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흑룡강성의 '발등에 떨어진 불'중 하나는 바로 방역물자 부족……
현재까지 흑룡강성 방역통제지휘부에서 떨어진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19와 관련한 방역 점검 및 통제 관련 긴급공고는 총 17건, 철통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가슴을 쥐어짜게 만든 건 이번달 8일에 발표된 긴급 8호건이였다. 전성 의료용 방역마스크의 공급이 딸리는 상황에서 전성 군중들을 향해 5장의 1회용 마스크로 1장의 의료용 방역 마스크를 바꾸겠다는 제안이였던 것이다.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감염 노출 위험과 분초를 다투어야 하는 병원 제1선에서의 방역물자 부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였다.
목단강금약그룹 김춘학 회장의 긴박한 20여일…흑룡강성 방역물자 조달이 급선무
의료용 방호복, 외과 마스크, 고글, 방호복, 장갑……장비의 구매조달 임무가 시초를 다투는 긴박한 시점에 흑룡강성 500대 기업에 들어있는 목단강 금약그룹의 김춘학 회장(57·조선족)이 적극 호응해 나섰다.
1월 30일부터 흑룡강성 상무청과 협동해 방역물자의 구매운송 조달에 앞장선지 오늘로 20여일 째가 됐다.
방역물자의 구매조달에서 한국사업팀 팀장으로……
성상무청으로부터 한국에서의 긴급 구호물자 구매와 관련해 협조를 바란다는 긴급통지를 받은 그는 즉시 협조 의향을 밝히고 제1선 의료진을 위한 방역물자를 시급한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현재 재한 중국상회 부회장이자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석 부회장, 한중문화협회(한국 외교부 승인)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여년간 한국 정재계에서 쌓은 인맥을 총동원했으며 주한 중국대사관, 주한 령사관, 한국의회, 각 한중협회 및 사회 각계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흑룡강성 긴급 방역물자의 구매, 운송, 창고, 통관 등 각 고리의 순리로운 진행을 위해 설 휴가 중인 회사 일꾼들을 곧바로 서울 일터로 향발케 했다.
이번 방역물자 조달에서 한국사업팀장을 맡은 김춘학 회장은 성상무청과 물자수요 상황을 긴밀히 력락하며 작업반을 물자조달팀, 창고보관팀, 물자수송팀, 문서통역팀, 조정연락팀, 후방근무보장팀 등 6개 팀으로 나뉘어 착실히 진행해나갔다.
인천공항에 1000평방미터의 창고를 제때에 임대하여 성상무청에서 지정한 방역물자를 적시에 접수한 상태, 현재까지 KF94 마스크 18만장, KF80 마스크 6만 장 및 방호복 14만6678벌 확보됐다. 한국무역회사 KF94 마스크 40만장의 구매 매칭에도 성공했다. 남방항공, 인천세관, 한국 측 화물대행사 등 각 관련 부서와 협동해 긴급방역물자를 하루 빨리 우리 성에 보낼 수 있도록 가속 페달을 밟았다.
목단강금약그룹 김춘학 회장(우1)과 박원순 한국 서울시장(좌2).
난제의 실마리를 찾아 한국에서 미국까지
국내와 국외 의료 물자의 집행 기준, 모델 등에 차이가 있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방역물자는 "세균성 에어로졸 비말에 대한 차단성 및 항액체 분출성" 등 지표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물자에 대한 기준이 이번 구매 임무의 관건이였다.
한국 측 입찰 물자의 대다수는 병원 일선 의료진이 사용하는 표준 범위 내에 있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한국의 몇몇 무역회사가 미국의 의료기기 업체와 련락을 갖도록 방향을 돌렸다. 이때 미국이 지난 14일 동안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미중 양국의 직항 항공편을 취소하게 되자 한국무역회사와 상의하여 한국무역회사에서 한국 국적의 인력들을 미국 각주에 파견하여 전세계 최고의 의료장비를 구매, 조달하도록 요청하였다.
현재 한국 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미국 3M, 듀폰, 맥슨, 레이크랜드 등 세계 500대 기업과 며칠 만에 구매계약을 체결할수 있었는가 하면 이중 의료용 방호복만 10만 벌에 달했다.
미국의 각 주는 여러 팀으로 나뉘어 매일 제조업자로부터 받은 물자를 제1시간에 미국 직항편을 통해 한국으로 운송했고 다시 한국물자운송팀과 물량을 결합해 려객기의 탁송이나 화물수송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인천공항에서 할빈으로 물자를 돌려보냈다.
성 관련 부문과 협동해 전후방 전략으로 긴급 방역물자의 구매조달에 긴박하게 보내온 20여일, 현장 일지의 몇단락은 이러했다.
2020년 1월 30일
성상무청과 줄곧 련락해 온 녕파무역회사와 련락을 취했다. 한국에 현물 KF94 마스크 30만장 있다는 걸 소개받았다. 한국 정,재계와 련락을 취했으며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2020년 1월 31일
아침부터 한국 각계 인사와 련락을 가지며 마스크 품귀 현상을 확인했다. 한 회사로부터 몇십만장의 현물이 있다는 답신을 받았고 공급원 확인을 위해 휴가 중인 서울사무소직원을 한국으로 파견했다. 이때 성으로부터 련락이 왔다. 30만 장의 마스크 공급을 확보했지만 운송, 통관 등의 수속 도움 요청이였다. 우리는 즉시 각 화물 대행사와 대한항공, 남방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할빈과 목단강을 직행하는 항공사와 련계해 물자 수송을 주선했다.
