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풀어쓰는 경제이슈] 신창타이(新常態)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6일 21시00분    조회:16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신창타이(新常態)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신창타이는 지난 2014년 5월 습근평 주석이 하남성(河南省)을 시찰할 때 "중국의 발전은 여전히 중요한 전략적 시기에 놓여있고 중국 경제발전의 단계적 특징으로부터 시작해 신창타이에 적응하고 전략상의 평상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언급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신창타이는 영어로 뉴노멀(New Normal)이라고 합니다. 뉴노멀이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정상상태' 또는 '새로운 기준'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상식이라고 여겨졌던 것들을 바꿔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자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뉴노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영어 '뉴노멀'과 중국의 '신창타이'는 과연 똑같은 의미일까요? '

뉴노멀'이란 말은 미국의 자산운용사 핌코의 공동 최고경영자였던 엘 에리언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신조어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뉴노멀과 중국의 신창타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뉴노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와 기업들이 다투어 부채 축소에 나서면서 저성장, 저소득, 저수익률의 3저 현상이 새로운 기준이 됐다는 것입니다. 즉 경기 침체가 구체적으로 고착화된 상황을 뉴노멀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성장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뉴노멀과는 확연이 다릅니다. 신창타이는 성장률의 목표는 낮추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2016년 중국은 향후 5년간 평균 6.5% 이상 경제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과거에 10프로 내외에 달하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중국이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없다'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상황의 변화를 감안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경제구조를 부단히 업그레이드하고 에너지를 적게 쓰고 기술혁신을 통해 친환경 산업구조 재편하는 것입니다.

'일대일로', 'AIIB' 설립과 같은 것이 바로 중국의 신창타이 시대의 미래 성장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임금에 기반한 수출의 성장방식은 저물고 아시아지역을 포괄하는 대규모의 개발사업과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 건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성장의 속도는 늦추되 성장의 질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신창타이의 특징을 몇가지로 종합하면 이러합니다.

첫 번째는 중고속성장으로의 전환입니다. 과거에 10% 안팎에 달하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는 7%이하의 중고속 성장으로 바뀐 것은 신창타이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를 돌아보면 한 국가 또는 지역이 일정기간의 고속성장을 경험하고 나면 모두 성장속도가 변화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1950년에서 1972년까지 연평균 성장속도는 9.7%이였지만 그후 1990년 기간 동안은 4%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의 발전은 사실 예측불허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업이 동부지역에서 급부상할 시 원래의 이 지역의 제조업은 사라지거나 퇴출되지 않고 서부지역으로 전이되어 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부경제의 고속성장을 촉진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 특징은 경제구조의 변화입니다. 산업구조는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수요구조는 투자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또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2011년말 중국 도시 인구 비중은 51%를 넘어 처음으로 농촌 인구를 초월했습니다. 즉 도시화는 점점 빨라지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특징은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노동력이나 자본과 같은 생산요소에서 과학기술혁신 등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특히 불안정하여 사회의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급상승, 또는 정부 부채와 같은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것도 중국의 경제의 새로운 특징, 신창타이의 특징이 되겠습니다.

