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고향은 지금(10)’ 고진감래, 19년 뚝심으로 성공한 태양표 농기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0일 14시48분    조회:13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특별기획―‘내 고향은 지금(1)’ [서란편―신광촌]

19년간 태양농기구제조유한회사를 운영해온 서란시 평안진 신광촌의 정인(57세)씨.

“농기계 수요는 많은데 자금이 딸려 안타까와요”

고향마을에서 신념 하나만으로 19년간 농기계제조회사를 견지해온 서란시 평안진 신광촌의 정인(57세)씨, 그가 운영하고 있는 태양농기구제조유한회사는 주로 큰 뜨락도르에 조립하여 밭갈이에 사용되는 농기계 써래(旋耕机)와 다용도 로우더(农用装载机)를 생산한다.

한 조선족 농민기업가가 생산한 농기계가 동북3성으로 수요가 급증하지만 자금 원인으로 확대생산을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 합작파트너를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

한국서 배운 기술로 고향에 농기계회사 설립

1993년 정인씨는 한국로무를 나갔다가 농기계제조공장에서 일하면서 농기계 제조에 관심,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농기계를 보면서 국내 농사방식도 언젠가는 필연코 기계화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농기계 제조기술에 대한 학습에 정신이 팔렸다.

어려서부터 기계를 만지기 좋아해서 경운기 련결차량이나 탈곡기도 만들었다. 국내에서 못 보던 로더와 나무 써래가 아닌 기계 써래가 작업하는 농사 현장을 보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나의 고향에도 이 물건들이 보급되면 얼마나 좋을가 라는 생각이 들어 꼭 만드는 법을 장악하고 싶었다.”

그래서 5년 동안 한국 전역을 돌며 잘된다는 농기계제조회사 5개를 옮겨다니면서 농기계 제조 핵심기술을 습득했다. 그러던 1999년 가정사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꿈꾸던 창업을 결심, 공장부지며 설비며 구매하다 보니 그동안 모았던 70만원을 모두 올인해 ‘태양 산업'이라는 농기계 회사를 개업하게 되였다.

하지만 사람과 소의 힘으로 수작업이 위주인 당지 농촌 실정에서 한해에 몇대 밖에 팔지 못했고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다.

“판은 벌여놨는데 돈이 보이지 안잖아요. 집사람도 일 안해도 좋으니 그냥 한국에 같이 있자고 했습니다.” 손 놓고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수레나 작은 농기구 수리로 ‘품팔이'까지 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다는 신념으로 어렵게 10여년을 버텼다.

입소문 탄 농기계 동3성 시장서 환영

그렇게 2015년 드디여 려명이 보였다. 많은 촌민들이 땅을 내놓고 출국하면서 혼자서 몇십헥타르씩 규모농사를 하는 전업호들이 나타나고 인건비도 오르면서 농기계 수요가 부쩍 늘었다.

간편하고 효률적이며 싼 비용의 기계화 농사가 각광을 받으면서 자연 생산효률이 좋고 신용이 좋은 동네기업가 정인 사장의 제품들이 팔리기 시작했다. 2015년에 몇대가 팔리더니 2016년 10여대, 지난해 몇십대, 올해 봄철에는 60대의 써래와 30대의 로우더가 팔리며 기하급수 성장을 보였다. ‘태양’표 써래와 로우더가 각각 길림, 대경, 장춘, 치치할 등 지역의 농촌에까지 퍼지면서 점차 동북3성 시장에 진출했다.

"농민들이 제품을 써보고 ‘태양’농기계가 좋다는 입소문도 퍼지고 있어요. 써래는 3,500원, 큰 로우더는 만 5천원, 작은 로우더는 9,900원에 팔고 있는데 신용이 좋아서 가격도 묻지 않고 바로 주문하는 농민들도 꽤나 있습니다."라며 농민들의 만족스러워하는 피드백을 듣고 성취감을 느낀다고 정인씨는 말한다.

투자유치가 시급한 민족기업

하지만 행복한 고민에 빠진 정인씨, 전에는 팔리지 않아 고민이지만 지금은 수요가 급증하지만 자금이 부족해 속이 탄다고 말한다.

회사는 현재 제일 많이는 주 3개 정도 로더 생산이 가능하지만 자금 때문에 소량 제작을 할수 밖에 없다. 내부 부품은 소량 주문이 안되기에 정인씨와 로동자들이 밤낮 다그치지만 역부족이란다. 해마다 한두번씩 전문 시간을 내여 주변의 농촌들을 돌면서 확인조사를 통해 다음해의 생산량을 예상한다.

