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귀향창업]쥬니끼 음식문화 여기에도 오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6일 07시53분    조회:29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홍충표-일본에서 익힌 료리기술과 경영리념으로 창업에 도전장을,

80세까지 살면서 국내외에 12개의 쥬니끼일식집 마련하는 것이 홍충표의 꿈

 

홍충표 사장
12계절 때때마다 그에 따른 시절음식으로 고객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쥬니끼(十二季)일식집이 지난 6월 연길에서 첫선을 보였다.

 

제대로 된 정통일식을 맛볼수있는 일식문화의 향연을 느낄수있다는 것 외에도 일본류학 후 일본에서 익힌 료리기술과 경영리념으로 귀향창업에 도전장을 내민 젊은 홍충표 사장의 경영노하우가 돋보인다.

고향이 흑룡강성 라북현인 홍충표(48세) 사장은 일찍 1998년도에 벌써 일본류학을 떠나 일본에서 운동심리학석사와 MBA경영관리석사 등 학위과정을 완수하고 6년만인 2004년도에 귀국했다.

귀국후 북경에 있는 일본회사에 취직해 월로임 3000원을 받는 말단사원으로부터 시작해 3만원까지 받는 부장직까지 승급하면서 꽤 성공적인 회사원생활을 했다. 그런데 남들의 부러움의 눈길을 받던 홍충표씨는 회사생활 6년만에 단연히 회사원생활을 접고 청도에 가서 자체창업을 시작했다.

매일마다 반복되고 고정적인 따분한 회사생활보다는 자기절로 더 큰 가능성과 꿈을 위해 도전해보고싶은 충동이 일었기 때문이였다.

2012년도에 홍충표씨는 청도에서 인재육성을 사명으로 하는 일본로무회사를 창립했고 2년후인 2014년에는 청도시에 쥬니끼일식집도 오픈했다.

홍충표씨가 일식집을 내게 된데는 일본에서 류학시절 아르바이트로 일식집에서 일하면서 일식문화의 정수와 깊은 내함을 피부로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일본료리는 식재료위주의 본연의 맛과 료리사의 음식기법이 잘 조화되면서 독특한 일식문화의 향연을 피워 올린다. 즉 일본료리는 최대한도로 재료 본연의 신선도를 보류하면서 음식에 생명을 부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홍충표씨는 음식도 시절마다 그에 맞는 음식이 따로 있다고 소개했다. 보통 크게는 일년 사계절에 따른 음식으로 나누지만 홍충표씨는 1년 열두달을 더욱 세분화하여 손님들에게 12계절 음식을 다양하게 제공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일식집 이름을 쥬니끼(十二季)일식집으로 달았다고 소개했다.

“요즘같은 계절에는 가지, 도마도, 고추 등 다양한 채소와 도미,광어 등 흰색 육계렬의 물고기들이 제철이지요. 9월부터는 청어의 계절이구요...” 홍충표씨는 사람은 역시 제철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면서 이러한 제철음식들을 소재로 음식들을 만들다보니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데 머리를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료리사의 정성으로 이어진 깨끗하고 담백하면서 알뜰한 그런 일식을 마주하고 보면 아무리 번거로운 번뇌에 쌓여있어도 마음이 비워지게 된다. 과거 일식을 마주하면 항상 마음이 담백해지고 편안해지는 마음의 평화와 안녕을 많이 느낄수 있었다고 홍충표씨는 설명했다.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자면서 힘들었던 류학생활시기의 깊은 고민과 어려움들이 이상하게도 일식집 아르바이트생활 중에서 만난 일식과의 소통으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자주 경험해왔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홍충표씨가 일식문화를 새로운 음식문화의 바람과 변화로 키우고 싶은 창업욕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홍충표씨는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손님들이 쥬니끼에 와서 생활과 사업의 압력과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새로운 삶의 활력을 충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충표씨는 음식문화를 통한 자기나름대로의 색갈을 갖고싶어했다. 굳이 일식에 심취했다기보다는 자기 나름대로 만들어낸 독특한 쥬니끼 음식문화를 현대인의 바쁜 일상현실에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음식문화의 변화를 위한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했다.

보면 일식은 허겁지겁 빨리 먹고 배부를 지경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 아니다. 급할수록 쉬여간다는 말이 일식과 조화로운 말인것 같다. 혀로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음식본연의 담백한 맛을 찾아 떠나고 그 과정에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을줄 아는 삶의 지혜, 번다하고 시끌벅적한 내 마음의 리면에 무성히 들떠있던 탁한 먼지들을 앙금처럼 조용히 가라앉히는 수련의 과정이라고 할가?!

홍충표 사장(좌2)이 직원들에게 료리법을 설명하고 있다

홍충표씨는 필경 일식은 대중음식처럼 배불리 많이 먹고 빨리 먹어주는 대중화한 음식은 아니여서 큰 돈벌이와는 인연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 한사람이라도 쥬니끼에 와서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마음을 비우고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라고 했다. 일본의 허다한 일식집들도 이러한 경영사유로 돈보다는 타인의 마음에 고향처럼 푸근한 아름다운 전통의 모습으로 남아 오래 경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저는 80세까지 일할 생각입니다. 그때까지 일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 12개의 쥬니끼일식집을 차려놓는 것이 평생의 꿈이고 바램입니다.”

