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특점 살려 조선족 민간전통문화 발굴계승...방방곡곡 관광객 흡인
압록강 상류에 자리잡은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현 현성에서 압록강 강변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3킬로메터 정도 더 내려가면 우리민족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마을이 나타난다.
잘 정돈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눈앞에 우리 민족 전통모양을 한 큰 문이 보이는데 정문우에는 “장백조선족초요촌”이라는 글자가 씌여져 있다.
이곳이 바로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과원조선족민속촌이다.
과원민속촌 민속광장 일각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조선 혜산시와 마주하고 있는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은 거시성,1972년부터 조선족들이 이곳에 집중되면서 마을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1985년 행정촌이 성립될때 이 마을은 과수재배력사가 길고 과일품질이 좋다하여 과원촌이란 이름을 얻게 되였다고 한다.
과원조선족민속촌의 총면적은 390헥타르, 그중 림지면적은 300헥타르이고 초지는 2.57헥타르, 경작지는 58헥타르로 주요한 농작물은 옥수수, 콩, 감자를 위주로 하고 재배업, 양식업, 변경무역과 관광을 주요경제래원으로 하고 있다.
“우리 마을은 2005년부터 조선족민속촌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정부에서 총 1500만원을 투자하여 장백현에서 유일한 조선족초요시범촌으로 되였다. 최근 몇년간 장백현과 마록구진정부는 자금을 많이 쟁취하여 마을의 기본시설을 건설했고 2015년에는 400만원을 투자해 1500평방메터되는 촌민위원회 사무실을 새로 지었고 2017년에는 185만원을 투자하여 광장시설과 주차장을 개조했다”고 과원민속촌의 리수복서기(58세)는 마을을 소개한다.
리수복(가운데)서기와 김희옥부녀주임이 기자에게 촌 정황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 마을에 인구가 제일 많을때는 85세대였다. 2005년에 과원촌이 건설되면서 그때 원래 집을 다 헐고 그 호수에 맞춰 85채를 새로 지었다. 그해 여름 비 많이 왔으나 한여름에 집을 다 짓고 이사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집집마다 외지고 한국이고 나가서 사람이 많이 줄었다. 또한 현성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한여름만 이곳에서 머무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과원민속촌 대문안에 들어서면 조선족전통풍속과 풍격에 따라 전원풍경과 현대생활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과원조선족민속촌의 수려한 마을풍경이 펼쳐진다.
민속광장에 보기 좋게 설치된 까치다리옆으로 물레방아가 오는 손님을 마중하고 까치다리를 건너서 설치된 광장 왼편에는 실실 늘어진 가지를 시내물에 잠근 버드나무가 줄줄이 늘어서있고 오른편에는 촌사무실건물이 거뜬히 솟아있고 맞은 켠에는 거시성이라고 씌여진 조선민족전시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광장을 지나면 기와집들이 바둑판처럼 가쯘하게 늘어선 아담한 동네가 나타 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전통을 되새기게 한다.
기와집들이 바둑판처럼 가쯘하게 늘어선 아담한 동네
이 마을에서는 민속촌이라는 특점을 살려 조선족 민간전통문화를 적극 발굴하고 계승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조선족 무용팀과 성악대를 설립하고 사물놀이, 농악무, 접시춤, 바가지춤, 부채춤 등으로 결혼이벤트를 조직하는가 하면 집집마다 거의 민박을 꾸리고 랭면, 찰떡, 된장, 김치 등 조선족음식과 결합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민속도 널리 알리고 관광내용도 다채롭게 하여 민속관광경제를 적극 발전시키고 있다.
과원조선족민속촌은 2005년에 국가 3A급관광풍경구로 되었고2006년에는 전국농업관광시범지로, 2008년에는 전국애민고변모범촌으로, 2014년에는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로, 2015년에는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레저마을>, <전국문명촌마을>로 평의 되고 2018년 올해에는 과원조선족민속촌 촌마을 수건을 마치고 생태인수(引水)와 삼관(三馆)건설을 했다.
과원민속촌에서는 촌민들에게 건강의식, 위생의식, 환경보호의식을 보급시켜 과학적이고 문명한 생활방식을 양성, 이들은 자기 특색의 민속문화로 방방곡곡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길림신문 유경봉,최창남,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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