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구하던' 기구촌이 번신한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8일 07시32분    조회:14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돈화시 대구향 기구촌이 3년 사이 새롭게 변모

기구대령을 파헤쳐 길을 닦은 기구촌 진입로 현재 모습.

그 이름을 붙인 리유는 그 곳에 가면 알 수 있다. 돈화시 대구향에서도 굽이굽이 산간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km 정도 더 가면 기구(崎岖)촌이라 불리는 작은 오지마을이 나온다. 농업인구 114세대, 479명에 로동가능 인구 296명이 살고 있는 이 촌은 이름에 ‘걸맞게’ 마을에 들어가기까지 굽이 휘여진 산길을 달려야 한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산길이 아예 비포장도로였다. 거기다 마을에 진입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산등성이’길은 그야말로 ‘기구’한 로정이여서 사람들은 그 산등성이를 ‘기구대령(崎岖大岭)’이라고 불렀다. 더우기 경사가 높은 대령 비탈길은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아예 통행이 금지되여 외부로 나가려면 멀리멀리 에돌아 다녀야만 했다.

농민들은 농사한 알곡작물을 외부로 운송하여 내다 팔아야 수입이 생기는데 마을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위치해 있는 기구대령이 통행난을 초래하다보니 그야말로 기구촌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었다. 교통난으로 도매상들도 기구촌에 오기를 꺼려했다. 그러다보니 기구촌 알곡작물은 다른 마을보다 평균 0.5키로그람에 2전씩 싸게 팔렸다.

기구촌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안풍신 제1서기.

“마을이 발전하려면 길부터 닦아야 한다.” 2016년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에서 기구촌에 파견하여 내려온 제1서기 안풍신은 부임 후 가장 먼저 이 문제점을 직시하고 교통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적시적으로 마을의 문제점들을 상부에 회보하였고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 지도층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2016년에 시작된 기구대령 3기 개조공사는 기구대령을 파헤쳐 경사도를 대폭 내리고 500메터에 달하는 포장도로를 닦는 등 일련의 작업을 거쳐 2018년 9월에 완공 및 통차를 실현했다. 경제발전을 제약했던 가장 큰 골머리가 해결되니 경제적 효과도 상당했다. 농민들의 알곡판매 수입이 전에 비해 근 20만원 증가하였다. 수시로 날씨랑 눈치게임 하면서 길이 막힐가 전전긍긍하던 촌민들은 뻥 뚫린 도로를 보면서 저마다 엄지를 들어올렸다.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돈화시인대에서는 3년 이래 기구촌에 18개에 달하는 대상을 쟁취하였고 자금 752만원을 투입하여 기구촌 기초시설 건설을 강화하였다. 농지 배수문제 해결로부터 시작하여 태양에너르기 가로등 설치, 3600메터 길이의 마을 도로 량측 도랑개조 공사를 완성했으며 또 쟁취자금 20만원을 투입하여 마을광장 기초시설 건설을 끝냈다. 2018년에는 44만원의 자금을 쟁취하여 마을광장 배수구를 17메터 연장 건설하여 배수시스템 완공도 마쳤다. 또 98만원의 쟁취자금을 투입하여 280평방메터 면적의 다공능 당원군중문화활동중심(새 촌부)을 신축하였으며 현재 이미 사용에 교부되였다. 이어 57만원을 쟁취하여 촌부앞에 1000평방메터에 달하는 광장을 건설하였으며 광장주변 록화도 완성하였다. 소광장은 현재 촌민들의 레저활동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기구촌 마을 일각.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의 적극적인 방조에 힘입어 기구촌의 촌면모는 나날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재정자금 65만원을 쟁취하고 투입하여 주요거리 담장을 건설하여 마을의 환경 변모를 이끌었으며 49만원의 재정자금을 쟁취하여 7.5키로메터의 경작도로를 수선하여 촌내 경작도로의 통행상황을 개선하기도 하였다.

기초시설 건설과 함께 촌의 산업발전에도 모를 박았다. 안풍신 제1서기는 조사와 고찰을 거쳐 기구촌의 작잠(柞蚕) 양식의 력사가 길고 기술수준이 높다는 것을 료해하게 되였다. 실제로 목전 기구촌의 4분의 1 가량 되는 21세대가 작잠 양식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다. 하여 기존의 단일한 양식모식을 진일보 발전시켜 촌의 산업으로 부상시키면 촌민들의 수입 증가는 물론 기구촌의 경제발전도 더불어 견인할 수 있다는 큰 잠재력을 확신한 안풍신 제1서기는 상부에 고찰자료를 올리고 촌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기구촌에 농촌전문합작사를 설립하였다. 개체 양식호들은 도매상들을 통해 판로를 열다보니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작잠 양식에서 가격주도권을 도매상들에 내여주기가 일상이기 때문에 피동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료해하게 되였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잠작 양식을 위해 120립방메터의 랭동창고를 만들었다.

