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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테슬라 CEO의 실패론…당신에겐 ‘똑똑한 실패’가 필요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9일 22시00분    조회: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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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얼마 전 코카콜라  새 CEO로 임명된 제임스 퀸시가 “실패하라”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정확히 말하면 “위기에 빠진 코카콜라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방법은 ‘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난에 빠진 세계적 음료회사의 새 수장이 ‘실패’를 재도약의 요소로 강조한 이유가 뭘까? 그는 새로운 시도와 그에 따른 실패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큰 의미가 있고, 그러한 노력을 통해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업체테슬라’, 민간 최대 항공우주 기업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성공 이전에는 수많은 실패가 존재했다2006년 머스크는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는 목표 하에 개발한 로켓 팔콘1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성공했을까? 아니었다. 그의 도전은 연료 누출로 인한 화염에 불타 사라졌다. 두번째 세번째 발사 시도 역시 실패로 돌아가며 투자했던 1억 달러의 자금도 바닥났다. 테슬라 역시 위기 없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첫 모델로 내놓으려던 로드스터의 출시일이 늦어지고 배터리, 변속기 등에 문제가 발생하자 기대하던 소비자들은 등을 돌렸다. 때맞춰 터진 세계 금융 위기도 테슬라를 위협했다.


/출처 엘론 머스크 트위터

그러나 머스크는 더 많은 도전으로 답했다. 2008년 스페이스X는 네번째 로켓 발사를 성공시켰다. 테슬라도 명실상부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기대감, 경영실적 양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GM, 포드 같은 자동차 업계 전통 강자들의 시총을 넘어서며 위력을 과시했다. 머스크는 이 같은 일련의 성공 이후 “실패는 하나의 옵션이다. 만약 실패를 하지 않았다면 당신이 충분히 혁신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gettyimagesbank

코카콜라나 테슬라 뿐 아니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실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P&G는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준 직원이나 팀에 ‘영웅적 실패상’을 수여한다. 인도의 타타 그룹도 가장 큰 리스크를 감수한 매니저에게 ‘용감한 도전상’을 수여해 직원들의 도전을 독려한다. 실리콘밸리의 수 많은 기업들은 평균 창업 횟수가 3번에 달한다고 한다. 그만큼 실패에 관대하고, 실패를 양분으로 다시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있다. 우리는 무작정 실패해서는 안된다. 똑똑한 실패(intelligent failure)가 필요하다.

© GDJ, 출처 Pixabay

똑똑하게 실패하는 법

리타 군터 맥그레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교수는 “가설을 세우고 저비용으로 혁신 실험을 하라. 실패하더라도 그 실험에서 배워야 한다. 혁신은 그 배움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그러한 혁신들로 일시적인 경쟁우위를 계속 창출해나갈 수 있다”며 똑똑한 실패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7가지 원칙을 통해 실패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원칙 1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명확히 세운다.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유관 부서에서 생각하는 성공 기준이 같아야 한다.

원칙 2 가정(假定)을 지식으로 바꾼다. 가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과 검증을 위해 가정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실험을 통해 새로운 정보가 발견되면 언제라도 이 가정을 고쳐야 한다.

원칙 3 실패는 신속할수록 좋다. 최근 기업에서는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보고(fail fast),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알게 되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는 애자일 전략이 주목 받기도 했다.

원칙 4 위험을 통제해 실패비용을 줄여라. 실패는 가능하면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무는 것이 좋다. 대대적인 투자 전에 소규모 실험으로 성공 여부를 점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식이다.

원칙 5 불확실성을 통제한다.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서 해소해야 할 불확실성의 수는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원칙 6 똑똑한 실패를 수용하는 문화를 구축한다. 기업은 ‘똑똑한 모험’을 권장하고 모험이 실패하더라도 처벌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문화 속에서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원칙 7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문서화하고 공유한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었더라도 이를 혼자만 알고 있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팀, 부서, 혹은 기업 전체가 이를 공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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