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대상에 집중 투자... 재원 마련에 총력 펼쳐
소하룡생태공원공사가 5월 27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 시공에 들어간 가운데 전반 공사는 래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5월 31일 건설 시공 현장 일각이다. 허성 기자
연길시, 룡정시, 도문시를 하나로 묶으며 각 도시 특유의 관광, 문화, 산업을 통합하고 자연환경을 살림과 동시에 문화관광벨트로 가는 연룡도신구 프로젝트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구체 시행으로 옮겨지고 있다.
향후 수년간 우리 주 최대 건설공사로 기록될 연룡도신구 프로젝트는 전체 17개(계획) 건설공사 중 올해 7개 공사, 총 31억 5000만원의 투자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소하룡생태공원공사가 지난달 27일 열린 착공식을 시작으로 지반다지기 등 기초시설공사를 시작했다.
연길시 소영진 하룡촌 동래사풍경구부터 해란호골프장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마패촌계곡 남북도로의 동서량측에 건설되는 소하룡생태공원공사는 건설면적 28만 5500평방메터에 1억 2000만원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공사로 연룡도신구관리위원회에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한다.
도로량켠의 자연적으로 성장한 식물을 조경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설되는 소하룡생태공원은 다양한 주제의 볼거리를 조성하고 관광객의 참여와 취미를 부각하면서 사람과 자연의 일체를 이루는 대형생태공원으로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기술자와 장비가 모두 도착한 가운데 광주림화원림건설유한회사가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연룡도신구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린 소하룡생태공원공사와 함께 연룡도신구 도로교량공사(올해 3억 5000만원 투자, 2018년 10월 완공), 관광서비스센터공사(올해 3000만원 투자, 2018년 10월 완공), 진달래전망대공사(올해 4000만원 투자, 2018년 10월 완공), 조선족민속마을공사(올해 1억 5000만원투자, 2018년 9월 완공), 해란호부두공사(올해 5000만원 투자, 2018년 10월 완공), 부르하통하-해란하 종합정비공사(올해 5000만원 투자, 2019년 12월 완공), 중앙공원 및 동북아특색마을공사(올해 1000만원 투자, 2019년 10월 완공), 보드카농장공사(올해 1000만원 투자, 2019년 10월 완공), 계곡건설공사(올해 1000만원 투자 2019년 완공)이 현재 의사일정에 올려져 론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그중 중앙공원 및 동북아특색마을 공사, 보드카농장공사, 계곡공사는 2018년 건설시작)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초대형 투자프로젝트를 위한 투자금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흥업은행, 길림은행, 광대은행, 교통은행, 농업은행과 같은 상업은행과 대출, 펀드, 채권, 금융리스 등의 협력이 추진되고 있고 국가개발은행, 농업발전은행 등 국책은행에 연룡도중점공사의 국책대출을 신청함과 동시에 국가로부터 성급에 이르기까지의 정책자금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인 융자방식도 구상중에 있다. 현재 구상중에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보았을 때 연길시, 룡정시, 도문시에 소재하고 있는 선정, 융자회사를 주급융자회사로 전환한 뒤 연길시, 룡정시, 도문시의 우질자산을 융자회사에 포함되게 함으로써 주급융자회사가 AA이상의 신용등급을 받는 회사로 육성한 뒤 기업채권을 발행해 신구건설에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금 막 첫 삽을 뜬 연룡도신구 프로젝트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각 건설공사마다 계획과 설계에 이은 실행이 단계별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았을 때 전반 연룡도신구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변일보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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