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삼성·애플, 각각 中기업 손잡고… '中 재탈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3일 07시46분    조회:16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삼성, 알리바바와 제휴… 애플,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에 10억 달러 투자]

- 같은 목표, 같은 전략 내세워

삼성, 스마트폰에 알리페이 탑재… 애플, 디디추싱에 애플페이 연동

- "거대시장 中 놓치면 끝장"

팀쿡, 취임 후 中만 8차례 방문… 고동진 사장, 갤럭시S7으로 訪中

'중국 시장을 재(再)탈환하라.'

세계 스마트폰 시장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이 나란히 같은 목표를 세웠다. 양사(兩社)는 같은 목표를 세운 만큼 들고 나선 전략도 비슷하다.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단독 진출' 전략을 접고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협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간편결제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을 맞잡았고, 애플은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에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자하며 중국 내 우호 세력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행보에 대해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을 내세우는 차원을 넘어, 중국 시장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라고 본다. 서울대 이정동 교수(산업공학)는 "이제는 제품 하나만 가지고는 큰 차이를 낼 수 없는 시기가 왔다"며 "삼성·애플 같은 글로벌 1등 기업들도 현지 기업들과 손을 잡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중국에서 재기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통의 목표, 비슷한 전략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알리바바의 중국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스마트폰에 있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실행해 알리페이 계정을 한 번만 로그인하면 다음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편하게 쓸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4억5000만명에 달하는 알리페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삼성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을 시작으로 알리바바의 다른 서비스와 제휴도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를 스마트폰에 탑재한다거나, 알리바바의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사업인 '알리 클라우드'를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식으로 제휴 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알리바바의 다른 서비스와 삼성 스마트폰을 어떻게 제휴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역시 3억명이 넘는 디디추싱 사용자들이 아이폰의 애플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 디디추싱의 주요 주주인 알리바바·텐센트와도 협력 관계 구축을 노린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게임과 애플의 스마트폰을 연동시킨다면 중국 내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팀 쿡은 벌써 8번째 방중… 중국 환심 사기 나서

