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홍콩 최고부자 리카싱(李嘉誠)회장의 ‘동업 불가’ 6원칙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일 21시36분    조회:23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회 명예회장] 누가 뭐래도 부자는 부러운 것이다. 아무리 도덕성이 엉망일지라도 부자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 숙겁(宿劫)으로부터 쌓아온 공덕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꿈이다.

중국 최고의 부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리카싱(李嘉誠, 1928.6.13~)이다. 광둥성에서 태어난 기업인으로, 중국 최대의 기업집단 청쿵(長江)그룹의 창시자다. 중국과 동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며, 중국인 중 세계 최대의 부자 중 1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리카싱을 아시아 최고 부자로 선정했다. 그는 중국인은 물론 세계인으로부터 ‘재물의 신’ ‘상업의 달인’ ‘거대한 부자’라고 불리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세계 54개국에서 500여개 기업체를 운영하고, 직원 22만여명, 홍콩 전체 주식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홍콩 사람들은 그가 건설한 아파트에서 출근해, 그가 건설한 도로와 교량을 오가고, 그가 건설한 지하철역을 이용하며, 그가 소유한 마켓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한다고들 한다. 홍콩 사람이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5센트의 수입을 올린다는 이 사람,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아시아 최고 부자로 불리는 청쿵(長江)그룹 회장 리카싱에 대한 일화는 참 많다.

어느 날 리자청이 차에 오르던 중 1센트 짜리 동전 한 닢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리자청은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레 차에서 내려 동전을 주우려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호텔 직원이 다가와 리자청에게 동전을 주워 돌려주었다. 리카싱은 이 호텔 종업원에게 10달러 팁을 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줍지 않았다면 이 동전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낭비될 뻔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주는 이 10달러는 낭비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리카싱 회장의 월급은 얼마일까? 그가 책정한 자신의 월급은 65만원이라고 한다. 또한 10년 된 양복을 입고, 3만원짜리 손목시계를 착용하며, 매주 월요일 자녀와 손자들을 불러 식사하는 그의 밥상에는 국 한 그릇과 반찬 네 가지가 전부다. 이것은 60년간 그가 지켜온 철칙이라고 한다. 그의 이러한 절약정신은 가난한 어린 시절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또 리카싱 회장의 운전수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홍콩 화교계 최고 갑부인 그의 운전기사는 30여년간 그의 차를 몰다가 마침내 떠날 때가 되었다. 리카싱 회장은 운전기사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년을 편히 보내라며 2백만 위안(3억6천만원)의 수표를 건넸다. 그랬더니 운전기사는 필요없다고 사양하며 “저도 2천만위안(36억원) 정도는 모아 놓았습니다”라고 했다.

리카싱 회장은 기이하게 여겨 물었다. “월급이 5천~6천 위안(100만원)밖에 안 되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돈을 저축해 놓았지?” 운전사는 “제가 차를 몰 때 회장님이 뒷좌석에서 전화하는 것을 듣고 땅 사실 때마다 저도 조금씩 사 놓았고요, 주식을 사실 때 저도 따라서 약간씩 구입해 놓아 지금 자산이 2천만위안 이상에 이르고 있어요!”

개인재산이 약 30조원인데 지금도 5만원 이하의 구두와 10만원 이하의 양복을 입고 비행기는 꼭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절약한 돈으로 아시아에서 제일 기부를 많이 한다. 특히 그는 회사 명의가 아닌 본인 재산을 팔아서 기부를 한다. 그의 기부금 중엔 매년 장학금으로 3000억원 정도를 희사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될 수도 있다. “파리의 뒤를 쫒으면 변소 주위만 돌아다닐 것이고, 꿀벌의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노닐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리카싱 회장의 어록이 있다. 그의 어록에 “여섯 종류의 사람과 동업하지 말고, 일곱 종류의 사람과 사귀지 말라” 즉 ‘육불합 칠불교’(六不合 七不交)가 있다.

육불합은 다음과 같다.

1.개인 욕심이 너무 강한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2.사명감이 없는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3.인간미가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말라.

4.부정적인 사람과는 동업하지 말라.

5.인생의 원칙이 없는 사람과 동업하지 말라.

6.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 동업하지 말라.

다음은 칠불교다.

1.불효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2.사람에게 각박하게 구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3.시시콜콜 따지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4.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5.아부를 잘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6.권력자 앞에 원칙 없이 구는 자와 사귀지마라.

