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과배엿, 과연 연변의 ’류련사탕'이 될 수 있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31일 00시00분    조회:14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8년 7월 29일, 제2회연길관광상품대회(旅游商品大会)에서 연길시조양천진감리원사과배엿가공공장의 사과배엿이 최우수관광상품상에 선정되였다. 연변의 250여개 대표기업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감리원(甘梨园) 강성규 공장장은 남달리 격동되였다.

민속식품 사과배엿의 탄생

강성규 공장장은 워낙 룡정과수농장 농장장으로 사업하다가 집안에 큰 앓음이 생기면서 막중한 경제부담을 지게 되자 농장을 나와 개체로 30헥타르 되는 과원을 도맡고 6년째 사과배농사를 짓고 있었다.

첫 몇년은 자연재해로 별로 수익을 못 올렸는데 2016년도에는 더구나 사과배 값이 폭락하고 판로가 막혀 완전 밑지고 나앉게 될 위험에 봉착하였다. 살길을 찾아 궁리해낸 것이 사과배엿이였다. 어린 시절 엿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머니를 도와 엿도 달여보았고 대학을 나와 고급농예사로 줄곧 과수일과 연을 맺어오면서  ‘식초, 술, 고농도과당은 천연방부제'라는 결론을 얻은 그는 산더미 같이 쌓인 사과배를 엿으로 달이기 시작하였다. 

 "엿장사” 어머니를 기술지도로 친척친우들이 동원되여 전통방법으로 엿 달이기를 하였으나 과일의 산성이 쇠독을 녹이며 쇠비린내가 나는 바람에 그대로 밀어버려야 했다. 새로운 용기를 갖추고 상응한 기술처리를 하며 그들부부는 과로와 가스중독으로 병원신세를 지기도 하였다. 매일 새벽 두시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타 붙을가 넘칠가  잠간 눈도 붙이지 못하며 적당한 때를 맞춰 적중한 처리를 하기까지 안해 려명자 씨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다. 

또 남들이 하는 방법대로 응고제도 써봤다.장사속셈을 따지면 몰래 써볼 수도 있는 방법이겠지만 건강 때문에 아픔을 느끼고 있는 자신들이 건강에 불리한 불순한 응고제를 쓴다는 것은 량심이 허락되지 않는 일이라 미련없이 접어버렸다.

농약의 잔류를 깨끗이 없애기 위해 손으로 알알이 껍질을 바르고 또 씨속을 파낸 배속살로 즙을 내여 10시간도 넘게 불수강 가마에 천천히 끓이면서 타지도 묽지도 않은 적농도의 순 사과배엿을 만들어내기까지 42일이라는 이 길면서도 짧은 기간동안 그들은 온갖 심혈을 몰부어왔다.

사과배 사랑이 판로를 열어준다

연변농학원 과수전업을 졸업하고 23세부터 과수재배를 해온 강성규 공장장은 배는 크실란 성분이 있어 민간에서 속열 치고 기침을 다스리며 페를 윤활하게 하는 데 많이 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체로 생산해낸 사과배엿의 성분과 성능은 어떨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해당 기구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또 판매를 시작했다.

“막연하게 시작하였지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사과배엿이 좋다는 것이 재빨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어요. ” 남편과 함께 팔을 걷고 나선 안해 려명자씨가 고마움부터 터놓았다. 그는 달고 새큼한 사과배엿이 맛도 좋지만 약도 아닌 식품이 기침과 변비에 그토록 특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치료시에는 반드시 먹는 방법이 따라서야 된다며 연길시내 주문은 자신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사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들부부는 새벽 세시에 일어나 아침시장부터 돌며 크고작은 행사에 참가하여 전단지를 뿌리고 시식판매도 하고 있다. 한번은 룡정에서 할머니 한분이 찾아와 300원을 내밀고 사과배엿을 사면서 “자네 정말 잘하오. 언녕 이렇게 해야지. 이런 걸 만들어내느라 얼마나 애가 났겠소. 난 오늘 저한테 마수걸이를 해주자고 나왔소.”라고 고무격려하였다.

“우리 연변사람들의 마음에 사과배가 얼마나 큰 위치를 차지하는 지를 알려주는 대목이 아니겠습니까. 사과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 치하를 하며 밀어주고 있어 정말 큰힘이 됩니다.” 강성규 공장장은 여러분들의 덕분에 한해사이에 사과배엿의 지명도가 높아져 대련 , 광주 등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끊임없이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사과배엿이 연변특산으로 크게 발전하여 연변사과배산업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 동남아로 관광 가는 유람객들 치고 류련사탕(榴莲糖)을 안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 사과배엿도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마다 연변특산으로 꼭 사게 될 때면 두말 없이 대박이 나게 되겠지요. 그러면 사과배산업도 따라서 흥성하게 될거구요."

그는 현재 연변사과배산업협회 회장으로 연변의 사과배생산을 손금 보듯 잘 알고 있었다. 워낙 연변에 8만그루나 되는 사과배나무가 있었으나 지금은 절반밖에 안되는 약 4만그루의 사과배나무가 있다고 한다. 생산원가는 해마다 높아지고 하루 인공도 20원에서 지금은 120원 정도 올라갔지만 사과배값은 30년동안 줄곧 변함없다고 한다. 사과배값이 감자값보다 못하니 자연 과농들이 사과배나무를 베여버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니 올해까지 사과배 값이 정지상태를 보인다거나 판로가 열리지 않으면 대부분 사과배나무가 목이 잘리게 될 것이니 올해는 연변의 사과배생산의 관건적인 한해라고 찍고 있었다.

