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두시 30분경 기자가 돈화시홍수가뭄방지지휘부에 이르렀을 때 지휘부 성원들은 대형 형광막을 통해 하천 위험수위 변동정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전화로 기층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었다.
돈화시홍수가뭄방지지휘부 해당 책임자에 따르면 7월 13일 돈화시에 한차례 집중호우가 내린 후 19일 8시부터 20일 8시까지 또다시 폭우 습격을 받았다. 경내 평균 강우량이 28.3밀리메터에 달하는 가운데 100밀리메터를 초과한 검측소가 8개, 청구자향 상마림산작업소는 135.4밀리메터를 기록했다.
기자는 이르는 곳마다에서 돈화시의 홍수방지 사업이 실속있게 진척되고 있음을 느꼈다.
26명 시급 지도자가 16개 향, 진, 1개 개발구 및 시구역의 홍수방지 사업을 맡고 도급구역에서 숙식하면서 진두지휘하고 있었고 수리, 교통, 전력, 통신 등 부문에서는 홍수로 훼손된 중요 시설을 보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수리부문에서는 하천 공사 위험구간과 각 저수지를 재검사하는 한편 전문가소조를 급파해 목단강 계단식 발전소 예비 방류작업을 지도하고 있었으며 각 향, 진 및 시 직속 부문에서는 주야로 당직을 서면서 흙사태, 산사태 등 지질재해의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19일 오후 3시부터 이 시에서는 홍수방지 2급 예비안을 가동하고 련속 <시민들에게 고하는 글>을 방송해 군중들이 홍수방지 기구의 지휘에 복종하고 제때에 전이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5000여명의 예비역 긴급구조 대오가 집결된 가운데 전 시 재난방지, 자구책마련, 재해복구, 생산조직, 사회안정 등 사업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연변일보 현진국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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