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인은 엄마·요부·유모·파출부'…법륜스님, SNS 여성비하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3일 22시30분    조회:13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법륜스님 페이스북
 
 
평화재단 이사장이자 국민 멘토로 유명한 법륜스님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혼 장려 이미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법륜스님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미지가 담겨 있었다. 
 
법륜스님은 이날 결혼 29년 차인 한 남편의 고민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 남성의 고민은 "50살이 넘어, 회사에서도 늘 2인자. 집에서까지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하니까 힘들다. 부인으로부터 사랑을 못 받는 것 같아 괴롭다"였다.  
 
이에 법륜스님은 "부부 사이의 감정은 굉장히 복잡하고 묘하다. 반대로 여자는 남편에게 남자이길 바라면서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기대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법륜스님은 "부인이 남편에게 대화할 때는 따뜻한 친구의 모습을, 밤에는 야성적인 모습을, 힘들 때는 아버지의 모습을, 때로는 존경할 만 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문자는 아내에게 따뜻한 엄마나 친구의 역할을 바라고 있지만, 아내는 그런 질문자를 보고 존경할 만 하고 듬직한 모습을 원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이다. 법륜스님은 남자는 부인에게 여자이길 바라면서 무의식적으로 어머니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힘들 땐 (부인이) 엄마처럼 따뜻하게 위로해주길, 밤에는 요부처럼 섹시하길, 좋은 유모가 되어 아이를 잘 돌봐주길, 파출부가 되어 집안을 잘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요부, 유모, 파출부' 등 부적절한 단어 선택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왜 여자에게만 독박 육아, 살림을 다 뒤집어쓰냐며 이는 구시대적 발상이고 여성 비하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 밑에 "요즘 결혼 안 하려는 여자들이 늘어난 이유가 이 사진에 다 들어가 있다", "엄마와 유모와 파출부가 필요하시면 고용하세요. 무슨 노예 구인인줄", "요약하면 요부처럼 섹시하면서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파출부, 유모 아닌가. 토나온다", "21세기 노예 구인인가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은 싸늘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원하는 모습이 너무 상반된다. 기분 나쁘다", "남자 버전엔 육아 없나요", "남자는 존경하고 여자는 존경 안 해도 되나요", "덕분에 비혼, 비출산", "결론은 남편에게 잘하라는 건가. 기분 나쁘다", "맞벌이 시대에 육아와 집안일은 여자만? 요부 단어 선택도 이상하다", "무슨 의도로 저런 걸 올린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법륜 스님은 "부부 간에 노력하는 마음, 다섯 가지 중 한두 가지만 할 수 있어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이 법륜스님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7
  • 모임도 1회용품처럼… 익명으로 한번 하고 폐기처분 [관태기 시대] [下] 만나지만 섞이지 않는다 서로 통성명 않고 뒤풀이도 안해… 생판 모르는 사람과 함께 여행도 "관계유지에 드는 비용·노력 피해"  인터넷엔 고민·일상모습 등 올려 '좋아요' 많이 받는걸로 위로받아 인간관계를...
  • 2017-12-25
  • 치킨 배달부보다 먼 그대, 옆집사람 [관태기 시대] [中] 이웃이 사라진다 관태기 2030들 "이웃과 친해지면 내 생활 패턴 간섭받을 것 같아" 옆집서 이사떡 돌리면 "필요없다"… 위급 대비한 연락처 교환도 거절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리는 세태는 돌잔치·송년회·동창회 같은 모임의 위축으로만...
  • 2017-12-25
  • [관태기 시대] [上] 모임이 사라진다 "돌잔치 초대는 민폐" "송년회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2030들 나홀로족 늘고 취업난 불필요한 관계 맺기 거부하고 실속 없는 모임은 참석 안 해 중년층과 생각 달라 세대갈등도 돌잔치, 집들이, 송년회 같은 모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인들을 초대하는 경우가 갈수록 줄고, ...
  • 2017-12-21
  •   [중앙포토] 친구나 가족이 힘들어하고 우울해 할 때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위로 또는 조언의 말들이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말들은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저 별다른 느낌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는 일상적으로 주...
  • 2017-12-19
  • "그러든지"…9년 연속 1위 미국인들이 가장 짜증나는 말로 꼽은 단어 1위로 9년 연속 ‘왓에버(whatever)’가 꼽혔다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미국 뉴욕주에 있는 마리스트 칼리지가 지난달 6~9일 미국 성인 1074명(오차범위 ±3%포인트)을 대상으로...
  • 2017-12-19
  • 경찰이 18일 사망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27)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리면서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간한 '2017 한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8.7명이다...
  • 2017-12-19