민들의 리익을 최대화하려면 합작사를 통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했고 아울러 촌민들의 적극적인 합작사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안풍신은 성급 빈곤부축 자금 13만원을 쟁취하여 지난해에 원래 촌부 자리를 개조하여 120립방메터의 랭동창고를 만들었다. 뒤이어 가열한 후의 흑잠용(蚕蛹)이 황잠용보다 0.5키로그람당 근 5원씩 더 비싸게 팔린다는 것을 감안해 올해에는 180립방메터의 가온창고도 건설했다. 합작사에 투자할 기업 두 기업과도 협의를 끝내니 촌민들의 합작사 참여의지도 따라서 타올랐다. 기구촌의 작잠양식 농촌전문합작사는 바야흐로 가동을 앞두고 있다.

“농촌합작사의 취지는 하나입니다. 기업은 투자하고 양식호들은 기술을 가지고 참여하여 차츰차츰 기술을 제고하면서 우리 기구촌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기구촌 양잠업자(蚕农)들로 하여금 양잠상인으로 일떠서게 하여 촌집체경제를 이끌면서 기구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거죠.” 안풍신 제1서기가 전망하는 다음 단계 계획이다.

당안을 건립한 빈곤인구가 3세대 6명이던 기구촌은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의 빈곤부축을 받아 16가지 지표를 전부 완수하고 2018년 12월 검사에 합격되면서 빈곤에서 해탈되였다. 2018년에는 촌집체경제에서 44.78만원에 달하는 증수를 실현했다. 빈곤해탈을 실현한 기구촌은 성과를 공고히 하는 한편 또 부단히 제고를 확보하면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15년 당령의 당원 손유소(62세) 집 대문에 '공산당원호'를 걸어주고 있다.

촌부앞 광장 일경.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月28日起 延吉公交车最新首末班发车时间 1路:工作日首末发车时间表  05:50(海兰江花园)——21:20(海兰江花园) 05:50(军分区东)——21:55(军分区东) 节日首末发车时间 06:05(海兰江花园)——21: 20(海兰江花园) 06:05(军分区东)——21:55(军分...
  • 2022-02-25
  • 연변 당정대표단 제1자동차그룹에서 고찰교류활동 펼쳐 24일, 우리 주 당정대표단이 제1자동차그룹에 가서 고찰 교류 활동을 펼침과 아울러 전략적 합작기틀계약을 체결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전금진, 제1자동차그룹 리사장이며 당위 서기인 서류평,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장인 홍경, 제1자동차그룹당위 ...
  • 2022-02-25
  • "'칠구'에 하천이 풀리고 '팔구'에 제비가 온다"는 말이 있다.    '팔구'에 접어들면서 강추위도 한풀 꺾이는 듯 싶다.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데    우리가 바라던 따스한 봄날이 점차 다가오는 듯 싶다.   련며칠 기온 상승할 듯     지난주...
  • 2022-02-24
  • 17일 연길시에서는 《농민들이 도시에 가서 집을 구매하는것을 격려하는 우대정책을 실시할데 관한 공고》(关于开展鼓励农民进城购房优惠补贴政策的公告)를 발부했다. 이번 공고는 길림성 주택건설청의 농민들이 도시에 가서 집을 사는 보조금 시범사업 회의정신을 관철시달하고 신형 도시화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농...
  • 2022-02-18
  • 이번주 목요일, 2022년 제3차 유가조정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주 토요일 국제유가가 대폭 인상된 영향으로 이번 인상폭이 20원/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목전 유가가 165원/톤 상향 조정될 예...
  • 2022-02-16
  • 연변교통문예방송 ‘1059미니봉사’ 최신소식에 따르면, 목전 돈화려객운수역에서 정상 발차하는 외에 연길시 각 려객운수역, 룡정려객운수역, 훈춘려객운수역의 각 려객운수선로는 운행을 중단했다. 기타 려객운수역 정보는 아래 자문전화에 문의하기 바란다.      각 현시 려객운수역 자문전화...
  • 2022-02-15
  • 정월 대보름을 맞으며 연길시정부가 2월 12일 오전 10시에 90만원어치의 소비권을 발급한다. 그중 상업무업용 소비권 69만원, 완제품유용 소비권 19.5만원, 약품류 소비권 1.5만원이다.   이번 소비권의 유효기간은 2월 12일 오전 10시부터 2월 2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다. 소비자들은 알리페이앱에서 "코드혜택(码上...
  • 2022-02-11
  • 연길 모 왕훙구역에서 겨울을 만긱하고 있는 시민들 2월 7일,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및관광국에 따르면 2022년 음력설 기간 연변은 연인수로 21만 3600명 관광객을 접대, 관광수입은 10억 4200만원에 달한다. 주내 각 풍경에서는 여러 가지 혜민편민정책과 특색문화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빙설자원을 핵...
  • 2022-02-08
  • 올해 음력설에 연길시 각 농업무역시장에서는 영업하는지? 집과 가장 가까운 시장은 며칠 휴식하는지? 언제 영업을 시작하는지? 시민들이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잘 장악하고 시간을 합리하게 잘 배치하도록 하기 위해 오늘(28일) 5개 농업무역시장의 음력설기간 영업시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필요한 분들 저장하기 바랍...
  • 2022-01-2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