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연길시의 남새생산은 분산적인 발전국면을 형성하여 남새의 산업화, 집약화, 표준화생산에 영향주고 통일적인 관리와 감독을 실현하기 어려웠다.
연길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며 인구가 비교적 집중된 중등도시이다. 연길시 “12.5”계획과 “장길도계획요강”계획에 따르면 미래 연길시 인구는 80만명에 달하게 된다. 다년간 류동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남새와 농부산물 수요량이 배로 성장되고있지만 연길시 남새보호지 규모가 작고 시설이 락후하며 40%에 달하는 남새밭이 중, 저 생산밭에 속하고 원유의 낡은 남새밭이 도시화건설로 징용되면서 남새공급은 장기간 외지로부터 인입해 들여 해결해야만 했다. 게다가 남새명표제품이 공백으로 되고 품종이 단일하며 가격이 고가행진을 거듭해 시민들의 생활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려웠다. 남새생산을 틀어쥐고 남새밭면적을 늘이며 보호지를 발전시키고 안정한 남새표준화 생산기지를 건설하는것이 연길시 남새산업발전에서 피할수없는 추세로 되였다.
5월 27일, 연길시 농업국 해당 책임자 권진국은 "최근 연길시경제의 쾌속적인 발전 및 도시규모의 확장과 더불어 남새밭면적이 줄어들면서 2010년부터 연길시 남새공급은 비교적 큰 부족상황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겨울철, 봄철 시장의 남새공급은 대부분 외지에서 들여온 남새공급에 의거했습니다. 연길시 남새공급량은 60%에 그치고있어 40%는 외지에서 들여온 남새에 의거해야 했습니다. 또 외지에서 들여온 남새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남새질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옥수수가격이 떨어지며 옥수수 재배농들의 소득향상에도 영향을 주게 되였습니다. 연길시 남새공급과 수요의 모순을 해결하고 농업공급측 구조개혁을 추진하며 농민들의 소득을 제고하기 위해 연길시에서는 2010년부터 제1패 만무남새기지건설을 가동한데 이어 올해부터 또 제2패 만무남새기지건설을 가동하게 되였습니다"고 만무남새기지 가동배경을 밝혔다.
▧ 만무남새기지건설 혜택 톡톡
연길시 만무남새기지건설로 농민들이 톡톡한 혜택을 보고있다.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에 위치한 연변거린하우스농장(延边格林满屋农场)은 연길시 제1패 만무남새기지의 하나이다. 춘흥촌 옛마을 서쪽켠에 건설된 남새기지의 온실비닐하우스안에서는 딸기, 포도, 복숭아, 남새 등 여러가지 과일남새를 재배하고있다.
5월 29일, 춘흥촌 옛마을에서 농장사업일군 우보여(62세)녀사를 만났다. 우보여녀사는 토지류통의 방식으로 농장의 주주로 되였다. 우녀사는 “저의 집에는 6무에 달하는 토지가 있는데 2014년에 토지를 농장에 임대준이래 줄곧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현재 년수입은 예전에 자체로 밭을 부칠때보다 2만여원이나 제고되였습니다”고 기뻐했다.
연변거린하우스농장에는 우녀사처럼 농장에 와 아르바이트를 하는 농민들이 100여명에 달한다.
농장총경리 강화씨는 현재 농장에서 생산하는 과일남새는 주로 연길시안의 민속음식점, 불고기집에 공급되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길시 조양천진 중평촌에 위치한 련풍전문농장도 연길시 제1패 만무재배기지의 하나이다. 횡도촌 촌민 리진복(60세)씨는 원래 집에서 붙이던 1헥타르의 밭을 타인에게 도급주고 현재 농장에서 일하고있다. 그는 3월부터 11월까지 농장에서 일하면 년수입 2만여원을 어렵지 않게 벌수있다고 말했다.
농장책임자 주련풍씨는 "현재 남새기지에서는 오이, 참외, 고추, 도마도 등 경제작물을 재배하고있는데 년간 40여만원의 순수입을 창출할수있다"며 예전에 옥수수를 재배할때에 비해 수입이 천양지차라고 혀를 찼다. 그에 따르면 현재 기지에서 생산되는 남새는 주로 재래시장 및 도매시장에 공급되는데 일전 올해 개업을 앞둔 연길시 모 대형슈퍼에서 농장과 합작의향을 이미 밝힌 상황이다.
연길시 농업국에 따르면 2010-2015년 연길시에서 제1패 만무남새기지대상을 건설한이래 연길시 남새년간생산량은 6만 6396톤,생산액은 1억 1022만원, 생산원가는 4044만원에 달했고 리윤 6978만원을 창출했다.
연길시 농업국 해당 책임자 권진국은 만무남새기지건설공사는 “연길시 남새산업이 질적인 비약을 이룩하고 도시와 농촌 주민생활질을 제고하며 농촌로동력취업을 이끌고 농업구조조절을 진행하고 농민소득을 증가하고 레저농업을 발전시키는 등 방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일으키게 될것입니다”고 밝혔다.
연길시 제1패 만무재배기지의 하나인 의란진 춘흥촌에 위치한 연변거린하우스농장.
▧ 연길 남새산업 발전의 길은?
2017년—2020년까지 연길시에서는 또 1.2억원을 투입해 조양천진, 의란진, 소영진 ,삼도만진 등 4개 진에서 제2패 만무남새기지건설을 진행하게 된다. 그중 보호지대상(保护地项目)투자는 8766만원, 로지수전남새개조대상(露地水改菜项目) 투자는 3234만원에 달한다. 남새기지 총부지면적은 1만 1129무인데 그중 비닐하우스면적이 760.5무, 일광온실면적이 318.5무, 로지면적이 1만 50무에 달한다. 한편 올해 연길시에서는 3000만원을 투자해 온실 30동, 비닐하우스 100동을 주로 건설하게 되는데 생산액 1000만원, 리윤 300만원을 실현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20년에 이르러 연길시 만무남새기지건설 총체적 계획대상 남새생산량은 9.88만톤, 생산액이 1.96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남새산업이 현재 연길시 농업의 기둥산업의 하나로 되고있는 시점에서 향후 연길시 남새산업의 발전방향을 두고 주농업위원회 시장정보와 대외경제처 류경명처장은 “현재 남새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있지만 우리 주 부분적 남새기지에서는 무공해농산품, 록색식품, 유기농산품과 농산품지리표지 등 ‘세개 제품 한개, 한개 지리표지’(三品一标)인증을 거치지 않고 남새를 판매하는 현상이 존재하는가 하면 무공해인증을 거쳤지만 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이 예기했던 것보다 가격우세가 뚜렷하지 않아 관련 인증을 획득하려는 적극성이 높지 못한 등 현상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금후 대형슈퍼나 상가에서 ‘세개 제품 한개, 한개 지리표지’남새제품인증에 대한 요구도 점점 더 높아지게 되는 상황에서 미래 남새산업의 발전방향은 ‘세가지 제품, 한개 지리표지’인증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이는 남새제품 질과 부가가치를 높일수있을뿐만아니라 더욱 중요하게는 백성들의 음식안전에 유력한 보장을 제공할수있습니다”고 밝혔다.
글·사진 현진국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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