삼성·애플의 최고경영자(CEO)들 역시 발 벗고 뛰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현지 개발자들과 만났다. 본래 인도를 방문할 일정이었지만, 이 중 하루를 빼서 중국을 들렀다. 팀 쿡의 방중은 2011년 CEO 취임 이후 지금까지 벌써 8번째다.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고동진 사장(무선사업부장) 역시 지난 3월 갤럭시S7 출시 당시 한국보다 중국을 먼저 찾았다. 출시 행사를 진행한 것과 함께 현지 판매망, 협력 업체 임원들을 대거 만나 현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고 사장은 "중국 내 이동통신사부터 유통단(판매점)주들까지 만나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했다"며 "올해 다시 중국 시장을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사가 중국 시장 재탈환에 나서는 것은 중국 사업 성공 없이는 글로벌 1등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2020년 연간 5억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인도·동남아시아·아프리카 같은 신흥 시장보다 훨씬 높아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경쟁에서 밀려서는 안 되는 전략 지역이다. 서강대 정옥현 교수(전자공학)는 "단일 시장으로는 중국이 압도적인 1위 시장이기 때문에 여기서 밀려나면 성장이 힘들다"며 "실적 개선에 나선 삼성, 애플 모두 올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출처=luckincoffee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스타벅스의 적(敵)은 스타벅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스타벅스에 견줄만한 경쟁자가 없고 독보적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는 이런 말이 통하지 않는다. 강력한 라이벌, 루이싱커피(瑞幸, Luckin)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창업...
  • 2019-05-02
  • [출처 셔터스톡]   마윈[출처 바이두백과] 2017년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서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8년 후에는 집값이 파값과 같은 값어치밖에 되지 않을 것(房价如葱)”이라고 말했다. 물론 정말로 파값과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이전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
  • 2019-04-21
  •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 구입 인덕션 비율 하이라이트 넘어서 에어프라이어도 전자레인지 추월 "불 없는 전열기구 주방가전 석권" [ 윤진우 기자 ] 전기레인지가 주방가전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 대비 4배 가량 비싸지만 "안전하고 편리하다" "조리시간이 단축된다" "디자인과 내구성이 우...
  • 2019-04-19
  •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 밀레니얼 세대에겐 '탑10' 브랜드로 꼽혀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1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외국 브랜드 가운데서는 1위다.  11일 미국의 유력 여론조사업체인 ‘모닝 컨설트’가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 2019-04-11
  • 면세점, 판매액 30%가량 중국 여행업자·보따리상에게 지급 서울의 한 면세점 앞 중국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국내 면세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2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실속은 중국이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면세업계 큰 손인...
  • 2019-04-11
  • 지난 8일 북한, 평양 대성백화점 대대적 공개 中 글로벌타임스 "대북 수출 기회 늘어날 수 도" 유엔 대북 제재 수위 높아···교역 확대 쉽지 않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업을 앞둔 평양 대성백화점을 현지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사진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끝낸 대성백화점...
  • 2019-04-09
  • 우리 커피 한잔 할까?단맛, 쓴맛, 신맛… 마음대로 골라 마셔봐   커피 사러 갔는데 출입구 안쪽에 서 있던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주문대 앞에선 바리스타가 먼저 말을 건넨다. "고객님, 여섯 나라 원두가 준비돼 있습니다. 단맛과 신맛, 쓴맛 중에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주문을 마치고 포장하려니 "원하는 ...
  • 2019-04-09
  • 브루킹스-FT 타이거 ‘동시에 나타나는 경기둔화’ 진단 세계 경제 성장 모멘텀 잃어…2019년 반등 가능성 낮아 美ㆍ中 무역협상 장기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마저 높이고 있어 WTO, IMF 등 국제 기구가 잇따라 세계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브루킹스연구소와 파이...
  • 2019-04-08
  • 싱글침대[신세계백화점 제공]/연합뉴스 [서울경제] 수면부족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어나면서 ‘꿀잠’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겨냥한 숙면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4년 3%에 불과했던 침대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4.7%까지 뛰었다.  특히 최근에는 숙면에 방해를 받지 ...
  • 2019-04-03
  •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김태현 기자, 조성훈 기자] [편집자주] 중국 보따리상 '따이궁'은 연간 20조원을 바라보는 한국 면세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다. 하지만 따이궁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면세시장이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수십만명으로 추정되는 따이궁 대해부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현주소...
  • 2019-04-03
  • 소니·삼성전자·샤프 등 잇따라 중국 공장 철수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한 때 글로벌 전자업체들한테는 주요 '생산기지'로 여겨졌던 중국이 최근 2년만에 '외산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소니·삼성전자·샤프 등이 중국 공장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다. 중국 내 인건...
  • 2019-04-01
  • 대한항공 주주총회 결과·의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사진은 조 회장이 지난 2016년 12월 6일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
  • 2019-03-28
  • 오비맥주[연합뉴스 자료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오비맥주는 다음 달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천147원에서 1천203.22원으로...
  • 2019-03-26
  • 반도체 뿐 아니라 전기차배터리·AI 등 해외기지 메카로 육성 첨단도시로 변모한 시안 글로벌 대기업 2000곳·중기 4000곳 37개 대학·3000여개 연구기관 있어 산학연 인프라 이미 조성 2012년 깃발 꽂은 삼성전자 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 반도체 슈퍼사이클 둔화에도 지속 투자 입장 유지 삼성S...
  • 2019-03-25
  • 앞다퉈 배송 로봇 개발하고 회원제 무료 배송으로 유혹 밀키트 업체는 수익성 고전 지난 2월 미국의 배달 스타트업 ‘포스트메이츠’가 18억5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 포스트메이츠는 식당이나 상점의 음식, 식료품 배달에 집중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다. IPO에 성공하면...
  • 2019-03-24
  • 텐센트 등 민영 기업 총수 5인, 中 개혁개방 40년 3大 어려움 논하다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9일] 지난 1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민영기업 좌담회를 열었다. 같은날 오후 중국 중앙방송(CCTV) 재경 채널의 ‘대화’ 프로그램에는 다섯 명의 민영 기업 총수들이 출연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기업의...
  • 2018-11-12
  • 10월 1~7일, 작년보다 30% 늘어   서울 명동 부근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쳤다.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로 돈을 내면 1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5만원 넘게 결제하면 5000원을 깎아줬다.  제한됐던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올해 재개되면서 '...
  • 2018-10-11
  • 달라진 브라 광고 “편안해도 당신은 아름다워요.” 배우 이하늬가 등장하는 속옷 브랜드 비너스의 올해 가을 광고 캠페인이다. 기존 볼륨감 있는 바디 라인을 강조하던 광고와는 사뭇 결이 다르다. 딱 붙는 드레스 대신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블랙 재킷을 입고 등장한 모델은 브라의 기능에 대한 딱딱한 설...
  • 2018-10-07
  • 상반기 88만건… 작년 총량 넘어 "중국 IT·가전, 품질까지 좋아져"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추석 명절 연휴를 겨냥해 해외 직구(직접 구매) 카테고리에 '대륙의 실수 스마트워치편' 코너를 따로 만들었다. 한국 직구 소비자를 위해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레노보를 비롯해 현지 중소기업 제...
  • 2018-09-26
  • 中자본의 화장품 브랜드 '비브라스·OMM, 명동 매장 한산 韓서 인기 얻어야 中서 잘 팔려 화장품은 한국콜마·코스맥스 韓 제조사임을 강조 비브라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모습.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인이신가요. 중국인이신가요." 지난달 27일 국내 쇼핑 중심지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중...
  • 2018-09-0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