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뜨고 있는 '신유통'... 소비시장 변화 기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23일 08시29분    조회:25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속에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은 온라인보다 훨씬 비싸다. 그 이유는 월세, 각종 관리비용, 종업원들의 급여까지 제품의 판매가격에 덧붙여 판매된다는 생각에서다. 또 실제로 그래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같은 물건일 경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많은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상품을 백화점이나 전문쇼핑몰에 입점시켜 판매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의 출현으로 고객들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의 위기설이 끊기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 최대 온라인몰 아리바바와 징둥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신유통'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일년이 지난 올해 양회에서 '신유통'의 핵심내용인 '온-오프라인 판매의 융합발전'이 정부업무보고에 채택되면서 순식간에 '신유통'이라는 단어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신유통'이란 무엇이며 전통방식의 유통과는 어떻게 다를까.

샤오미 스토어에서 사람들이 샤오미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베이징시의 한 쇼핑몰에 입점된 '샤오미 스토어'은 샤오미의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다. 비록 매장의 규모는 전체 쇼핑몰의 1/500로 무척 작아보이지만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매장의 매출은 무려 전체 쇼핑몰의 1/14를 차지할 만큼 좋은 실적을 거뒀다. 2011년의 직영매장에서 출발한 샤오미는 오늘날의 체험관으로까지 발전했으며 '샤오미의 신유통의 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샤오미의 신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게 된다. 지난해 연말까지 이러한 샤오미 스토어 수는 전국에 총 54곳이 되며 향후 5년 내에 1000곳까지 늘인다는 계획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전국 100여개의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속도는 10.8%에서 -0.1%로 수직하락했으며 수많은 백화점과 마트들이 폐점되었다. 이에 반해 샤오미 스토어, '신유통' 점포가 끊임없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유통'은 온-오프라인의 융합 운영방식을 말한다. 즉 온라인의 경험과 장점들을 오프라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소비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직접 체험가능한' 오프라인의 제품은 온라인의 착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샤오미 창시자 뢰군

온라인과 오프라인 제품이 같은 가격에 판매가 과연 가능할까?

샤오미가 판매유통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전통적인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는 '직영판매'를 채택한 것이었다. 중국은 땅이 크다보니 제품 하나가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은 매우 크다. 그러다 보니 지역마다 제품의 가격이 다르며 작은 도시로 갈 수록 제품의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온라인과 똑같은 방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게 되면 유통단계가 줄면서 결국 온라인-오프라인 가격이 일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격만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은 효율에서도 일치성을 보인다. 뢰군은 '신유통'을 실현하려면 온-오프라인의 유통과정이 간소화되고 서로 융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며 생산제조과정이 최적화돼야 되고 수요공급사슬의 변화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소비자들의 수요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이성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되고 마음 놓고 소비할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는 제2차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뢰군은 입지가 줄어드는 듯 보이지만 사실 오프라인 매장들의 사회적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오프라인 제품의 매출은 사회소비품 매출총액의 90%에 달하며 제3산업의 1/10의 부가가치를 창조했으며 1/5의 일자리를 가져다주는 등 오프라인 판매의 사회적 기여는 상당하다. 이러한 오프라인 판매가 전자상거래의 원가우위와 효율을 겸비하게 된다면 '공급과잉해소, 재고절감'과 같은 중국의 경제목표에도 도움을 주며 값싸고 질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신유통'에는 정부와 지지가 필요

