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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력사의 홍광촌, 현대화한 새 농촌마을로 탈바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5일 13시22분    조회: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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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시 구태구 홍광촌 건촌 70주년을 맞아 향촌진흥성과 전시

13일,장춘시 구태구 음마하진 홍광촌에서‘발전을 모색하고 조화를 촉진하자’를 주제로  한 향촌진흥성과전시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김명철,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주임 한충보, 구태구당위 상무위원이며 부구장인 리국휘, 성민족사무위원회 부처장 황보동, 전임 성인대상무위원회 부주임 남상복 등 인사들과 홍광촌 촌민 그리고 장춘, 청도 등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원 홍광촌 촌민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회장 일각
 
홍광촌당지부 서기인 조운희는 축사에서 “지난 70년간 홍광촌은 선배들의 간고분투와 피타는 노력으로 하나하나의 놀라운 기적들을 창조했다”고 강조, “

 

70년전 마을이 세워지던 초기 리영조를 비롯한 로일대 개척자들은 집도, 경작지도 없는 이 곳에서 황량한 습지를 비옥한 경작지로 개척했고 땅굴을 파서 생활하던 데로 부터 집집마다 집을 짓고 오붓하게 생활 할수 있게 되기까지 피타는 노력을 경주했다”고 회고했다.

조운희는 이어 “사회주의 건설과 개혁개방이래 촌당지부의 박병호, 리성진 등 전임 서기들의 인솔하에 홍광촌은 농업을 발전시키면서 새 농촌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현재 홍광촌은 수십년간의 건설과 발전을 통해 완전한 양로시설을 갖춘 양로원과 현대화 시설이 구비된 아파트가  들어섬으로써 현대화 관리와 사회구역화 관리가 되는 조선족 새시대 새농촌의 본보기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홍광촌 현임 서기 조운희

조운희는 홍광촌의 금후 발전에 대해 언급할때 “본기 홍광촌 당지부와 촌민위원회는 민족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족단결을 강화하며 홍광촌을 현대화 농촌과 더욱 아름다운 향촌으로 건설할것”이이러고 말했다.

 

 
청도시농일식품유한회사 김철웅 리사장

 

홍광촌이 고향인 청도시농일식품유한회사 김철웅 리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어려서 함께 모여 살았고 가족모임이며 친척모임이며 촌운동회며를 하던 그때가 그립다"면서  “고생과 많은 수고를 하시면서 지금까지 이 자리를 지켜주신 조운희서기를 비롯한 아직 고향땅을 지키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고향을 떠난 이들이 고향에 돌아올수 있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켜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인 리송미

 

홍광촌 재외창업대표로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인 리송미는 축사에서 자신은 홍광촌 초기 개척자 리영조의 손녀라고 소개,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그 당시 경작지도 없고 집도 없는 상황에서 홍광촌을 어떻게 개척하고 어떻게 건설했던 옛말들을 많이 들려 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리송미는 “오늘 고향에 돌아와 내가 살던 고향이 이처럼 아름답고 잘 건설되여 있으니 마음속으로 아주 뿌듯하고 기쁘다. 타지로 떠난 홍광촌 사람으로서 그동안 고향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앞으로 홍광촌 건설의 여러면에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홍광촌 발전에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한 전임 신경환, 강윤중, 김주익 등 촌간부들에게 감사패를 발급했고 홍광촌 원 60세대 대표인 구순분, 모연실, 조주야에게 상을 발급했다.

 

 
 
감사패와 상장 발급식

 

이어 홍광촌 촌민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있었다. 촌민과 함께 타지로 이주갔던 원 홍광촌 촌민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은 관중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선물했다.

공연이 끝나고 래빈들은 촌사무소, 양로원, 길림성림강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를 참관하면서 70년간 홍광촌의 발전 력사들을 회고하는 한편 현재 홍광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경제건설 대상들에 대해 료해했다.

 

 
촌민문예공연

 

홍광촌 촌민 김혜주할머니(82세)는 “이같은 행사가 참으로 좋다면서 앞으로 계속해 이런 행사를 조직해 많은 사람들이 홍광촌을 찾아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촌민문예공연

 

료해에 따르면 홍광촌은 첫 이주세대로 60여세대의 촌민들이 1949년 4월에 음마하 강반에 이주하여와서  피와 땀으로 황페한 벌을 수전으로 개간하여 옥답으로 만들었으며  토지건설에 기초하여 창업의 길, 개혁개방의 길을 걸어왔다. 촌에서는 새 농촌 건설의 정책에 힘입어 농업기업을 인입하여 아파트를 건설하였는바 촌민들의 거주조건과 기초시설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아름다운 향촌을 건설함과 동시에 촌민들의 삶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었다.

길림신문 최승호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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