(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내 조선족 기업인들의 화합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7회 중국조선족기업가 경제교류대회'가 내달 1~3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1회 조선족청년지도자심포지엄'을 겸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30여 지역별 조선족기업가협회 대표, 차세대기업인, 조선족 정계·경제계·교육계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교류대회 첫날인 1일 저녁 도올 김용옥 교수가 '중국조선족사회의 역사적 사명'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2일에는 중국정부의 1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따른 조선족사회 발전전략, 중국 도시 소수민족정책 활용사례 등에 관한 특강 및 토론이 펼쳐진다.
이어 3일에는 중국의 10번째 국가급 신구(新區:개발구)인 다롄 진푸(金普)신구 내 한중무역합작구에 입주하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국제전자상거래산업기지' 개업식이 열린다. 이 산업기지는 인터넷을 통해 회원기업 자원을 통합하고 조선족기업의 국제무역과 전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심지 역할을 맡게 된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한중FTA 효력이 발생한 역사적 기회를 바탕으로 조선족기업과 한국 간 경제기술, 무역, 서비스협력의 장점을 발휘해 민족 특색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공동발전의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