뢰군은 '신유통'에도 '행정간소화와 권한이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직도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려면 증서발급, 안전검사, 영업허가증처리, 은행개설, 세무업무 등 절차에서 30여 가지의 문서들이 필요하며 거기에 각 성급, 시, 구마다 절차와 정책들이 불일치하는 등 문제들이 효율은 저하시키고 비용은 증가시킨다고 했다. 그는 '신유통'의 발전을 위해 행정간소화와 권한이양의 강도를 높일데 대해 제안하고 집중관리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번역/편집:이경희
중국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카카오톡 주문하기 화면(카카오 제공)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음식주문 문화를 바꿨다. 늘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내 주문하기 서비스 가입자가 25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이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월간 주문 건수도 2.5배 이상 늘었...
  • 2018-06-06
  • [앵커] 스타벅스가 미 전역 8천여 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인종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찾지만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현지...
  • 2018-05-31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남북관계가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북 사업을 노린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달 진행될 경우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업체들은 이를 위한 준비에 서서히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지주를 중심...
  • 2018-05-29
  • -온라인 쇼핑몰 10대 이용객 급증…5년새 5662%↑ -10대 주요소비층으로 부상… 마트보다 편의점 선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 중학생인 박세희(14ㆍ인천 주안동) 군은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하루에 두 세 번은 꼭 편의점에 들른다. 음료수와 초콜릿 등 군것질은 물론 삼각김밥, 도시락도 산다. 마트...
  • 2018-05-28
  • 소비자원 분석결과…콜라 등 다소비 가공식품·과자 값도 인상  식당 메뉴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외식비와 가공식품 가격 등 소비자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먹을거리 물가가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
  • 2018-05-23
  • [이코노뉴스 블라디보스토크=글·사진 남영진 편집위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5월 중순은 서울의 1달 전 날씨였다. 가로수에 연록색 잎이 파릇하게 돋고 들에는 풀밭에 샛노란 민들레가 한창이었다. ▲ 남영진 논설고문 지난 5월 11~13일 주말을 끼고 2시간 반 인천에서 연해주로 날아갔다. 비행기는 서해로 나가...
  • 2018-05-18
  • 2년새 한식뷔페 폐점 수두룩…성장시계 '뚝' 전성기 이끈 자연별곡, 올해 들어 2개매장 폐점 혼밥족 증가·가정간편식 성장 트렌드에 발목 자연별곡.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한식뷔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랜드의 한신뷔페 자연별곡 1호점이 폐점했다. 지난달 도곡점 폐점에 이어 미금점까지 올...
  • 2018-05-14
  • 롯데마트가 중국 진출 11년 만에 사실상 중국에서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점포 매각중국 지난달 중국 베이징 점포에 이어 상하이 지역 점포 50여 개를 현지 기업에 매각하며 사실상 중국 사업을 접게 됐다. 롯데쇼핑은 1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롯데마트 중국 화둥법인 소속 점포 53개를 2914억원에 ...
  • 2018-05-12
  • 대기업서 축적한 기술·경험 살려 ICT 접목 노래방 앱 등 개발 작년 창업자 비중 40대 49.1%… 50대 이상도 32.3%로 증가세 해외기업서 수백억 투자 유치도   에너지 수요 관리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의 최종웅(61) 대표는 직원 3500명에 이르는 대기업 사장님 출신이다. 30여 년간...
  • 2018-05-04
  • 한국, 미래성장 동력이 안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4사 점유율 32% 일본 프리미엄 TV는 20 → 44% SW 등 비제조 ICT는 더 심각해 컴보안업체 매출, 미국 업체의 5% “중국, 꼭 필요한 부분만 사후 규제 한국은 규제 넘쳐 혁신 어려워” 한국 경제의 주축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기로에 섰다...
  • 2018-05-04
  • 삼성전자 중국 시장 가격 전략 변화 있을 것으로 분석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 선전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샤오미 매장을 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 네티즌이 삼성에 기대를 표하고 있다. 삼성의 사령탑이 중국산 제품을 직접 체험한 만큼 중국 소비자를 위해 시장 전략에 어떤 '...
  • 2018-05-04
  • [급물살 탄 北-美회담]문재인 대통령, 김정은에 전한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新)경제 구상’이 담긴 휴대용저장장치(USB 메모리)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 협력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 뒤로 미뤄놓고 있...
  • 2018-05-02
  • "남북 철도 연결되면 1억명 소비시장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지켜본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의 말이다. 이날 두 정상이 만든 ‘판문점 선언’에 남북한 경제협력과 관련된 유일한 조항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 2018-04-30
  • -남ㆍ북 정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정은 어록’ 눈길 -평양냉면집 문전성시, 인터넷 ‘패러디’도 눈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평양냉면, 멀리서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갓구나, (대통령께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
  • 2018-04-28
  • 1위 아마존·2위 구글·애플 3위 CEO 설문서도 제프 베이조스 1위 애플의 팀 쿡은 3위권 못 들어 개인정보유출 페이스북, 의외로 상위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꼽는 조사에서 아마존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구글, 3위는 애플이었다. 미국 IT전문매체 리코드(Recode)와 글로벌 여론...
  • 2018-04-23
  • 빠르게 느는 간편가정식 소비  서울 동대문구의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간편가정식(HMR)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자녀를 둔 가정의 HMR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HMR 시장 규모는 4조원 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수기 기자] 서울 금호동에 사는 주부 김성미(42)씨는 주말이면 종종 가족을 위해 요리...
  • 2018-04-14
  • 마윈 알리바바회장, 보아오포럼서 미국 보호주의 무역 비판 라가르드 IMF 총재도 "세계화로 가난 줄어" 마윈 알리바바 회장(오른쪽)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왼쪽)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무역은 계속되어야 한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에 참석...
  • 2018-04-10
  • ㈜월드옥타글로벌벤처창업컨설팅, 고양시 킨텍스에 둥지   창업기금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월드옥타글로벌벤처컨설팅을 설립했다.   (제주=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가 고국에 주식회사를 만...
  • 2018-04-0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