어느 나라든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성장통을 겪습니다. 성장통을 얼마나 오래 힘들게 겪느냐는 경제정책과 경제주체들인 기업들의 행태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목표와 정책으로 '신창타이'는 2025년까지 제조업을 독일이나 일본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고 정보기술은 제조업이나 전통산업과 접목하는 이른바 '인터넷 플러스'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과잉생산하는 좀비기업들을 정리하는 '공급 측 개혁' 등 모두 신창타이의 핵심정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집:이경희
중국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오늘의 세상] 74조원 규모 막바지 협상… 미디어 판도 바꿀 거대 공룡 탄생한다 어벤져스에 엑스맨까지 한가족… 영화시장 절대 강자로 서게 돼 미래 먹거리 '동영상 스트리밍'은 넷플릭스가 업계 최강자 디즈니, 폭스가 가진 '훌루' 통해 온라인 시장서 넷플릭스와 승부   엔터테인먼트...
  • 2017-12-08
  •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끝자락으로 접어들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를 정리하며 전문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을 운영하고 있는 엠제이피플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핫 10 키워드'를 선정해 공개했다.   ■소길댁 아닌 댄싱퀸으로 ‘이효리 복귀’ 청순의 대명사로써 ...
  • 2017-12-06
  • [뉴스데스크]◀ 앵커 ▶ 새해인 다음 달부터 최저임금이 16.4% 올라 7천530원이 됩니다. 인건비 부담에 문 닫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종업원을 안 써도 되는 '1인 사업'이란 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하상가에서 2년 동안 분식집을 운영해온 오 모 씨...
  • 2017-12-06
  • ‘북바이북’ 김진아·김진양 대표 북바이북의 김진아(위쪽)·김진양 대표. 서가로 둘러싸인 작고 아늑한 공간. 서점일까, 카페일까? 책을 빼들고 군데군데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서 읽거나 커피나 차, 에이드 같은 음료 혹은 생맥주, 칵테일을 한 잔 할 수도 있다. 저자와의 만남이나 갖가지 강좌,...
  • 2017-12-03
  • 최저임금 인상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점의 ‘무인점포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결제 애플리케이션 ‘CU 바이셀프’를 27일 선보였다. 무인점포로 가는 단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무인결제 시스템이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들어 앞다퉈 무인점포 시스템을 도...
  • 2017-11-28
  • 记者从财政部获悉,12月1日起,我国将调降187项商品的进口关税,平均税率由17.3%降至7.7%。相比起此前的三次调降消费品进口关税,此次覆盖范围更广、降税力度更大。 依据《国务院关税税则委员会关于调整部分消费品进口关税的通知》,此次调降关税的进口消费品品类合计187项,其中绝大部分都是国内消费者海淘、海外购的热门...
  • 2017-11-27
  • 개별 공간 보장된 도심 속의 ‘동굴’ 회사 선후배 마주칠 우려 없이 휴식 영화관도 최근 ‘낮잠 프로그램’ 운영 20대 아지트, 1년 새 30~40대 급증 업주 “매출 계속 늘어 2호점 낼 것” 더 일하고 덜 자는 한국인 삶 탓 “밥 먹는 것도 귀찮은 피로·스트레스 아무 생각 없이 ...
  • 2017-11-25
  • 서경호의 산업지도  송이 인공재배에 성공한 가강현 박사가 15일 서울 홍릉의 국립산림과학원 배양실에서 2010년과 올해 재배한 송이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20여 년 버섯 연구에 매진해온 ‘버섯 박사’다. [조문규 기자] 송이는 소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다.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이나...
  • 2017-11-23
  • [한국 추월하는 차이나 테크] [上] 중국, 첨단 낸드플래시도 도전장… 축구장 157개 넓이 공장가동 준비 삼성 부사장·대만 엔지니어 등 해외 인력 흡수해 기술 끌어올려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처럼 중국 정부, 업체들 지원 위해 자국 반도체 사용 의무화할 수도" 중국 1위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칭화유니그룹은...
  • 2017-11-22
  • 업체 난립 경쟁에 사람들이 물품도 안 돌려줘 방치된 공유자전거 8만4,000여대가 항저우의 한 공터에 수거된 모습. 차이나와이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성장이 주춤하고 독과점이 심화하면서 또 다른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 관영 CCTV...
  • 2017-11-22
  • 인도 암바니 가문에 1위 내줘 / SK家, 올해 첫 50위 내 진입 삼성가(家)가 2년간 지켜온 ‘아시아 최고 재벌 가문’의 자리를 인도의 암바니 가문에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가 3대 이상 사업을 이어간 아시아 가문을 대상으로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Asia&r...
  • 2017-11-20
  • 크레디트스위스 2017 보고서  양적완화로 풀린 돈  부자들의 호주머니로 5000만 달러 이상 자산가 2000년 이후 5배 늘어  백만장자 43%는 미국에  韓 슈퍼리치 숫자 세계10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이 부(富)를 독식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980∼2000년 태...
  • 2017-11-16
  •   11월 11일 '쇼핑의 날' 조선족들도 전자상거래로 짭짤한 수입   지난 11일 령시부터에 시작된 도보(淘宝) '광환의 온라인 쇼핑행사'가 2분만에 교역액 100만원을 훌쩍 뛰여 최종 1682억원을 돌파했다.    2009년 도보에서 처음으로 '빼빼로데이' 할인행사를 조직할 때만 해...
  • 2017-11-13
  • “삼, 이, 일! ” 지난 11일 0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중국 소비자들의 ‘광클’(빠른 클릭)이 시작됐다. 미리 인터넷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물품을 주문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격은 평일 대비 반값이었다. 지난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광군제&rs...
  • 2017-11-13
  • (CNB저널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올해는 한중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중국과 관련된 단체·기관에서는 떠들썩한 분위기입니다. 사드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아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이야기도 있고, 제주도 땅의 상당 부분을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이제 중국&m...
  • 2017-11-07
  • 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내에 대행구매를 하는 보따리 상인(따이공)과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한국 화장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 News1 中 관광객 반한감정 남았지만…한류 인기 '여전' 면세점 업계 "광군제는 中 관광객 유치 마중물"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김민석 기자 = "지금...
  • 2017-11-07
  •     중국 배갈과 한국 소주의 맛을 중합한 최고의 맛     장솔주 칭다오총대리 강상일 사장이 고향의 술 우리민족의 술인 장솔주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젊은 조선족 사업가들이 산둥땅에서 알심들여 만들어낸 장솔주(长松酒)가 출시부터 호평을 받...
  • 2017-11-06
  • 청두 복합단지 2단계 상업시설  선양 롯데월드도 공사재개 기대 롯데그룹이 건설 중인 중국 청두(成都)의 복합단지가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추가 건설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한 롯데가 정상적으로 건설허가를 받음에 따라 중국 내 국내 기업들 활동에...
  • 2017-11-05
  • "저는 세 살, 73만 독자의 유튜브 스타죠" 점점 어려지는 유튜브 운영자들 초등생 이하 아이가 만든 영상에 아이들 열광… 선발대회도 치열   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석영은(35)씨는 최근 다섯 살 난 아들이 "다음 달 생일 선물로 태블릿PC에 동영상 촬영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어...
  • 2017-11-05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 투자책임자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청탁을 받고 자사 포털의 뉴스 배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네이버 스포츠 A 이사가 최근 회사로부터 ‘정직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3일 ...
  • 2017-11-03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