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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족]신선한 맛을 중국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싶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8일 08시15분    조회: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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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중국 해양식품업으로 성공한 조선족기업인 장명철씨

 

 장명철사장

지난 11월 2일, 제22회 청도 중국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한 대련 융한(隆瀚)무역유한회사는 중국 국내에서 유일한 해산물무역전자 상무유한회사인 상해극선왕(极鲜网)과 전략합작비망록을 체결하였다.

 

이날, 쌍방은 상품브랜드와 상품령역면에서의 합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급수산물자원을 공동으로 개척함으로써 국내소비자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최고품질의 해양식품을 제공할것을 약속하였다.

고급수산물수입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는 융한은 다년간의 업계경험과 질높은 자원으로 일본과 한국의 여러 유명한 수산물기업과 전략적 합작관계를 맺고 있으며 랭동참치(蓝鳍金枪鱼)와 일식업종에 쓰이는 여러가지 랭동생선류를 해외항공직통의 수단으로 중국국내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0도로부터 5도까지의 일정한 온도에서 보장되는 신선한 맛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것이 바로 융한무역회사의 슬로건이다.

일전에 재일조선족축구협회 사단법인 설립대회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융한무역유한회사 장명철사장을 도꾜에서 만났다.

길림성 서란현 태생인 장명철씨는 80후의 나젊은 재일조선족 기업가이다. 영길현 조선족제1중학교를 거쳐 1999년에 대련해양과학기술대학 해수양식기술학부에 입학하게 되였고 2003년에 대학졸업과 동시에 증국에 학생모집을 나온 일본류츠게이자이대학(日本流通経済大学) 법학부 비즈니스 법학과를 선택하여 일본류학의 길에 오르게 되였다.

2007년 대학졸업 후 일본의 유명한 청과(青果)주식회사인 쵸지루시(長印)에 취직하여 3년동안 열심히 회사생활을 했다. 당시 일본청과부문에서 상당한 매출액으로 앞자리를 달렸던 쵸지루시에 중국무역여부를 물었더니 5년이내에는 예산이 없다는 답복을 주었다.

꾸벅꾸벅 일만 하려는 장명철이 아니였다. 언젠가는 중국과의 무역활동을 꿈꾸고 있었던 그는 3년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중국으로부터 오징어, 뱀장어, 고등어 등을 수입하여 일본에서 판매하는 해산물회사에 재취직을 하였다.

일을 배우려는 욕심이 대단했던 그는 해산물무역의 전반 루트를 파악할수 있는, 수산물 수입과정과 일본내에서의 판매과정을 전부 경유했다.

늘 일선에서 달려온 장명철이였다. 이온 (AEON), 이토요카도(伊藤洋华堂) , 세이유(西友) 등 대형슈퍼와 쇼핑몰을 포함한 100점포이상의 거래처와의 도매업무경험이 오늘날의 그의 사업에 밑거름이 된 셈이다.

그러던 2011년 3월, 일본 동북지방의 태평양 해역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을 계기로 장명철은 오사카로부터 동경에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였고 참치를 메인으로 취급하는 주식회사 혹까이도수산(北海道水産)에 취직했다.

메히꼬, 모나꼬, 에스빠냐 등 현지에서의 천연참치의 경매와 수입, 일본국내에서의 도매, 그리고 일본국내 첫자리를 차지했던 양식(養殖)참치의 도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업무에 장명철씨가 참여했다.

<파는 사람>, <사는 사람> 사이의 모든 절차와 수단을 몸으로 눈으로 머리로 익힌 장명철씨는 2013년에 드디어 대련에 회사를 설립했다. 해산물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선진적인 가공방법과 저장방법을 리용하고 보장된 품질과 신용을 무기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하였다.

심수의 일식레스토랑 오픈식에서(오른쪽 첫번째 장명철사장)

무역내용인 참치, 오징어, 삼치(鲅鱼)등 40여종의 물고기의 래원은 주로 일본, 한국, 미국, 카나다, 메히꼬, 아르헨띠나, 칠레 등 나라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경매회사, 가공회사, 랭동회사를 선정하고 수입한 모든 물고기를 일단 한국과 일본에서 가공함과 동시에 0도부터 5도사이의 일정한 온도하에 저장한다. 신선도가 생명인 생선물을 중국 각지의 주문을 받은 다음 항공편으로 각 거래처로 운송하게 된다.

이미 중국국내에 80여개 거래처와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여 있고 올 4월부터 12월까지 이미 5000톤의 물고기가 융한무역을 통해 중국소비자들에게 제공되였으며 중국소비자들이 소비하는 쥐치(马面鱼)의 약 70%를 융한무역이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이내에 1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장명철사장은 래년 3월에 홍콩에 회사를, 11월에는 일본에 회사를 세우게 된다.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 이미 정착을 했고 2006년부터 시작된 해산물붐의 덕분에 당분간은 걱정이 없지 않냐는 필자의 물음에 “아닙니다. 경쟁대상이 너무 많은 형편에서 우리만의 특색을 살려야 합니다. 즉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당한 가격대, 거래처와의 신용관계 등 세가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라고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수산물에 대한 중국내륙지방 소비자들의 수요량이 늘어가고 상품에 대한 수요차원이 높아지는 현실에 알맞게 대처하고있는 것이 장명철사장의 장사비결이였다.

한편 일본의 음식문화를 제대로 전파하고 중국국내에 정착시키려 계획하고있는 장명철씨는 이미 그 일환으로 심수에 <鮮の食>등 일식레스토랑 3개를 오픈하였고 앞으로 광주와 심수지역에 10개 점포로 늘일 계획이다.

참치해체쇼

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에서만 볼수 있었던 참치해체쇼(开鱼秀)를 중국국내의 여러 박람회거나 이벤트행사에 도입하고 있다. 그는 가능하다면 수족관안에서 해산물을 먹을수 있는 랑만적인 레스토랑도 생각하고 있다. 한편 머지 않는 장래에 참치, 돌고래, 에인절피시(天使魚)가 중국국내의 수족관에서 대중들과 대면하는 날을 꿈꾸기도 했다.

직원들과 함께

중국인의 ‘수완’과 일본인의 ‘장인정신’, 그리고 한국인의 ‘인정’이라는 3박자의 리듬에 올라 탄 장명철사장에게 산지에서의 직접적인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고품질의 상품이 적당한 가격으로 더욱 많은 중국소비자들곁에 다가 오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길림신문 일본특파원 리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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