7.동정심이 없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리카싱 회장의 어록은 비단 사업에 관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가느냐의 금언(金言)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
  • [Weekly BIZ] "성과급 받은 직원이 더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은 리더의 착각"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 댄 애리얼리 제공 글로벌 반도체 회사 인텔의 이스라엘 공장은 직원 207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첫째 그룹은 "평소보다 생산 실적이 좋으면 30달러를 지급할 예정입니다"라...
  • 2016-10-09
  • 한은 7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발표  달러화 예금 557.4억 달러, 전월比 57.4억달러 ↑ "기업은 환전 미루고 개인은 달러 사들여" "유로화예금,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 증가"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달러화 예금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저금...
  • 2016-08-17
  • 중국인 유학생 '신종 알바' 각광  SNS 통해 화장품 등 중국에 되팔아  결제 간편해…일부 사업화도 활발  신개념 유통채널…기업들 활용을 중국인 A씨(23)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우연히 접한 N사 화장품을 써본 뒤 한국 화장품 마니아가 됐다. 품질도 뛰어나지만 가격이 저렴해 부담...
  • 2016-08-13
  • [커버스토리=중국인 新보따리상 '웨이상' 뜬다] 중국인 유학생 등 신종 ‘알바’로…‘짝퉁’ 걱정 없고 결제 간편 (사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중국인 A(23) 씨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우연히 접한 N사 ...
  • 2016-08-10
  • 야후가 홀로서기를 포기했습니다. 1990년대 ‘닷컴 시대’를 연 스타 야후. 22년만에 사실상 종말을 맞이한 겁니다. 25일(현지시간) 야후는 인터넷 사업부문(이메일·쇼핑·뉴스 등)과 보유 부동산을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매각했습니다. 매각금액은 48억 달러. 2000년에 기록한 야후의...
  • 2016-08-04
  • 2016년 7월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라선시 특별지역에 설립된 된장술공장이 조업식을 가졌다. 조선에서 생산한 된장술이 세상에 태여나 고고성을 울린것이다. 조선의 된장술공장은 중국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와 라선시 해양가공무역회사가 2014년부터 합작하기로 하고 준비 및 설립한 기업이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 2016-08-03
  • 취기가 오르면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뜻밖이다. 뭔가를 골몰히 생각할 때 창조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라고 여겼던 통념과는 거리가 꽤 있다. 5년 전의 발표지만 미 일리노이대 팀의 연구결과는 여전히 흥미롭다. 맥주를 마신 남성들과 마시지 않은 남성들에게 단어 3개를 제시한 뒤 4번째 단어를 유추하는 문...
  • 2016-07-05
  • 자판기 커피가 다 내려오기도 전에 컵을 빼내고, 자동차 신호대기 중에 정면 신호보다 측면 신호를 보면서 한발 빠르게 출발하는 모습 등은 다른 나라 사람의 눈에는 신기한 광경이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이렇게 성질이 급했던 것은 아니었다. 일제강점기 시절까지만 해도 느리고 여유로운 사람들이었다. 만일 오늘날처럼...
  • 2016-06-30
  • 삼성전자가 창의적 문화를 퍼뜨리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의 사무실. 삼성전자는 호칭 변경 등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 도입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 대리·과장·부장 직함이 사라진다. 서로를 ‘님’ 또는 &lsqu...
  • 2016-06-28
  • 야근하는 직장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 CJ·LG전자·SK하이닉스도 진급·평가제도 변화 시도 "'피처폰급' 기업문화 바꿔야 저성장 파고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연공주의를 허물고 업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서열파괴·인사혁...
  • 2016-06-27
  • 도쿄 특파원 시절인 1997년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대표를 만났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인상적 이야기가 많았다.   질의 :재일동포 3세인데 진짜 조국은 한국인가, 일본인가. 응답 :“지금까지 내 조국은 컴퓨터였다. 앞으로 인터넷이 새 모국이 될 것이다(그는 소프트웨어 유통으로 성공했고 한 해 전인 96년 야...
  • 2016-06-27
  •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주현 기자]2006년부터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활동 중인 대상은 저소득층부터 장애인, 미혼모, 노년층 등에 이르기까지 수혜계층을 광범위하게 두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근간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청정원 봉사단이다. 지난 10년동안 9만2694명의 직원들이 32만3834시간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2016-06-17
  • “장사란 물건을 통해 신뢰 파는 것” 중국 샤오미 한국 총판 이승환 여우미 대표의 창업 철학 명문대를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은 시대다. 청년 백수들에게 창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른 이유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창업하는 건 총알 없이 전장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방대를 나와 온라인 프로그...
  • 2016-06-17
  • 지난 2월 대대적인 증축을 마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생활전문관’의 고성장에 초반 선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전체 층을 하나의 매장처럼 터 버린 편집매장형 시도가 ‘집 꾸미기’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엔 국내외 ...
  • 2016-05-30
  • 세계 28개 도시서 공유임대 서비스… ‘위워크’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르포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션스트리트 535번가에 위치한 위워크 사무실. 서로 다른 입주사 직원들이 사무실에 마련된 공유 공간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위워크 제공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남는 재화를 공...
  • 2016-05-27
  • ['TV유치원' 요리 코너 진행자로 발탁, 유튜브 스타 '캐리' 강혜진] 동영상 1000개·구독자 86만명…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매일 새 장난감 조립, 갖고 놀며 어린이 눈높이 맞춰 상황극 "뽀미 언니, 종이접기 아저씨처럼 아이들이 커서도 날 추억했으면"   "도대체 어딜 ...
  • 2016-05-27
  • 月 10억원어치 옷 파는 店長들… 관상 봐주고 '고객 일기' 쓰기도 세일즈의 달인 고객 관리에 철저 단골 손님 옷장에 어떤 옷 있는지 알 정도   고가의 국내 여성의류 회사에서 점장으로 일하는 이희명(55)씨는 업계에서 '신내림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한창땐 한 달 10억원 매출까지 올려...
  • 2016-05-14
  • 아주 작은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조직 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조직이 커질 수록 '긍정적'인 리더가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리더가 되기위한 핵심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 2016-05-06
  • 노임관리란 한 기업이나 조직이 직원들의 노동량으로 그들이 받아야 할 보수총액 및 보수구조와 보수형식을 확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중 기업은 노임수준, 노임체계, 노임구조, 노임구성 및 특수 직원군체의 노임 등에 관해 결책을 내린다. 동시에 일종의 지속적인 조직과정으로서 기업은 시종 노임계획을 제정하고...
  • 2016-04-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