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산둥성에 진출한 헤이룽장적 조선족기업인들의 지혜를 모아 지역사회 및 민족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 현판식이 최근 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시에서 진행되었다.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 직속 상급단위인 헤이룽장성조선족연구회의 노범식 회장과 이성일, 배일환 부회장이 직접 칭다오에 찾아와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 임홍길 회장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했다.
청양구에 위치한 홀리데이인호텔 오피스텔 516호에 자리잡은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 사무실은 8일 특수한 손님들을 맞이했다. 원 헤이룽장성 민족사무위원회 순시원인 노범식 부청장과 원 하얼빈시교육국 민족교육처 이성일 처장, 그리고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배일환 회장 등 일행 3명이 헤이룽장성조선족연구회 회장과 부회장 신분으로 이번 현판식에 참가하려고 찾아온 것이다.
현판식에 앞서 진행된 좌담회에서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 임홍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헤이룽장성 영도들의 칭다오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오늘부터 상회가 정식 신분으로 등록되어 활동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헤이룽장조선족산둥상회의 이덕관 감사, 이태룡 부회장, 이상송 부회장 등 회장단 일행 10여 명이 함께 했다.
노범식 회장은 산둥땅에 진출한 헤이룽장적 조선족기업인들이 자신들의 신근한 노력과 땀방울로 하나하나의 기업을 일떠세워 운영해나가고 있는 것에 긍정을 표시한 후 기업인들의 성공경험과 상회를 통한 단합된 힘을 이용하여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노 회장은 이어 상회 내부의 단결 및 산둥상회와 산둥성내 기타 민족 단체들과의 단결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을 부탁하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함께 공동 발전하여 부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일 부회장은 발언에서 상회가 기회되면 성공한 기업인들을 초청하여 성공경험담을 배우는 등 거시적이고 전략적인 사유로 상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배일환 회장은 상회 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와 자금을 모아 산둥땅에서 가장 부유한 민족상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담회가 끝난 후 노범식 회장, 이성일, 배일환 부회장과 산둥상회 임홍길 회장이 비단으로 가리운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 간판을 오픈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연후 임홍길 회장이 노범식 회장 이성일, 배일환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기증했다.
일행은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현판식행사를 마무리했다.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의 전신은 금년 5월 26일에 설립된 헤이룽장성조선족기업가협회 산둥분회이다. 연후 헤이룽장성조선족상회 산둥분회 등으로 이름이 변경되는 우여곡절끝에 이번에 정식으로 헤이룽장성조선족산둥상회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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