홍충표씨는 중국도 현재 여러 령역에서 모두 세찬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고 사람들도 이젠 단순히 배불리 먹고사는 고정적인 음식문화의 패턴에서 음식도 일종 삶의 향수라는 인식이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청도와 연길에 2개의 쥬니끼 일식집이 있고 5-6년사이에 한국의 서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제가 연길에서 창업을 한 궁극적인 원인은 조선족들이 많이 집거해살고 있고 조선족들이 또한 변화의 바람에 항상 앞장서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변에서의 창업에 신심이 있습니다. 또한 연변의 귀향창업부축정책도 여러모로 창업자들에게 비교적 훌륭한 창업지원과 환경을 마련해주고있어 앞으로 많은 창업정책들을 적극 활용해나갈 예정입니다.”

쥬니끼(十二季)일식집이 향후 음식문화의 신선한 변화와 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길림신문 안상건 김성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7
  • 2019년 연변대학박걸교육발전기금 30만, 90명 사생 표창 커시안 연길공장 1기 준공 5억투자대상 가동시 년간수입 2억, 일자리 600개 창출 가능    10월 23일 커시안그룹(대표 박걸)은 커시안연길공장 준공식 및 연변대학박걸장학기금 전달식 두개의 큰 행사를 개최했다.    ‘연변대학 2019년 박...
  • 2019-10-25
  • 연변조인스기업컨설팅유한회사 현봉화 대표  서비스경영프로그램 도입해 기업발전 이끌어낸다   요즘은 회사도 경영해야 하고 제품도 경영해야 하며 인재도 경영해야 하고 서비스도 경영해야 하는 시대이다.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제품의 다양화, 제품의 질 향상이 뚜렷하다. 제품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얘기겠...
  • 2019-10-11
  • 건국 70주년 경축 및 오덕된장술 탄생 10주년 맞이 페스티벌 민들레마을서     제15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 페막식 및 오덕된장술 탄생 10주년 기념행사가 9월 29일 연길시 의란진 려화촌 오덕된장술원료기지 천하제일된장마을에서 열렸다.   연변생태문화협회(회장 리동춘)에서 주최...
  • 2019-09-29
  • 어려운 사정에도 수재민에 13톤의 유기농입쌀을 지원한 착한 젊은이 정미기를 작동하고 있는 김광영씨. “유기농입쌀을 그럽니까? 누구나 다 만들 수 있는 부르기 좋은 쌀이 아닙니다.” ‘북경에서 유기농입쌀죽 한사발에 30원씩 판다’는 친구의 말에 저쪽 상에 앉은 밝은 얼굴의 청년이 넉살좋게 받...
  • 2019-09-10
  • 삼복더위가 한발 물러섰건만 랭면옥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룬다. 랭면옥이 엎어지면 코앞인데도 요즘 젊은이들은 앉아서 배달해먹으며 포툴비쯤은 아까워하지 않는다. 움직이기 싫고 시간랑비라는 리유때문... 또한 연변지역을 벗어난 타지역인들은 시원한 것을 즐기는 우리의 입맛과 달리 좀 미지근한 것을 좋아한다.&nbs...
  • 2019-08-16
  • 6월 18일, 호프바인 3호점에서는 애심전달로 오픈식의 의미를 더했다. 연길시 려수의가 북측 5층(리화소학교 동쪽)에 오픈한 은 연변의 대표음식인 에서 새로 런칭한 브랜드이자 3호점이기도 하며 고원운 사장의 귀향창업의 시작이기도 하다. 사랑의 성금 전달식(좌로부터 백년돌솥밥의 박성화 사장,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방...
  • 2019-06-18
  • 변화와 혁신으로 100년 기업 초석다진다.  랭면 상품화로 중국시장 석권  연길랭면은 고향의 맛 민족의 맛   백년기업을 꿈꾸고 있는 연길 금성복무청사랭면유한회사(대표 김련희)에서는 랭면,온면의 상품화 및 분점 오픈으로 중국시장을 석권하면서 고향의 맛, 민족의 맛-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
  • 2019-05-09
  • 5년만에 기존의 300m2~600m2로 규모 확장 '눈'성형으로부터 '코', '치아'까지 완비함 추구 직원 5명으로부터 20여명으로  생활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미적 욕구에 대한 열망도 불타오르고 있다. 한국의 성형시술이 발달해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관광삼아 성형시술을 받고 오지만 최근에는 국내...
  • 2019-04-23
  • 12월 8일 호프바인 2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한씨네 자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였다.   연길시 大洲运动城 2층에 오픈한 은 연변의 대표음식인 에서 새로 런칭한 브랜드이자 2호점이기도 하며 한씨 자매 한춘향과 한미향 사장의 작품이기도 하다.   한춘향 사장은 2000년 후라이팬 총대리로, 2006년부터 10년간 ...
  • 2018-12-08
  • 연길 청아성형외과의 안향화 원장과 박영남 부원장 협력키로     지난 12월 6일, "눈성형수술 경력이 22년차인 연길 청아성형외과의 안향화 원장과 김광선성형외과에서 17년동안 코성형수술을 해온 박영남 부원장이 손을 잡았다. 코와 눈은 얼굴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만큼 이들의 합작은 고객들의 만족...
  • 2018-12-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