2020년 2월 1일
우리 성이 다른 경로를 통해 접수된 일부 마스크 및 방호복이 품질로 인해 일선 의료진에게 사용될 수 없음을 알게 됐다. 신중에 신중을 가하고 한국 의료용 KF94 마스크와 일반 KF94 마스크의 차이점과 관련해 자료를 찾았다. 한국에서 련락 취한 각 제조업자에 재차 성명을 발표했다. 반드시 방역물자의 품질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2020년 2월 2일
전후방 협력 작전으로 공급원 분야에서 좋은 소식이 잇달았다. 하지만 한국의 EMS, 항공, 해상운송 등 물류 회사들이 모두 운송 중단 공고를 내리면서 방역물자의 운송에 난항을 겪었다.직항편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각 항공사와 련락을 취했다. 성 정부의 조률하에 각 항공사와 협력해 운송 플랫폼을 구축했다.
2020년 2월 3일
성 상무청과 한국현대자동화주식회사와의 의료용 KF94 마스크40만장 구매계약 체결을 도왔다. 빠른 시일 내에 물자를 할빈공항으로 운송하는 것이 시급하다. 하지만 항공 운송이 긴장해 모든 물자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 성 상무청으로부터 인천공항 창고를 연락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몇 곳의 창고 임대가격과 대비한 후 인천공항에서 위치도 좋고 가격대가 좋은 창고를 선택할 수 있었다. 물자를 보관했다. 한중문화우호협회가 흑룡강성정부에 기증한 KF80 마스크 1만장 83상자를 남방항공을 통해 할빈 공항으로 보냈다.
2020년 2월 4일
오늘 상해항선(恒先)회사의 KF94마스크 4만 5400장 227 상자와 KN95마스크 6만 4600장 162상자, A10등급 방호복 1만벌, A20등급 방호복 600벌, A40등급 방호복 456벌이 접수됐다. 할빈문걸복장유한회사의 KF94 마스크 2만개 40상자가 접수됐다. 이상 물자는 모두 인천공항 창고에 보관됐다. 항공사와 운송 가능한 화물의 숫자를 확인, 가장 빠른 속도로 우리 성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했다. LG회사와 련락해 우리 성 방역물자 생산을 위한 마스크 및 방호복 단독 생산 라인 일시 매입 건과 관련해 협상. 경기도, 부산 등 지역, 각 공장과 련계해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실력 있는 가공장을 알아봤다. 한국의 몇몇 마스크 제조업체와 련계해 생산 중인 중고 가공설비를 구입하여 우리 성으로 운송 가공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2020년 2월5일
녕파캉쟈메이(康加美) 의 KF94 마스크 5만장 97상자가 접수됐다. 상무청 및 적십자와의 소통을 통해, 미국 3m회사에서 생산한 마스크와 고글 그리고 듀폰회사에서 생산한 방호복이 우리 일선 의료진에서 절실히 필요한 물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곧 미국의 친구들과 련락을 취해 현지 물자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
2020년 2월 6일
오늘 상해 항선회사의A10등급 방호복 360벌 15상자, A20등급 방호복 2만 7288벌 1137상자, 40등급 방호복 72벌 3상자가 접수, 인천공항 임대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어제 하룻밤내내 미국과의 소통 끝에 듀폰사는 의료용급 방호복을 생산하는데 동의했다.
2020년 2월 7일
상해항선회사의 A10등급 방호복 1만 392벌 433상자, A20등급 방호복 4580벌이 접수됐다. 성상무청과 한국현대자동화주식회사가 30만 개 듀폰 의료용 방호복 구매 관련 계약 체결을 도왔다. 러시아의 친구를 련락해 현지 방역물자 관련 문의했다. 10여만장의 일회용 마스크 현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흑룡강성은 여전히 방역의 고비에 있다.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19와의 '전장'에서 긴박한 '탄알' 장만에 긴장하게 보내온 20여일이였다.
김춘학 회장은 "계속해서 성 상무청의 요구에 따라 미국의 의료용 물자를 우리 성에 속속 도착시켜 우리 성 일선 의료구호요원들에게 필요한 방역물자를 반드시 조달시킬 것이다"라는 굳건한 태도를 보였다.
방역물자 조달업계를 접해본 적이 없지만 역정의 관건 순간에 어떤 대가도 치르더라도 고향을 위해 미력이나마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그는 방역물자 조달이란 사명감을 안고 '탄알'장만 '전지'를 사수하고 있다.
김 회장이 이끄는 흑룡강성 목단강금약그룹은 2002년에 설립해 부동산개발 및 시공을 기반으로 태양광, 전자사업 등 사업에 진출해 있는 유명한 흑룡강성 대표기업이다.
한국에 성공적으로 금산 및 대척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해 한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중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금약코리아 한국지사를 설립해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한 교류를 추진해왔었다. 한국내에서는 선두를 달리는 에너지사업 그룹으로 활발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김련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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