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기자 = 여름이 지난 가을부터 동북은 추워지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이듬해 초봄까지 농호들은 불을 피우고 화력망을 만들고 석탄을 사들이며 땔나무를 하는것이 아침저녁으로의 고단한 일상이 되여버렸다. 그러나 며칠전 찾았던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은 현지정부와 전기에너지회사와 함께 국가 '두가지 대체공정(两个替代工程)' 일환으로 2015년말부터 134개 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가설하여 그런지 새농촌건설의 편안하고 깔끔한 면모로 돋보였다.
국가전망에서는 본촌에 320만원을 투입해 2대의 변전소, 만개의 70메터 복선라인, 3500메터 저기압케이블, 256점의 지능전력계량기, 128개의 전력계박스를 설치하였다. 이렇게 되면 한개 가구에서 해마다 평균 7300도(0.95원/도) 발전할수 있는데 이는 태양광발전에너지로 한개 가구에서 평균 6900원의 수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그중 3000원은 농호에게 속하며 전기료금과 관리비로 지출된다.
또한 매일 저녁 9시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는 난방혜민가격에 의해 도수당 0.329원, 난방기간을 반년으로 가정할때 총 3000원의 전기료금이 생기는데 이는 태양광발전수입으로 보상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촌민들은 년평균 3000원의 난방비를 절약할수 있고 촌에서는 해마다 3만원이 루적되는것이다. 그밖에 국가전망에 105만도의 전기에너지를 수송함으로써 촌을 부유하게 만든다는 의미도 된다. 또한 이것으로 1100립방메터의 목재를 살릴수 있는데 이는 10년 수령의 떡갈나무 만그루를 벌목하는것에 상당한 수치라고 한다.
“예전에 추울때엔 하루에 세번씩 불을 지피는 날도 있었소. 아침저녁으로 땔나무를 나르는것도 힘들지만 그럴때면 그저 온하루 물수건 쥐고 구들만 닦았었지뭐! 목재가격도 비싸니 해마다 땔나무를 사들이는것도 돈이 5000원은 푼푼히 나가오! 초여름이지만 오늘엔 비우박이 내리고 번개가 쳐 추워서 이렇게 쭉 켜고있었소…”
“촌에는 특히 로인들이 많잖소, 이젠 늙어서 힘도 딸리고 이리저리 병도 많아지고, 이게 정말 우리한테는 딱이요. 손가락 하나로 간편하고 따뜻하고…”
“요즘에는 우리 손자가 왔는데 애가 혹시 추워할까봐 그냥 켜고있소. 이러면 전기세가 지원한계를 넘어설수도 있는데. 요 몇달것을 매일 기록해보니 조금 아쉬운것이 있긴 하오. 그냥 조금만 혜택을 더주면 더 바랄것 없겠는데 호호호!”
온도가 석탄을 피우기보다 더욱 많이 빨리 오른다는 점, 일산화탄소중 독물질의 위험을 해소하여 더욱 안전하다는 점, 기복이 심한 가격에 대비해 우혜정책으로 더욱 실속있다는 점, 석탄을 찾아 운반하여 아궁이 불을 피우는것이 아니여서 더욱 깨끗하다는 점… 에너지개발은 환경을 위한 청결을 위주로, 에너지원의 소비는 전기에너지로 일상생활을 더욱 간편하고 윤택하게 만드는것. 시범촌인 이 마을에서는 이미 그런 삶을 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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