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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들 사이 제모 열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5일 23시37분    조회: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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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팔리는 제모용품 절반, 중국인이 사간다는데… 

2015년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서 ‘겨털’을 자랑스레 보이는 한 중국 여권 운동가의 모습(왼쪽). 그럼에도 제모 트렌드는 거스를 수가 없다. 최근 중국인 사이에선 제모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레이저 제모기 ‘트리아’의 한국 면세 매출 50%가 중국에서 나올 정도다(오른쪽). /웨이보·트리아

 
"매출의 50%가량이 중국 손님 지갑에서 나와요. 방금 전에도 20~30대 중국 여자 손님 두 명이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엇, 이건 중국에서 안 파는 거네' 하더니 신제품 하나씩 사갔어요."
 
중국 여성들이 털을 깎기 시작했다. 20일 서울 명동 신세계 면세점의 레이저 제모기 '트리아' 매장에서 일하는 박정화(27)씨가 들려준 말이다.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출신인 박씨는 "흔히들 중국 여자들이 제모를 안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옛날 얘기"라며 "한국에서 팔리는 제모 용품 절반을 중국 여성들이 사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했다.
 
2007년 이안 감독이 1938년 홍콩을 배경으로 내놓은 영화 '색, 계(色, 戒)'에서는 여주인공(탕웨이)이 팔을 치켜들자 겨드랑이털이 비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중국 여성들은 팔과 다리에 난 털을 함부로 깎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미용업계 관계자들은 "요즘 20~30대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제모는 필수가 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제모용품 판매 성장률이 매년 40%를 넘어설 정도"라고 말한다.
 
변화가 감지된 건 2011년 초부터다. 우리나라 면도날 회사 도루코가 여성용 제모기를 2010년 독일과 중국에 처음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65억8000만원어치나 팔려나갔다. 특히 여름이 습하고 무더운 중국 광저우 지방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2013년 코트라(KOTRA) 광저우 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중국 제모용품 시장 판매 총액은 이미 5억6000만위안(약 935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는 2030 중국 여성들 사이에 제모 바람을 퍼뜨린 진원지로 꼽힌다. 왕훙(網紅·인터넷 스타)들이 집에서 직접 셀프 왁싱을 하거나 레이저로 털을 없애면서 매끈한 몸을 자랑하는 영상을 앞다퉈 올리기 때문이다. 관련 동영상만 100건이 넘는다. 중국에서 최근 부쩍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스타 강소라 등이 제모용 의료기기 광고 모델로 나오면서 제모 열풍이 더욱 거세졌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미용·에스테틱 사업을 하는 양성혜(43)씨는 "특히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한국산 제모 상품이 잘 팔려나간다. 아직 중국 시장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는 제모 크림과 제모 테이프, 가정용 제모기를 한국에서 직구하는 식"이라고 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선 각종 제모 성형수술이나 에스테틱도 성행한다. 레이저로 모근을 약화시켜 털이 차츰 자라지 않게 하거나, 얼음 기계를 이용해 모낭을 얼려 모근을 제거하는 방식이 특히 인기다. 상하이 웨스트번드의 한 식당에서 일한다는 레이(31)씨는 "두 달에 한 번꼴로 에스테틱에 가서 제모 시술을 받는다. 단, 제모를 평생 하지 않고 살아온 어머니에겐 비밀"이라고 했다.
 
중국 일부 여권 운동가는 그러나 이 같은 제모 열풍에 여전히 의문을 표시한다. 2015년에는 샤오메이리 같은 여권운동가 40여 명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겨드랑이털을 깎지 않은 자신의 사진을 일제히 올리는 콘테스트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샤오메이리는 "여성이 털을 깎아야만 아름다워 보인다는 기준이 과연 합당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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