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개혁개방 1번지 광둥을 가다-4]선전 경제특구, 나라 위상 높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19일 10시33분    조회:17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개혁개방의 훈훈한 봄바람을 타고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산터우(汕头)와 샤먼(厦门)등 4곳이 최초로 경제특구라는 태그를 달고 중국대지에서 꽃 피웠다.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은 하룻밤 사이에 한적한 어촌으로 부터 오늘날의 중국의 미래를 가늠하는 신흥 산업도시로 부상됐다.

  혈로(血路)를 뚫고 찾은 발전의 길

  문화대혁명의 피폐를 말끔히 씻어버리는 11기 3중전회에서 ‘국내 개혁, 대외 개방’, 즉 이른바 개혁개방 정책이 제정됐으며 선전은 개혁개방의 힘을 입어 그 이듬해 중국 현대화 건설의 총 설계사인 덩샤오핑(邓小平) 동지에 의해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경제특구는 특정된 구역에서 관세감면 등 혜택조건을 수단으로 외자유치나 선진기술, 과학적인 관리방법을 도입시켜 최종적으로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불야성, 선전의 밤거리. /이수봉, 김호 기자

  사실 최초에 덩샤오핑이 선전을 경제특구로 정할때 경제특구를 수출특구라고 불렀다가 후에 경제특구로 개명했다. 개명 당시 ‘경제특구’라는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도 하나 있다.

  1979년 봄, 중앙사업회의가 열리는 기간 덩샤오핑은 당시 광둥성위 서기를 맡고 있었던 시중쉰(习仲勋)의 보고를 듣고 나서 깊은 사색에 잠겼다고 한다.

  그리고 담배를 한 모금 깊이 들이 마시고는 “한발 앞서 경제발전하는 선전 이 지역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수출구, 가공구, 무역구, 공업구 등은 모두 정확하지 않은데…”라고 하며 방안에서 천천히 거닐다가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힘껏 눌리더니 과감하게 “그럼, 특구로 하죠, 과거에 산간닝(陕甘宁) 변경도 특구라고 했듯이 선전도 특구라고 해요”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덩샤오핑은 “중앙에 자금이 없으니 스스로 개척해 혈로를 뚫고 나가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1979년, 중앙정부는 선전시내에서 327.5제곱 킬로미터(보충조사 자료에 의하면 395.992제곱 킬로미터)구역을 확정해 경제특구로 만들 것을 허가했고 1980년 8월 26일, 전국인대상무위원회에서 선전 경제특구의 정식 설립을 선포했으며 지역은 오늘날의 뤄후(罗湖), 푸톈(福田), 난산(南山) 등 3개 구를 포함한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매년 8월 26일이 선전의 날로 정해졌다.

일세대打工妹/자료사진

   40년 개혁 탐색, 국민 앞에 완벽한 답안지 내놓아

  선전은 경제특구로 지정된 그날부터 수많은 최초, 제일의 신화를 만들었다.

  1978년, 선전에서 일세대 다궁메이(打工妹)가 출현했고 1982년 최초로 생활필수품 가격을 오픈해 각종 구매권을 취소했다. 1987년, 새 중국 토지 이용 시장화 서막을 올렸다. 같은 해 무역에서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초과해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시켰다. 1988년 중국 수출입 무역 총액 1위를 차지했다.

  005년, 국내에서 최초로 농촌제도를 폐지했고 2007년, 1인당 평균 GDP가 내륙 대도시에서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국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도 전국 내륙 도시에서 첫자리를 차지했다.

  2017년 상반기 GDP증속이 8.8%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일선 도시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은 선전GDP총액이 3500억 달러로 급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전은 개혁개방 40년 발전을 통해 국민앞에 완벽한 답안지를 내놓았다.

 

생필품 구매권 /자료사진

  선전 특구가 나라 위상 높이는 창구

  선전이 제일 먼저 특구로 선정되는 데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지역과 인접돼 있는 우월한 지리적 조건과 해남 및 대만해협으로 나가는 편리한 수상 운수, 그리고 교민과 교민 가족이 비교적 집중된 곳으로 화상에 대한 흡인력이 큰 등 원인들이 있다.

