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두만강지역,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28일 10시43분    조회:20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획 <장길도지역 한국기업 가보다> (7)
연변한국인상회 신주열 회장이 보는 장길도지역
연변한국인상회 신주열 회장
 
“중국으로 봐서는 두만강지역이 대륙동단의 끝인 변방지역인데 조선과 로씨야 접경지역이기도 하니 다시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연변한국인상회 신주열 회장이 장길도개발개방전략의 최전방인 두만강지역에 대한 소견이다.

신회장은 지난 2002년도에 장길도의 최전연, 두만강지역 거점도시 연길에 진출해 “해피나라”패스트푸드 전문점을 세우고 음식서비스사업을 시작, 이곳 사정에 속속 밝은 사람이다. “중국이 그동안 매우 빠른 발전을 가져오고 있는데 두만강지역 특히 연길의 발전도 괄목할만하다.”고 말한다.

생활상으로는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혁명적인 변화들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연변경제도 보다 더 큰 발전을 꾀하기 위한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 또 일면 한국쪽에서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제인들, 문화인들까지도 연변을 통해서 뭔가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고 소개했다. 중국과 조선과의 교류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는 기대감에 일해보고 싶어하는 기업인이나 한국경제인들이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것.

“전체적으로 보면 두만강지역 일대 변경지역의 무역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한국인들도 많이들 찾아와서 훈춘까지 가서 조사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물어보면 투자를 재여보고 또 고민하는 부분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물류가 앞으로 라진 선봉쪽으로 열리면 좋은데 현재처럼 울라지보스또크쪽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직도 힘들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요. 그렇다고 영구나 대련, 단동쪽은 먼곳이니 제약이 있지요”

신주열(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동북3성 한인회 회장들.
 
연변의 투자매력을 두고 신회장은, 연변은 조선족의 문화가 중국내에서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연변을 기점으로 입맛이나 문화를 시험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 만약 그러한 것들이 안정적이면 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에 연길에 투자했다는 것 .

연길에서 인정받으면 전 중국에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과 길이 열린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그런 생각으로 연변에서의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과 언어가 같고 생활문화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도 물론 좋았다.

“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2002년도였는데 당시는 월급이 400~500원이였지요, 그러나 지금은 평균 3000원이 되니 인건비가 6배 가까이 많이 올랐지요.” 중국의 인건비가 많이 오르면서 인건비가 싼 지역을 골라서 옮겨가는 한국기업들도 적지 않다.

신회장은 “그러나 제 경우에는 인건비에 민감한 로동집약형 업종이 아니고 서비스업종이라 서비스업의 특성상 문화가 발전하면 더 커지는 부분이 있어서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고 본다. 특히 제3산업의 서비스업은 시대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수요가 더 커지면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변지역은 우수한 인력들이 한국이나 연해도시에 많이 빠져나가 인력난을 겪는다면서도 “특히 우리와 같은 외자기업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기에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지인을 채용하여 중국현지화를 하기 때문에 크게 애로 사항은 아니다.”고 소개한다.

그는 외자기업에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정책적인 기제거나 소개소같은 것이 있으면 외자기업이 현지화하는데 매우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여러 부문의 일을 할수 있는 다양한 인력들이 있어야 산업발전에 유리할수 있다는 해석이다.

신주열 회장은 중국의 경제발전속도가 엄청 빠르고 규범화되여가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깜짝깜짝 놀랄 속도로 생활이 편리화되고 있으며 경영하기 좋은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관성적인 정책들이 지금은 더 좋은 쪽으로 빨리 변화하고 있는데, 례하면 소방, 위생, 세금정책 등 여러가지 정책면에서 좀더 국제화되여가고 표준화되여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변한인상회 회원들이 연변팀 한국인감독 박태하의 퇴임에 맞추어 공로패증정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과정들을 저는 매우 좋게 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절차들이 간소화되고 인터넷화되여가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법과 규정들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류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택배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물류가 엄청 활발합니다.” 신주열 회장의 긍정에 찬 말이였다.

“동북아지역이 새로운 중요성을 강조받는 시대가 왔다고 봐요. 변방의 끝이면서 또 3국 접경지역으로서의 출발점이고 시작인 곳, 두만강지역은 그동안 남북이 막혀 어려웠지만 지금은 물꼬가 트이는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두만강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되는‘황금의 땅'으로 부상될 수 밖에 없는 추세가 도래되고 있지요.”