아이처럼 애지중지 몇십년을 키워온 사과배나무이지만 과농들은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며 그는 〈불쌍한 과농〉들의 처지에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안타까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과배의 맛과 향을 보존하면서도 변질하지 않고 또 다른 건강효능까지 지닌 사과배엿이 출현했다는 것은 가히 경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과배엿이 연변특산의 하나로, 관광상품의 하나로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거나 사과배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여 규모화 협력생산을 한다면 대량의 계렬상품도 생산할 수 있고 잇달아 사과배산업이 명실상부한 연변의 기둥산업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이 그는 견해이다. 

〈조선족의 상징〉이라고 춤노래가 많은 사과배, 그 문화적인 의미를 변함없이 지켜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매개물 사과배엿이 전통식품으로, 연변특산으로, 최우수관관상품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게 샤과배엿의 순도를 지키며 멀리, 길이 그 향기를 전해 가기 위해 강성규 려명자 부부는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전승, 교류, 합작, 발전, 혁신’을 주제로 한 중국•연길 제4회 민간예술박람회가 20일, 연길시 국제전시예술중심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민간예술은 민간을 근원으로 하며 민간에로 회귀하여야 한다’를 취지로 20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다. 대회기간 동안 조선족민속 예술작품, 골동품...
  • 2019-09-20
  • 중국•연길 제4회 민간예술박람회가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연길시 국제전시예술중심에서 개최된다. 17일 열린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동안 조선족민속예술작품, 서예, 나무뿌리 조각공예, 도자기, 자사공예, 종이공예, 보석, 차잎, 문화창의 작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조선족특색 민...
  • 2019-09-19
  • 이번주(9월 16일~22일) 연변의 총체적 날씨를 보면 기온이 비교적 낮고 강수량이 적다. 연변주 평균 기온은 12.5℃ 안팎으로 평년 동기대비 1.2℃ 낮을 것이고 전 주 평균 강수량은 2~5mm에 달해 평년 동기 18.3mm보다 뚜렷이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찬공기의 영향으로 17일, 20일 아침에 우리 주 일부 산간 지역에 서...
  • 2019-09-18
  • 9월 17일 연길시 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연서교 철거 및 재건공사의 순조로운 진척을 담보하고 다리의 조기 완공 및 통행을 위해 9월 20일 20시부터 9월 22일 24시까지 연서거리 동서 상하 연하로 구간을 페쇄하고 연하로와 연서교 교차구간도 페쇄하게 된다. 이 기간 낡은 다리 철거 시공작업이 진행된...
  • 2019-09-18
  • 18日凌晨到夜间延边州阵风可达8级或以上   记者在延边州气象局了解到,预计18日凌晨到夜间,我州大部分地方有5~6级偏西风,阵风可达8级或以上,州应急管理局、州气象局联合提醒注意做好防范工作。   防御指南:   1.政府及相关部门按照职责做好防大风工作;   2.关好门窗,加固围板、棚架、广告牌等易...
  • 2019-09-18
  • 물가부문 돼지고기 경영자에 경고!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각급 정부의 중시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변 주 돼지고기시장 가격의 안정된 질서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주 시장감독관리국은 전 주 돼지고기 시장 경영자에게 경고장을 발부했다. 경고장은, 경영자는 "중화인민공화국...
  • 2019-09-12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 연변대학이 조선족 식품과학에 관한 연구가 기꺼운 성과를 올렸다. ‘일종 간편 조선족 된장 수프가루(汤粉) 및 그 식용법’이 최근 국가 지적재산권국으로부터 국가발명특허증을 수여받았다.   연변대학은 다년간의 과학연구 발전을 거쳐 장백산생물자원과 조선족 식품을 주...
  • 2019-09-11
  • 어려운 사정에도 수재민에 13톤의 유기농입쌀을 지원한 착한 젊은이 정미기를 작동하고 있는 김광영씨. “유기농입쌀을 그럽니까? 누구나 다 만들 수 있는 부르기 좋은 쌀이 아닙니다.” ‘북경에서 유기농입쌀죽 한사발에 30원씩 판다’는 친구의 말에 저쪽 상에 앉은 밝은 얼굴의 청년이 넉살좋게 받...
  • 2019-09-10
  • 9월에 들어서기 전 한동안,기온이 떨어져 가을이다 싶었는데 최근 길림성은 또한번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는 고온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을 더위보다 더 무서운 태풍 소식이 전해져 왔다. 기상부문은 래일부터 길림성은 기온이 뚜렷이 떨어지고가을비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3호...
  • 2019-09-05
  • 의 규정에 근거하여 올해 자치주 창립 기념일인 9월 3일(화요일) 우리 주 주민들은 하루 휴식하게 된다. 알아본데 따르면 주동적으로 “일대일로” 건설에 융합되고 진일보 동북아 각 나라들과의 문화관광교류를 강화하면서 연변의 문화관광혁신융합발전을 추진하고 전방위적으로 “아름다운 중국 맛있는 연...
  • 2019-08-28
‹처음  이전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