제가 시장조사를 해보니 서란시만도 저의 써래와 로우더를 장착할 수 있는 뜨락도르가 3,000대도 넘습니다. 흑룡강성에는 수만대의 수요가 있습니다. "

“이 써래를 사용함으로써 농경시간을 반은 줄일 수 있고 로우더로 많은 힘든 작업을 쉽게 해나갈 수 있습니다. 현지 농토의 특점에 맞게 개발했기에 당지에 적합하며 현재 심해지는 농촌 로령화에는 안성맞춤" 이라며 ‘태양’표 농기계의 밝은 전망에 신심에 차있다.

“비록 현재 ‘구멍가게' 밖에 안되지만 언젠가는 동북3성에서는 알아주는 농기계 중견기업으로 발전시킬 신심이 있습니다.”며 마음이 맞는 투자자들과 함께 기술, 힘, 돈을 합쳐 회사를 함께 키우자면서 의향 있는 투자파트너를 부르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제10회 버드인베브 연길맥주축제 현장 낮이면 숨이 턱턱 막히고 체온보다 더 높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연길의 밤이 되면 온몸을 내맡기고 맛 좋은 안주와 쨍한 맥주, 흥겨운 음악에 빠져드는 곳이 있다. 7월 27일부터 2018년 제10회 버드인베브 연길맥주축제가 열리는 연길 진달래광장이 바로 그 곳이다. 1,500여평방...
  • 2018-07-31
  • 침수된 차량은 보험배상범위에 속할가?      보험회사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상업보험은 주로 주보험과 부가보험 두가지로 나뉜다. 부가보험은 단독으로 구매할 수 없으며 반드시 주보험을 가입하여야 부가로 가입된다. 어...
  • 2018-07-30
  • 허덕환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리성 신임회장(우) 7월 28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제4기 1차회의를 개최, 연변화양실업그룹의 리성 대표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리성 신임회장은 향후 3년 동안 4기...
  • 2018-07-28
  • 7월 25일 오후, ‘비약·동북아’ 2018 지역경제포럼이 연변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연길시정부 관련 책임자, 국내외 경제전문가, 기업가 대표 등 100여명이 참가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관한 교류와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론의하였다. 포럼에서 국무원발전연구중심 연구원이며 원 시장...
  • 2018-07-26
  •     연길시에 거주, 2017년 이전 퇴직수속을 하였고 매월 기본양로금을 받는 기업직공기본양로보험에 참가한 퇴직자의 대우가 상향조절 되였다. 연길시인력자원사회보장국에 따르면 퇴직자의 기본양로금의 인상폭은 2017년 퇴직자기본양로금의 5%좌우이며 연길시에서는 퇴직자 6만 6886명이 대우를 받게 되는 것...
  • 2018-07-26
  • 24일 오전 8시부터 연길시 철남, 하남, 빈하로 북쪽 등 지역의 물공급이 중단되였다. 이번 단수는 24일 연길시백석정수공장의 물공급도관 파렬 보수작업으로 말미암아 조성됐다.   연길시수무집단유한회사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일반적으로 24시간내에 루수지점을 찾을 수 있지만 이번 정황은 비교적 특수했다. 물이...
  • 2018-07-26
  • 우수기업가 정신을 발양하고 우리 주 경제,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데 취지를 둔 주 제2회 우수기업가 명명표창대회가 25일 주정무중심에서 개최됐다. 연길담배공장 공장장 김광택 등 20명이 ‘우수기업가’ 로 표창받았다.   주당위 부서기 강방이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
  • 2018-07-26
  •   사람 냄새 나는 아침시장에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대형 종합마트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개인 장사가 점점 어렵게 됐지만 일찍 일어나 일하면 밥벌이는 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잡거든요.”   18일 아침 5시 반쯤, 연길하 아침시장(원 수상시장)은 매일 이곳에서 시장...
  • 2018-07-25
  • 주기상국에서 고온 남색조기 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이번 주에도 불볕 더위가 지속될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주기상국의 관측 결과에 의하면 이번 주(23일-29일) 우리 주의 평균기온은 지난주보다 섭씨 1.6도 상승한 섭씨 27.5도가량에 달하고 강수량은 5~10밀리메터에 이르게 된다.   이번 주 평균기온은 지난...
  • 2018-07-24
  • 도로교통 위법행위를 엄격히 단속하여 큰 사고의 발생을 방지함과 동시에 조화로운 사회안정과 원활한 도로교통 환경을 마련하고저 연변주공안국 교통경찰 지대에서는 연변에서 전 주적인 교통안전 전면 정리 정돈 행동을 전개한다고 피로했다. 기자가 7월 20일에 있은‘전주 교통안전 전면 정리 정돈 활동 소식...
  • 2018-07-24
‹처음  이전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