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기업가들, 北에 '평양 韓商 대회' 개최 건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5일 09시43분    조회:32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
 

중국 경제계의 대표적인 조선족 스타 경영자들이 한상(韓商)이라는 간판 아래 한데 뭉쳤다. 중국 전역에서 모인 24명의 조선족 출신CEO는 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을 열었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회장 권순기)와 함께 포럼을 공동 개최한 한국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중국 경제를 주도하는 조선족 '리딩 CEO'들이 한상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조선족 경영자들의 활동 분야는 의류, 병원, 바이오, 휴대폰 부품, 건설 등 산업 전 분야를 망라했다. LAN CY, MOJO 등 여성복 브랜드로 유명한 랑시그룹 신동일 회장은 한·중 양국에 11개 성형외과를 운영 중이고 하나금융그룹과 자산 관리 회사도 설립했다. 2011년 중국 증시 상장, 2014년 한국 유아용품 브랜드 아가방 인수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에 참석한 한우성(앞줄 왼쪽에서 셋째)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조선족 기업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전자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베이징 노스랜드 바이오텍을 이끌고 있는 허송산 회장, 석유화학·전력·소방 분야 펌프를 생산하는 하얼빈경공림펌프의 박성공 회장은 중국 제3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남기학 광동예지아그룹 회장은 휴대폰·TV용 정밀 광학렌즈 등을 삼성·LG·소니·화웨이·샤오미 등에 공급한다.

이날 행사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남북 경협'이었다. 특히 중국 대북 사업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전규상 길림천우건설그룹 회장과 표성룡 요녕신성그룹 회장은 "앞으로 펼쳐질 남북 경협 시대에 조선족 기업가들이 한국 기업들의 확실한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규상 회장은 1997년 북한에 진출, 나선특별시에 호텔과 시장을 짓고 평양과기대 설립 때 첫 삽을 뜬 주인공이다. 건축·무역·과기 분야 15개 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표성룡 회장은 100차례 이상 방북하며 대북 투자를 주도했다.

전 회장은 "남북 평화에 서광이 비치면서 한·중 모두에서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북한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만난 북한 나선의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이 40년 개혁·개방을 한 것처럼 우리도 경제 건설에 집중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표성룡 회장은 "북한은 원산 일대에 카지노와 호텔 등을 개발해 제주도처럼 무비자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 대외경제성 산하 투자위원회에 '해외 동포들이 평양에서 한상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섣부른 기대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재가 해제된다고 해도 한국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평양에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정부가 자본의 민감도에 따라 어느 지역은 한국, 어느 지역은 중국이 개발한다는 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초기엔 원산이나 금강산 등 동해안 쪽 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연례 세계한상대회에 북한 경제 정책 입안자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올해 북한 정책 입안자들이 오게 된다면 내년부터는 북한 기업가들에게도 참가를 허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통일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8
  •   ▲ 월드옥타 주최 '제1회 화동-화남지역 통합체세대 무역스쿨'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심천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심천지회) 中 5개 지회 차세대 총 112명 참가,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네트워크 강화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
  • 2015-06-27
  • 새로운 지식으로 농업을 경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 개선, 혁신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중한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5월 13일, 연길 해나눔농가에서 있은 중한신지식농법친선교류회에는 한국인 농업전문가 6명과 현지 농업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 이들은 새로운 지식으로 농업을 경영할데 관해...
  • 2015-05-14
  • 협회 설립취지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리영남회장.   젊음의 패기, 열정, 매너로 차넘치는 글로벌 돈고래모임이 지난해 청도에서 열린데 이어 올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연길에서 열렸다. 이들은 그동안 경제인교류회, 장백산관광, 효자기업탐방, 유적지 답사 등 의미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글로벌...
  • 2015-04-28
  • 2015년 4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연변대학 평생교육학원에서 "연변대학 제1기 식품,외식경영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연변대학평생교육원에서는 지난해 오픈한 한식요리실습기지에 이어 또 한차원 높은 식품, 외식경영 실무과정으로써 글로벌시대 식품, 외식산업의 무한경쟁에서 남들보다 한발 ...
  • 2015-04-19
  • 본사소식 3월27일, 월드옥타대련지회는 리경원회장, 엄광철과 김강 명예회장, 오대철수석부회장, 유재순리사장을 비롯한 이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오과기유한회사에서 2015년도 제1차 리사회를 열고 올 한해의 각종 활동계획을 세웠다.    리사회는 먼저 차용국비서장이 2014년의 각종 활동과 재무(회비)의...
  • 2015-04-01
  •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제5회 회원대표대회 및 할빈시조선족상공회 제7회 회원대표대회가 3월 28일 할빈시 금곡호텔에서 열렸다./한동현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계철 기자='단결,교류,합작,진보'를 취지로 한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이하 상공회로 략칭) 제5회 회원대표대회 및 할빈시조선족상공회 ...
  • 2015-03-30
  • 2015년 3월30일 저녁 7시30분부터 연변빈관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연변주내 조선족기업인들과  한국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및 수행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간담회를 가졌다.   허룡 연변주상무국 전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사업간담회는 연변조선족자치주 경제발전에 실질적인 기회마련을 둘러싸고 최...
  • 2015-03-30
  • 광동성 조선민족련합회 신회관 오픈식 및 2015 신년회 행사가 3월 21일 오후 심수에서 열렸다. 광동성 심수시 보안구 미란(美兰)국제상무센터 14층에 자리잡은 련합회 신관은 사무실과 회의실, 심수투자 조선족업체 홍보실 등 총면적   600평방미터에 달한다. 신관 오픈식에 이어 진행된 2015 신년회 행사에서 리...
  • 2015-03-25
  •   월드옥타 본부 길경갑부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통화지회 리청산회장 3월 21일, 월드옥타(WORLD OKTA, 세계한인무역협회) 통화지회가 통화 중동라투머근호텔에서 설립식을 가지면서 통화청산실업그룹 회장이며 통화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인 리청산이 월드옥타 통화지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였다. 통화지회...
  • 2015-03-23
  • 2015년 3월 13일 오전, 연길시 발전에서 정재계 유지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서  연변무역협회(회장 허재룡) 현판식이 열렸다. 연변조선족자치주무역협회(이하 연변무역협회)의 전신은 연변(연길)시 무역협회이다. 즉 시급단체가 주급으로 진급한것이다. 이는 연변무역협회의 희소식이자 조선족사회의 희소식...
  • 2015-03-13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