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빚더미 마을이 '아름다운 향촌'으로 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5시21분    조회:11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 김동호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빚을 뒤집어쓰고 있던 황페한 빈곤마을이 현재 ‘중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마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로 부상하기까지는 김동호 지부서기 겸 촌주임의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집념이 빛을 발했기때문이다.

 

  지난세기 80년대 명신촌 지부서기를 시작으로 촌 간부로 발탁된 김동호지부서기는 신흥촌과 명성촌이 합병되면서 2002년 상지지역의 가장 큰 조선족마을인 신흥촌 지부서기로 임명됐다.

  당시 촌의 중책은 맡았으나 그가 평소에 품고 있던 마을 발전의 꿈을 즉시 제대로 펼치기는 힘들었다. 집체빚을 떠메야 하는 상태에서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들은 외지에 나가는데만 온통 신경을 썼고 마을에 남아 잘살아보자는 그의 건의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토지 임대비 파동이 심했고 많은 토지가 외지 주민들이 경영해 류실만 심해졌다.

  그래도 포기할순 없었다.

  80년대 십여만원에 달하는 집체빚을 떠메고 있던 명신촌도 잘사는 동네로 만들었던 그였다.

  마을 간부들을 소집해 하면 된다는 각오로 고심한 끝에 나온것이 합작사를 꾸리는것이다. 그러나 당장 합작사를 추진하자니 사업비가 없었다. 돈이 없다고 포기할수는 더욱 없었다.

  그래서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나온 구상이 바로 토지가 있는 사람은 토지를 내놓고, 자금이 있는 사람은 자금을 내놓는 주식제 형식이고 2009년에 합작사 설립을 정식 알렸다.

  그의 인솔하에 합작사는 선진적인 벼재배기술과 효률적인 벼판매 리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2011년에 국가 농업부로부터 시범 합작사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2년에 길병헌 전 흑룡강성 성위서기와 담화자리를 갖게 됐고 이듬해, 4성급 마을로 평의된 신흥촌을 직접 방문한 왕헌괴 흑룡강성 성위서기 일행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자 신흥촌은 합작사에 주변 3개 마을을 동참시키고 통일화된 수리시설공사로 농전 면적을 넓히고 벼종자를 새로 골라 생산량을 증가했으며 300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사들이고 유기농쌀 상표를 등록하는 등 현대화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합작사 성원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은 지난해의 2만원에서 3만원을 초과했고 그중 40% 성원들은 일인당 년소득이 5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거주환경도 개선됐다. 우선 3000미터의 마을안길 공사를 마쳤고 한집도 빠짐없이 조선민족 특색으로 주택을 개조했으며 국가급 습지공원을 마을에 세우고 있다.

  영화에서 보는 선진국의 농촌을 련상하리만큼 아름답게 단장된 신흥촌은 올해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전국 소수민족특색촌으로 부상했고 김서기도 흑룡강성 로력모범, 할빈시 가장 아름다운 인민공복, 할빈시 감동인물, 흑룡강성 당사업선진사업가로 여러차례 선발됐다.

  그는 “이러한 상들을 받음으로써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신흥촌의 빠른 발전은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갈라놓을수 없다. 지나간 길을 거울로 삼고 앞으로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표시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 그는 “농사로 인한 경제창출이 제한된 만큼 민족특색 생태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민족특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득을 더 늘여 마을 사람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을 5만원으로 올리는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지난세기 80년대부터 그는 마을의 만무 황산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 왔는데 그후 큰 자산으로 되여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토지를 내놓고 마을을 떠나 외화벌이에 나설 때 마을을 지키고 땅의 가치를 찾아가던 그였다. 그래서 실현하지 못한 출국꿈이 항상 아쉬움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아있지만 그가 뿌려놓은 씨앗들은 이제 꽃과 열매로 되여 다시 돌아온것 같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조선족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3성에 한국산 고랭지 김치가 처음으로 수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로 담근 김치 17t을 랴오닝성 창춘(長春)의 수입업체...
  • 2016-09-28
  •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延吉)시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3국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과도 직항노선이 운영되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한반도 밖에서 한글이 가장 널리 쓰이는 지역이면서, 중국 내 조선족 인민들의 중심지도 겸하고 있다. AD 이러한 지역적 특징은 동쪽으로 러시아 국경과 60km...
  • 2016-09-28
  • 近年来,电信诈骗一直是媒体关注的焦点和社会舆论的热点。尤其是山东临沂准女大学生徐玉玉遭遇电信诈骗,伤心过度离世后,电信网络诈骗犯罪行为再度激起全民的愤怒声讨。记者了解到,如今的电信网络诈骗犯罪呈现出以下几个主要特征:一是产业化:很多网络电信诈骗犯罪形成完整的产业链,一些地区甚至形成数量众多的犯罪集群...
  • 2016-09-28
  • 记者从延吉市社会医疗保险管理局了解到,2017年延吉市城镇居民医疗保险开始缴费了。     根据《延边州城镇居民基本医疗保险州级统筹实施方案(试行)》【2008】13号和《关于调整2016年城镇居民基本医疗保险缴费及补助标准的通知》(延州人社联发【2016】9号)文件规定,2017年城镇居民医疗保险缴费时间为10...
  • 2016-09-28
  • 주 및 현(시) 재정 3:7로 출자 27일, 주발전및개혁위원회는 봉사업발전 전문자금이 26일부터 정식으로 지급되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봉사업의 지속적이면서도 빠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올해초부터 주급재정에서 1000만원을, 각 현(시)재정에서 주급재정과 3:7의 비례로 출자하여 설치한 봉사업발전전문자금은 3300만원으...
  • 2016-09-28
  • 주농업위원회 긴급통지 발부 27일, 주농업위원회에서 농작물 된서리, 진눈까비 피해 방지사업을 잘할데 대해 긴급통지를 발부했다. 기상부문에 따르면 강한 찬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7일에 우리 주에 적은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뚜렷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48시간내의 기온하강폭이 섭씨 9~12도에 달하며 대부분 지방...
  • 2016-09-28
  • 2016 “천지광장” 중국•도문강 국제관광식운회 수상식 개최   인민넷 조문판: 9월 25일 저녁, 연길청년광장장에서 2016 “천지광장” 중국•도문강 국제관광식운회 수상식이 개최되였고 연변에서 꼭 맛보아야 할 추천음식점이 새롭게 탄생했다.   연변에서 꼭 맛보아야 할 추천음...
  • 2016-09-28
  • 자원통합, 단점보완, 리익공유의 통일경영으로 농업발전과 농민증수를 촉진한 돈화시 대석두진 영청촌의 련합체운영모식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있다 8월 18일,영청촌의 6명 부녀들이 자람새가 왕성한 콩밭에서 인공제...
  • 2016-09-27
  • 인화촌 일경/사진 인화촌 제공 룡정시 동성용진 인화촌,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이 “2016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에 들었다. 길림성에서는 이 세개 촌외 화전시 색락하촌(色洛河村)까지 모두 4개 촌이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까지 농업부에서는 제3...
  • 2016-09-27
  • 이번 주 우리 주 전반 기온은 높은편, 강수는 적은편이며 29일 새벽 전 주 대부분 지역에 서리 또는 된서리가 내릴것이라고 26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13.5도가량으로 평년 동기보다 섭씨 2.0도 정도 높으며 평균 총강수량은 6밀리메터 안팎으로 평년 동기보다 1.4밀리메터가량...
  • 2016-09-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