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이영화 부부 ‘프로보 로봇학원’ 오픈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불경기에 기존의 사업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 새로운 아이템에 투자하자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김세영, 이영화 부부는 앞서가는 로봇 아이템으로 과감히 새로운 사업을 시도했다.
김 사장 부부가 취급하는 ‘프로보 로봇학원’은 본사가 한국에 있으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단계식 로봇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두뇌개발에 도움을 주며 따분한 학생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접할 수 있는 등 우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학원의 교육은 한국에서 확실한 안전인증을 받은 안전한 교구로 진행되며 초급, 중급, 고급, 전문교육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전문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프로보 전문 로봇·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단순 교육과정이 아닌 전문인으로서 발돋움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한편 로봇의 하드웨어를 구성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직접 다뤄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기구와 전자, 프로그램을 이해하여 학습능력을 추진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로봇 조립 수업을 통해 각 부품의 기능을 이해하고 c언어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 및 실행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칭다오 프로보 로봇학원은 산둥성 1호점으로 청양구에 위치해있으며 오픈하기 전부터 어린이들이 소문을 듣고 몰려왔다.
김사장 부부가 이런 앞서가는 아이템으로 사업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구체적 업무를 관장하는 이영화 사장은 1994년 어린 나이에 칭다오에 진출해 가구회사, 골프용품회사, 식품회사를 비롯한 여러 회사를 전전하면서 현장 관리, 영업, 무역, 사무실 등 못해본 일이 없는 꿈도 많은 오돌찬 조선족여성이다. 2008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야반도주가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을 때 이들 부부는 오히려 한국인과 손잡고 TOBOX 사업을 시작했다. 기계를 한국에서 수입해 고객들에게 업소홍보를 해주는 한편 고객을 위한 잡지 발간도 추진하면서 남들이 미처 생각 못하는 미래지향 마인드를 가졌다는 평판을 받았다. 지금 월간으로 출간되는 잡지는 1회 7천부가 발행되고 있으며 두사람이 직원과 함께 직접 배달도 하고 있다.
이영화 사장은 어린이와 인연이 깊었다. 일찍 식품회사에 출근할 때 학교 급식 업무를 보면서 어린이와 인연을 맺기 시작, 자신도 그사이 두 아들을 낳아 키우면서 어린이들의 심신건강에 많은 중시를 돌리게 되었다. 오래동안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사무국장으로 일해온 이영화 사장은 칭다오가예건강문화유한공사(김미정 회장)의 총경리 직을 겸하면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캠프와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 힌트를 받고 로봇교육사업을 벌리게 된 것이다.
김세영, 이영화 부부 ‘프로보 로봇학원’ 오픈
한편 ‘프로보 로봇’ 한국 본사는 2011년 로봇제품 ‘드림아이’로 창업했으며 2012년 관련 서적을 출판하면서 현대자동차와 한양·성균관·건국대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현재 20여 개 대학 및 기업에서 본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로봇, 마이크로프로세서, 로봇 스프트웨어 등 전문 교육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
이외2012년 베이징 상미은행 중국지사와 협력체결을 해 온라인·오픈라인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중국(www.drkim.com)에도 상표가 등록되어있다. 중국어판 교재도 출간되었으며 중국지질대학교에서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대학, 지질대학교를 비롯한 중국 전역 15개 교육 전문대학에 대학용 기자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한편 본사 기술자문위원 김종부 박사가 중국지질대학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질대학 내에 본사 로롯 제품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 전역에 10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영국, 러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로 제품을 수출하면서 합작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2014년에는 ‘PROBO’ 상표를 출원하고, 대화용 로봇을 출시했으며, 프로보 로봇 챔피언쉽 본선에 350명 학생이 참가한 자랑을 안고 있다. 회사는 또 한국 로봇 개더링 부문 전국대회 우승, 로봇 장애물 부문 전국﹠세계대회 우승, 한국 미션창작 전국대회 우승 등 10개 부문 우승을 한 전력이 있다.
중국에는 칭다오, 옌볜, 베이징, 잉커우 등 4개 지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영화 사장은 로봇학원을 잘 키워 앞으로 어린이들이 더 큰 인재로 성장하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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