  • 경험과 지식, 취향 그리고 마음을 서로 나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이상이 소셜 모임에는 있다.   경험과 지식, 취향 그리고 마음을 서로 나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이상이 소셜 모임에는 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긴장과 낯섦도 잠시,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색다른 편안함과 온기...
  • 2017-12-17
  • [전현석 기자의 觸(촉)] '세계 여성인 기업 대상' 받은 박춘희 송파구청장 司試 도전해 '9전10기'… 최선 다한 실패가 더 큰 성공 만들어 서른넷에 애 둘 데리고 이혼 부산서上京 홍대 앞에 분식집 차려 장사 잘됐지만 식당 1년 만에 접어 前남편에 아이 맡기고 고시원行 10년 공부해 48세 최고령 사...
  • 2017-12-17
  • [조현욱의 빅 히스토리] 영장류 15~29%는 짝과 함께   일부일처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 짝짓기 행태다. 하지만 포유동물 중 한 시즌이라도 단 둘이 짝을 짓는 종은 9%에 불과하다. 일부일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적어서 3~5% 정도다. [픽사베이] “일부일처는 진화의 수수께끼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
  • 2017-12-17
  •   스스로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남성들은 안심해도 좋다. 최근 미국 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매력 정도가 낮을수록 여성의 행복 지수는 올라간다고 밝혀졌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20대 신혼부부 113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편의 매력이 떨어질수록 결혼 생...
  • 2017-12-17
  • 미국 미투 캠페인, 정가로 확산 이슬람권서도 여성인권 운동 활발 일부 여초 커뮤니티 남초 집단 모방 패륜·혐오 발언 ‘미러링’ 해 논란 “호주제 폐지 때처럼 과도적 현상” 트럼프 덮친 #MeToo … 국경 넘어 커지는 여성 목소리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앞...
  • 2017-12-17
  •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균형있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워라밸(워크 앤 라이브 밸런스,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한국인 10명 중 7명이 연봉보다 이러한 '워라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닐슨코...
  • 2017-12-11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 생애를 보여주는 기념사진전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하의도에서 오슬로를 거친 김 전 대통령의 생애, 김 전 대통령이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했던 가치 등을 64장의 사진을 년대ㆍ가치별로 나눠 설...
  • 2017-12-08
  • "너도 샀니? 나도 샀다!"… 올겨울 롱패딩으로 더 강력해진 '유행 쏠림' '인증'으로 '인정' 받는 시대… " 남들 다 있는데 나만 없어" 좌절감 더 키워 '관심 조절 장애' 걸린 사회 남에 대한 지나친 관심 '비교'라는 부작용 낳아 "너는 안 해봤니?"란 질문 관계를 해치...
  • 2017-12-08
  • 음주 의존도 커진 2030세대 / 월간폭음률 남성 58%·여성 36% / 19∼39세 남성 흡연율 47% 달해 / 비만·고혈압 등 질병 이어질 우려 / 스트레스 탓 화병 5년 새 53% 증가 / “기업, 체계적 건강관리 도입해야” 대기업에 다니는 5년차 회사원 박모(33)씨의 별명은 ‘부처’다. 직장 상...
  • 2017-12-05
  •   일부 20대 젊은 여성들과 30대~40대 남성과의 만남을 두고 개인의 선택이라는 의견과 남녀관계가 물물거래처럼 변했다는 아쉬움이 전해진다. 최근 일본에서 돈을 중심으로 한 일부 20대 젊은 여성들과 30대~40대 남성과의 만남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얼핏 나이 차가 있는 남녀 간 교제로 보일 수...
  • 2017-12-04
  • 고려대, 19~24세 2천973명 분석결과…8.4%가 외모차별 경험 중요한 변화시기 '차별' 경험이 약물 등 위험 건강행동 부를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외모로 차별당한 경험이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별 경험이 한 번 이상인 사람은 차별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주관적인 ...
  • 2017-12-04
  • 지난달 19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수수 재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치소 호송차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이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조인원 기자 “옆방에 이웃이 왔네요. 얘기 들었어요. 제 동생도 그렇게 갔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지난달 18일 경기도 의왕시...
  • 2017-11-28
  • '이혼녀' 허락한 英 왕실 “찰스 왕세자가 아들 해리 길 터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해리 왕자(33)와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36)가 약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7일 약혼 발표를 위해 기자들 앞에 선 해리 왕자(왼쪽)과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 [EPA=연...
  • 2017-11-28
  • [Cover Story] 나의 결정장애, 남들에겐 민폐? #1. "결정장애 있다고 글 쓰시는 모든 분들 우선 병원 가서 치료받고 결정장애 고치고 여행하길 권유합니다. 여행하면서 자고 먹고 이동하고 보는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데 장애를 갖고 어찌 여행을 합니까! 사고 납니다." 지난 7일 인터넷 한 여행 카페에서 결...
  • 2017-11-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