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길시, 야외 숯불구이 단속 강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9일 07시36분    조회:13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일에 있은 련합집중정돈행동에서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일군들이 불법야외숯불구이도구를 몰수하고 있다.
14일, 금요일 저녁을 시원하게 즐기기 위해 집근처 꼬치집을 찾은 연길시의 신흥가두 주민 김모는 기대했던 실외테이블이 없어 실내에서 식사하게 되였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한잔 하려 했는데 업주가 실외에 테이블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내에 에어컨을 켜놓아 아주 시원했다. 비록 밖에서 먹는 재미는 없었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며 김모는 올 여름 굳이 실외꼬치구이를 찾아다니지 않을 것이라 했다.
 

15일, 아이들을 데리고 진달래광장에서 신나게 논 후 더위를 식힐 겸 지난해 자주 가던 꼬치구이집을 찾은 연길시의 현모 역시 실외에 테이블을 설치하지 않아 실내에서 식사했다. 한모는 “로천에서 숯불구이를 못하게 하는 것이 백번 맞다. 우리 집 아래에서 한다면 나는 무조건 싫어하고 반대할 것이다. 생각이 짧았다. 하지 말라는 규정을 잘 따르는 이 꼬치집을 더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로천야외구이영업활동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여름철 저녁무렵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실외에서 숯불구이에 맥주 한잔 마시는 풍경이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다.
 

야외 숯불구이는 시원한 한때를 즐길수는 있겠지만 린근 주민들에게 연기와 소음 등 불편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구이과정에 생기는 연기는 공기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뿐만 아니라 숯불구이가게에서 야외 숯불구이를 하는 과정에 인행도로까지 점하고 저녁시간 늦게까지 경영하면서 여러모로 악영향을 끼쳐 야외 숯불구이에 대한 정리정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길시 천지로에 거주하고 있는 리모는 지난해 밤 늦게까지 계속되는 야외 숯불구이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2층에 살고 있다보니 바로 창문아래에서 식사하면서 웃고 떠드는 손님들의 소리가 창문을 꽁꽁 닫아도 높게 들려왔다.리모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밤에도 소음때문에 창문을 열수가 없다. 꽁꽁 닫으면 더위때문에 자지 못한다. 더군다나 여든을 훌쩍 넘긴 로모는 소음 때문에 잠들기 어려워 했고 설상 겨우 잠들어도 밤중에 자주 깬다.”며 얼굴을 흐렸다. 리모는 또 “가끔가다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주정뱅이들이 언성을 높이거나 싸울 때도 있다.그런 날에는 밤새 잠을 설친다.”며 씁쓸하게 말하면서 “단속이 엄해서인지 다행이 올해는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야외 숯불구이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표했다.
 

연길시 애단로에 거주하고 있는 정모 역시 야외 숯불구이에 대한 반발이 컸다.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에 야외 숯불구이 화로까지 즐비하게 늘어서 저녁 퇴근길에는 미로를 빠져나가듯 사람과 차들을 피해 요리조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아침 출근길이면 전날 저녁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여있다. 꼬챙이가 아무렇게나 널려져 있고 특히 하수도 구멍 뚜껑에 쏟아버린 쓰레기 찌꺼기에 파리가 모여있어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지 못하다.”고 불쾌함을 전했다.
 

연길시는 주민들의 이런 불평불만을 해결하고 대기오염을 줄여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야외숯불구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연길시 도시관리행정집법국, 환경보호국, 시장및품질감독관리국, 축산업관리국, 공안국 등 부문과 련합하여 6월부터 9월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외 숯불구이 행위를 반복적, 집중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집법일군들은 연길시의 천지로, 장백산로, 연남로, 애단로 등 시구역내 주요 도로와 골목을 돌아다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길시 연집거리에서 양꼬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 업주는 “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워서 고객들이 시원한 밖에서 먹는 것을 선호한다. 가게 밖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영업하면 손님이 많이 찾고 매출이 느는건 사실이지만 우리 리익만 생각할순 없지 않냐.” 며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집법부문을 잘 협조해 야외에서 영업하지 않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밝혔다.
 

17일,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행정심사판공실 부주임 섭빈은 “연길시구역에는 도합 441호 숯불구이영업호가 있다. 목전 주요 도로에서 야외 숯불구이를 하는 현상은 현저하게 줄었다. 대기오염단속가운데 숯불구이기름연기단속사업을 우리가 맡게 되였다. 현재 주택단지 안에서 혹은 점포의 자가용지에서 숯불구이를 하는 행위를 단속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규정을 어긴 행위가 발견되면 올해부터 새로 실시한 <중화인민공화국 대기오염예방퇴치법>에 근거하여 500원부터 최대 2만원의 벌금을 안길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들과 숯불구이 업체의 자각성이다. 연길시의 일신된 면모를 위해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야외숯불구이에 관련해 규정위반행위를 발견하면 2260000번, 2268256번에 전화하여 제보, 신고할 수 있다.
 

