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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청 군중들 홍수 앞에서 일치단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21일 09시56분    조회: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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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앞에서 왕청현 군중들은 힘을 합쳐 홍수에 대처하며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다.
 
20일 오후 3시 20분경, 천교령진 천평촌에 도착했을 때 촌민들이 가야하 제방 보위전을 치르고 있었다. 좁은 제방 우에서는 불도젤과 굴착기가 부지런히 돌과 흙을 운반, 100메터가량 되는 위험구간을 보호하느라 안깐힘을 쓰고 있었다.
 
제방을 지켜내지 못하면 가야하가 범람해 아래목에 있는 천안촌을 위협하게 된다. 천안촌은 새로 건설한 특색마을로서 입주한 촌민은 10여호밖에 안되지만 검정귀버섯주머니와 채소전이 적지 않았다.
 
홍수 발생을 고려해 관계 부문에서는 전날 저녁에 주민들을 전부 대피시켰다.
 
왕청현 천교령진 송영철 진장은 페염에 걸려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방복구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송영철진장은 “아침 7시부터 강물이 급격히 불면서 제방이 위협받기 시작했다. 돌과 흙으로 어떻게든 제방을 지켜 촌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표했다.
 
오후 4시 30분경, 취재진이 왕청현 천교령진 동신촌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도 파손된 제방을 복구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십여년 동안 목이버섯을 재배해온 마충전(60세) 부부는 룡담구하(龙潭沟河)의 세찬 물살이 제방을 무너뜨리고 마을을 덮치려는 위기일발의 순간에 신속히 위험한 상황을 보고해 재난을 피면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부부는 제방 보수차량이 거침없이 오갈수 있도록 아직 수확하지 못한 목이버섯 재배기지를 허락했다.
 
“새벽 5시쯤, 버섯재배기지 바로 옆에 있는 제방이 급한 물살 때문에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나무들도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큰일 났다 싶어 인츰 촌민위원회 주임에게 전화했다.”
 
아찔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땀이 난다며 마충전이 한 말이다. 제방보수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마충전은 차량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느라 바삐 보냈던 것이다.
 
마충전은 “올해 6만여 주머니의 목이버섯을 재배했는데 현재 5만여 주머니는 수확할 수 없게 되였다. 저희 집은 홍수에 직접 피해 입은 것은 적지만 제방보수 작업으로 중형 장비와 차량에 손실을 본 목이버섯이 많다.”면서도 “제방을 인츰 보수하지 않으면 홍수가 마을을 덮치는 판에 작은 리익을 고려할 새가 없었다.”고 말했다.
 
기자는 생사를 판가름하는 시간을 경과한 이들도 만나보았다. 동신촌의 목이버섯 재배 기지에서 일하는 일군 5명은 세찬 물살에 갇혀 8시간 동안 고립되였다가 소방장병들에 의해 구출되였다.
 
장춘하(46세)를 비롯한 5명은 목이버섯기지에 일하러 나갔다가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돌아오는 길이 물속에 잠겨 오도 가도 못했다고 한다.
 
집주인이 이들을 구하기 위해 촌민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촌민들이 함께 구조하려 했으나 물살이 점점 거세지면서 번번이 실패했다. 소방대에 구조를 요청하여 8시간 만에야 위험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바줄을 잡고 세찬 물길 속을 건너오느라 손가락도 다치고 다리도 다쳤지만 다들 당시에는 아픈 줄도 몰랐다고 한다. “정말로 두려웠다. 오로지 살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였다. 서로 무서워하지 말고 신심을 가지자고 다독였다. 정부에서 꼭 우리를 구해줄 것이라 믿었다. 소방장병들의 도움으로 구원되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장춘하는 다시한번 고마움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6시 반경, 춘양진 대피소인 춘양진 민족특색유치원에 이르렀을 때 200여명 촌민들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대피소에서는 촌민들을 위해 빵, 물, 밥과 채소를 제공하고 있었다. 촌민들은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거나 얘기를 나누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연변일보 한옥란 추춘매 기자/강철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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