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극강(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21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개발목표: 우리의 세계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을 주제로 한 일반 토론에 참석해 '평화∙안정∙지속가능개발의 세계를 만들자' 주제의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빠른 경제발전에는 필연적인 대가가 뒤따릅니다. 바로 자연훼손입니다. 그동안 경제발전이라는 이름하에 많은 숲과 나무가 사라지고 자연자원들이 채굴되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는 반면에 환경이 훼손된다면 앞으로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화석연료 사용이나 자연을 훼손시키면서 경제를 발전시키는 일은 언젠가는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민에서 대두된 개념이 바로 지속가능성입니다. 그리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제를 발전시키자는 개념이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입니다.
'지속가능성'은 언제 등장했을까?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게 된 반면에 무분별한 개발과 대량의 자원 소모때문에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지구 곳곳에서는 각종 질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생태계의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1972년 로마클럽에서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환경과 개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바로 이때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에서는 인구 증가나 환경오염이 이대로 계속되다보면 100년 내에 지구의 성장은 한계에 달하게 된다고 경종을 울립니다. 동시에 이러한 지구의 파국을 막기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균형발전으로 지구를 지켜가자고 호소합니다.
그후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지구를 건강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114개국 정상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 원칙을 제정하고 지구의 미래를 놓고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 회의에 채택된 의제들을 보면 빈곤퇴치, 인구문제, 대기, 토양, 해양, 등 자원 보전의 문제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여성단체, 민간단체, 정부, 산업계 등 각 계층의 역할을 강화할데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 속의 중국
지속가능한 발전 측면에서 중국은 세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례없는 고속성장을 해왔으며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의 지속가능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선 후 중국은 같은 기간 전 세계 빈곤인구의 90%가 넘는 4억여 명의 인구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고 5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이 2/3 줄었고 임산부 사망률도 3/4 줄었으며 세계 최대의 양로 및 의료 사회보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얼마전 중국 항주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유엔의 2030년 지속 가능한 발전 어젠다를 핵심 의제로 삼아 지속가능 발전의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GE의 지속가능 경영
지속가능한 발전이 제기된 이후 기업들마다 이를 실제에 응용하게 됐는데 기업경영에 응용한 것을 '지속가능 경영'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 GE는 2005년 지속가능경영을 내세운 사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출구를 찾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을 강조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기관차, LED조명과 같은 제품들을 만들어 지금까지도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가능경영은 단순히 사회공헌 활동이나 봉사활동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속 지속가능 발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아주 거창한 것이라고만 여기는데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전기절약, 물절약, 대중교통 이용하기, 전기전자 자동차 등등 우리가 생활속에서 실천해야할 지속가능발전의 목표들은 아주 많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나아가서 후세들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지속가능발전의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지켜간다면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 우리의 미래는 발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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