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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멀리가는 길을 택한 1등 업체들의 비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17일 08시48분    조회: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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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주현 기자]2006년부터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활동 중인 대상은 저소득층부터 장애인, 미혼모, 노년층 등에 이르기까지 수혜계층을 광범위하게 두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근간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청정원 봉사단이다. 지난 10년동안 9만2694명의 직원들이 32만3834시간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인건비로 환산하면 51억 8000여 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주말이나 평일 저녁시간에 주로 봉사활동을 권고하는 대다수 기업들과 달리,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근무시간 외의 시간과 주말은 철저하게 가족들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명형섭 대상 사장의 의지가 담겨 있는 대목이다. '배려'를 기조로 한 사회공헌활동은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상의 매출액은 최근 5년간 2011년 2조1638억 원에서 지난해 2조6350억 원으로 21.7% 증가했다.

아동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곳도 있다. 남양유업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상자, '베이비박스'를 적극 후원하겠다고 나섰다. 베이비박스를 통해 유기되는 아동 수는 2011년 37명에서 지난해 225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유기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도 없는 상황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사랑공동체와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추진협약을 체결하며 아동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아기를 맡기러 온 미혼모들에게 분유 등 육아용품을 지원하고 네일아트, 미용기술 등의 취업 교육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현재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데려온 부모들 중 상담을 통해 마음을 되돌리는 비중이 15~20%인데 이를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업(業)'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상생활동에 앞장섰다. 2013년 고용노동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인생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CJ푸드빌 상생아카데미'를 설립한 CJ푸드빌은 이곳에서 외식 창업을 계획하는 퇴직자 및 전직 예정자들을 위해 전 과정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현재 14기 과정을 진행 중인 상생아카데미는 지난 2년6개월여 동안 55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은퇴자 창업사관학교'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전문 교육기관의 명성을 얻고 있다. CJ푸드빌이 상생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 받은 것은 '업'의 특성과 전문성이 교육과정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을 실천한다는 데에 그 의미 또한 크다.

롯데리아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통해 공유가치 창출(CSV)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1월 제주자치도,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자치도 농가 상생 협력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에서는 제주 특화 제품 7종을 '우리의 봄, 제주'라는 콘셉트로 시즌 제품으로 내놨다. 또한 4월에는 여름 시즌을 맞아 제주 녹차와 팥, 견과류를 함께 곁들여 녹차 본연의 맛을 살린 '제주 녹차 빙수'를 출시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제주 청귤을 활용한 모히또 에이드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제주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와 제주 농가와의 상생을 통해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판매경로를 확대해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원두 리싸이클 캠페인'을 통해 농가의 비용절감도 유도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4월 20t분량의 커피퇴비 2100포대를 제주지역 200여 농가에 공급했다.

하이트진로는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를 모토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며 국내 주류업체를 대표하는 100년 기업을 성장할 수 있었다. 2012년 사회공헌팀을 신설한 이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실천함으로써 지금까지 전체 임직원 약 70%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하이트=깨끗하다'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전사 환경 지킴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진행하며 임직원 봉사자들은 본사, 공장, 영업 지점의 인근 지역을 돌며 오물 제거, 길거리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봉사활동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미래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저소득 요식업종사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중국동포 자녀 장학금'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매년 마케팅 예산의 5% 이상을 의무적으로 건전음주 및 기업의 사회적책임(CSR)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가장 주력하는 것은 황사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몽골 황사ㆍ사막화 피해 방지 활동이다.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카스의 몽골 현지 유통회사인 '카스타운'와 함께 몽골 내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사막화되고 있는 에르덴솜 지역에 2020년까지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오비맥주는 매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투브아이막 에르덴솜에서 대규모 방풍림 조성을 위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색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는 기업도 있다. 윈저ㆍ조니워커ㆍ기네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책임있는 음주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눈에 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스스로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만들고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아 2004년 주류 업계 최초로 '쿨 드링커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부어라, 마셔라'로 대변되는 대학생 음주행태에서 벗어나, 술은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만 마시는 게 진정으로 쿨한 것'이라는 해답을 제시하며 대학교 축제 기간 동안 폭음이 빈번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또한 쿨 드링커 캠페인 홍보대사도 선정해 지금까지 총 7기, 230명의 대학생이 선발됐다. 이 캠페인은 단발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기업이 펼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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