  외자를 이용하여 신기술을 도입시켜 제품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상품의 경제력을 높이고 수출을 확장함과 동시에 외화 수입도 늘여 중국 경제건설과 발전에 힘을 이바지했다.

  덩샤오핑 동지는 “특구는 바로 창구이다. 기술의 창구이고 관리의 창구이며 지식과 대외정책의 창구이다. 특구는 개방된 근거지로 경제 발전과 인재양성 등 방면에서 이익을 창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외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경제특구가 중국 사회주의 건설에서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고도로 되는 개괄이자 평가이다.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 이수봉 김호 진종호 김련옥 이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녀성기업인들 한민족문화제 참석, 기업인포럼 시장조사 조직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회장 리송미)에서는 상해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한민족문화제 , 기업가포럼, 시장조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동발전을 꾀하고 있다.     15일,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소속업체에서는 상해...
  • 2018-09-17
  • 대회의 개막을 선포하는 림룡춘 회장 9월의 하늘은 푸르청청하고 젊은이의들의 마음은 고무풍선을 타고 저 멀리 훨훨 날아옌다. 9월 15일,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 가을운동회가  연길 중앙소학교(北校区) 운동장에서 개최되였다. 청춘은 빛나고 단합의 힘은 더욱 빛나는 한차례의 즐거운 모임이였다. 축사를 하고...
  • 2018-09-16
  • 주차문제가 한 도시의 핵심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길시에도 도로량측 주차전용위치와 도로변에 의자, 주차금지 꼬깔콘, 타이어 등으로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가 자주 발생하여 차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흥거리 남쪽 북쪽, 단결로, 연동로의 향양골목 평안골목, 세기호텔 동측의 민강골목에서 주차전용위...
  • 2018-09-14
  • 12일, 연길시주택및도시건설국에서는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한 물고임, 침수피해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연집거리부터 리화로, 연하로까지의 도로배수시설에 대해 전면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집거리개조공사대상건설 책임자 왕홍뢰는&nbs...
  • 2018-09-14
  • -조선을 방문하면서 떠오르는 생각 1. 우리의 신토불이 된장술 세속에 이런 말이 있다. "먹기 위해 사냐? 아니면 살기 위해 먹냐?" 아마 생물체가 먼저 태여났으니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단 먹이를 찾는 것이 정답이 아닐가 생각한다. 먹어야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그러나 어떤 먹을거리를 섭취하느...
  • 2018-09-13
  • 2018년 연변•베테른국제자전거관광축제의 순조로운 진행을 담보하기 위해 및 관련 규정에 따라 9월 16일, 모든 동력차량, 비동력차량, 축력수레(畜力车), 행인을 대상으로 교통관제를 실시하게 된다. 연변주인민정부에 따르면 국제자전거관광축제 기간 연길시 구역의 장백산로, 장백산서로, 202성도 연길시 개발구로부...
  • 2018-09-13
  •   정영균 희림 총괄 대표이사(좌)와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이 북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중국 최대 조선족 기업 신성실업유한공사와 북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
  • 2018-09-12
  • 훈춘시에 국제방직공업원 들어선다9월 9일, 길림훈춘국제방직공업원 투자계약체결식이 장춘에서 있은가운데 훈춘시인민정부와 독일덕유국제무역유한회사(德国德惟国际贸易有限公司)가 투자협의서를 체결하였다.   방직공업원은 총 200억원이 투자되는 가운데 부지면적은 3평방킬로메터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가 완성되...
  • 2018-09-12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2018 중국동북지역 창신창업총회(이하 ‘쌍창회’라고 략칭 ) 가을대회가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료녕성 심양시 중부(中富)국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 전국 각지 14개 도시에서 온 회원 70여 명과 한국 경기도 통상촉진단에서 조직한 8개 기업의 대표 13명이 참석해 중...
  • 2018-09-10
  • 북경전봉지업관광문화창의주식유한회사 총기획사 리명위   “‘두만강삼각주 국제관광합작구 총체적 계획’은 이미 련속 2년간 길림성 정부사업보고 중점 추진대상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계획의 목표는 두만강삼각주 국제관광합작구가 동북아지역의 중요한 국제관광목적지와 집결중심이 되게 하고...
  • 2018-09-10
‹처음  이전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