연변일보 강철 실습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변과 강소성 첫 정기 항로 일전,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이달 25일부터 연길-대련-남경 항공선이 정식 개통된다. 소개에 의하면 이 항공선은 길상항공회사에서 운행을 집행하고 매일 1회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에서 대련을 경유해 연길에 도착하는 이 항공선은 매일 12시 15분, 남경에서 리륙...
  • 2018-03-08
  •     (흑룡강신문=하얼빈) "저는 광둥에 근 반세기를 머문 동북인입니다. 다들 라오리(老李)"라고 부릅니다. 하하하!"   "48년 전 동북에서 200여명의 장병들이 광둥으로 파견됐습니다. 그중에 제가 있었죠.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어느덧 제 나이가 60을 넘어버렸네요" 줄곧 소탈하게 웃음을 터뜨리는 그.  ...
  • 2018-03-07
  •     (흑룡강신문=하얼빈)광둥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과학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부회장 겸 광둥지회장 강룡운 화남이공대 교수는 현재 광둥에는 30여명 조선족 교수, 과학자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 특별취재팀은 2명의 30대 젊은 조선족 교수, 과학자를 취재했다....
  • 2018-03-06
  •   1일, 주기상국에 따르면 몽골 기압의 영향으로 2월 28일 우리 주 대부분 지역에 큰 눈이나 폭설이 내렸다.   1일 8시의 관측에 따르면 전 주 평균 강수량은 10.8밀리메터에 달했다. 이중 연길시의 강수량이 가장 많았는데 13.6밀리메터에 달했고 돈화, 안도, 화룡, 룡정, 도문, 왕청, 훈춘의 강수량은 각각 8....
  • 2018-03-02
  •     (흑룡강신문=하얼빈)리수봉기자= 농촌은 국가의 뿌리라는 말이 있다. 농업, 농촌, 농민문제는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의 근본성 문제이다.농업, 농촌의 현대화가 없으면 국가의 현대화도 없다.   우리 나라의 발전 불균형, 불충분한 문제는 향촌에서 제일 뚜렷하게 나타난다. 례하면 농산물의 단계성 과잉공...
  • 2018-02-28
  • 27일, 주기상국에 따르면 28일부터 3월 1일 사이, 우리 주에 폭설주의보가 켜진 가운데 각 부문에서 사전 방어 준비사업을 강화할 것이 요청된다.   주기상국에서는 28일 오후부터 3월 1일 오전 사이, 한차례 강설을 예측했고 동부지역에는 폭설이, 기타 지역에도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28일 밤에 강수가 주...
  • 2018-02-28
  • 2018년 연변주 및 연길시 겨울방학 귀향 고등학교 졸업생 전문공익초빙회 연길서 취직등록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구직자들 2월 27일 오전, ‘2018년 연변주 및 연길시 겨울방학 귀향 고등학교 졸업생 전문공익초빙회(寒假返乡高校毕业生专场招聘会)’가 연길시인력자원사회보장국 1층 홀에서 거행되였다. 초빙현장...
  • 2018-02-27
  •    (흑룡강신문=하얼빈)‘3D 프린팅 소모품 공장 프로젝트, 인터넷 홈페이지 게임 제작 프로젝트, 스마트 온도제어 천막……’ 궈정퉁(郭政通)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화이트보드에는 2018년 회사가 추진할 10여 건의 프로젝트가 빼곡히 적혀있다. 만28세의 그는 올해 또 새로운 야망을 펼칠 계획이...
  • 2018-02-27
  • 26일, 주기상국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이번 주 총체적 기온은 낮고 강수량은 현저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기상국측에서는 전 주 평균기온이 섭씨 령하 6.7도 좌우 될 것이고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섭씨 1도 좌우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주 평균강수량은 10~15밀리메터에 달할 것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
  • 2018-02-27
  • 북경‧길림성 조선족기업가대표단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관람과 관련 행사 가져 북경과 길림성 지역의 조선족기업가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관람하며 력사적 성회를 체험하고 교류와 협력의 뜻깊은 일정을 소화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북경‧길림성 조선족기업가대표단(이하 &lsquo...
  • 2018-02-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