신주열 회장은 지역적인 평화가 조성될수록 경제적인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외국투자자인들 역시 이 지역에 획기적인 발전의 기대감이 클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조선을 통해 중국에 이르는 조선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철도가 이제 개통된다면 일대 큰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이 철도는 훈춘으로 이어지며 라진을 통한 해상물류로 한국 동해안 일대일로의 편승까지 이루어진다면 장길도지역은 영낙없는 황금지역일 것이라고 내심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길림신문 안상근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6일, 주기상국의 관측 결과에 의하면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고온날씨가 이번 주(6일-12일)  들어 다소 주춤하고 우리 주 전역에 두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주 평균기온은 지난해 동기보다 섭씨 0.8도 낮은 21도에 달하고 평균강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5밀리메터가량 증가한 40~60밀리메터에 이르게 된다. 주기...
  • 2018-08-07
  • 지난 3일, 훈춘시세기광장은 이른 저녁부터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광장에 설치된 80개 미식 부스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중국, 로씨야, 조선, 한국, 일본 몽골 등 6개 나라의 200여종 특색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광장 메인무대 주변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과 각 나라의 특색...
  • 2018-08-06
  • 생산액 4억원 세금 2650만원   7월 28일, 길림이선원건강산업발전유한회사 장백산기름개구리 및 삼림식품 심층가공대상 정초식이 안도현에서 있었다.   총투자가 6억 5000만원에 달하는 이 대상은 2기로 나뉘여 건설되는데 1기 공사에서는 장백산 기름개구리 양식기지와 국내 첫 ‘장백산기름개구리 현물거...
  • 2018-08-06
  •   - 기업운영과 자선의 귀감인 류광일 총경리 중년의 나이에 별세 8월 4일, 북경 팔보산 혁명공모란청(公墓兰厅)에서는 북경우림영자(祐林永磁)자료유한회사(BMA, 이하 BMA로 략칭)류광일 총경리의 유체고별식이 있었다. 사회를 보고 있는 리춘일 전임회장, 추도사를 하는 김의진 초대회장, 리...
  • 2018-08-06
  •     개혁개방 40년, 코리안드림의 연속   미래 중국발전에 따라 내부에 ‘눈길’   (흑룡강신문=하얼빈) 1978년에 시작된 '개혁개방'은 대내로는 개혁을 진행하고 대외로는 개방을 진행하는 정책을 가리킨다. 개혁개방 이전의 중국은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형성된 미소 대결이...
  • 2018-08-04
  • 일전 길림 성위, 성정부는 (아래 의견으로 략칭)을 발표, 2022년에 이르러 길림성은 국내에서 손꼽는 피서레저 명성(名省), 신흥 관광체류 대성, 국가피서중심을 건설해 특색이 두드러지고 시스템이 완벽한 피서신경제가 두각을 내밀게 된다.  은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지도로 ‘록수청산은 바...
  • 2018-08-03
  • 10월 3일까지 축제 이어져 1일, 주정무중심에서 있은 룡정 제9회 ‘중국조선족 농부절’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2018 룡정 제9회 ‘중국조선족 농부절’이 오는 8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룡정시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8월 26일 룡정시해란강체육장에서 룡정 제9회 ‘중국조선족 농부절’ 계렬...
  • 2018-08-02
  • 현재 연길시 소학생용 뻐스카드는 무료이고 중학생은 30원/월로 책정된 가운데 년검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소학생용 뻐스카드:   호구부, 입학통지서나 재학증명, 학생 뻐스카드, 1촌 증명사진 중학생용 뻐스카드:   이번학...
  • 2018-08-01
  • 총투자 20억원, 년생산량 1만대, 예상 년매출액 48억원 연변의 록색발전에 새 활력을 불어 넣어줄 ‘연변국태 년간 1만대 신에너지자동차 건설대상’ 정초식이 7월 31일 연길국제공항(空港)경제개발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료해에 따르면 이 대상에 투입되는 총투자액 20억원은 삼삼주식유한회사와 연변주국유자...
  • 2018-08-01
  • 2018년 7월 29일, 제2회연길관광상품대회(旅游商品大会)에서 연길시조양천진감리원사과배엿가공공장의 사과배엿이 최우수관광상품상에 선정되였다. 연변의 250여개 대표기업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감리원(甘梨园) 강성규 공장장은 남달리 격동되였다. 민속식품 사과배엿의 탄생 강...
  • 2018-07-31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