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반도 평화 무드에 기업들 남북경협 대비 착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9일 15시18분    조회:20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남북관계가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북 사업을 노린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달 진행될 경우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업체들은 이를 위한 준비에 서서히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식품·유통 등 계열사들과 대북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북방 태스크포스(가칭)' 설치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롯데는 대북 사업 재추진 시 먹거리 분야부터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는 1995년 그룹 내에 북방사업 추진본부를 설립해 북한 현지에 초코파이와 생수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1998년 1월에는 정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을 받았다. 당시 북한 조선봉화총회사와 각각 50% 자금을 들여 평양시 낙랑구역에 2천300만 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조성키로 하는 사업안까지 구체적으로 나왔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되며 실제 공장 설립이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호전되면서 경제협력도 필요하게 되고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사업 준비를 위해 TF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수익 사업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도 TF를 통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롯데는 2008년 6월부터 2014년 말까지 한달 평균 2억~3억원어치의 초코파이를 개성공단에 납품하며 북한 시장을 공략하기도 했다. 당시 오리온, 해태, 크라운 등도 초코파이류 제품을 납품했지만 남북경협 선점 효과로 롯데 제품 비중이 90% 이상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후반 북한에서 '초코파이'로 롯데와 신경전을 벌였던 오리온은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오리온은 롯데보다 남북경협에는 뒤졌지만 북한에 '초코파이' 등 자체 상표 5개를 등록해 상표등록을 선점해놓고 있는 상태다. 오리온은 1996년 2월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북한에 상표등록을 추진, 1997년 2월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등록허가를 받은 후 그해 10월 정식으로 상표등록증을 교부받았다. 현재 오리온이 북한에 등록한 상표는 '오리온', 'ORION', '초코파이', 'CHOCOPIE' 등 모두 5가지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북한 관련 프로젝트나 계획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북한에 상표등록을 해놨지만 지금까지 유효할 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CJ그룹은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망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CJ대한통운은 1995년 대북 식량지원 운송을 시작으로 쌀, 비료 지원 등 주요 대북 물자 운송을 도맡아 왔으며, 북한 긴급 물자 운송과 이산가족 상봉 물자 운송 등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남북경협사업을 앞두고 러시아 대표 종합물류기업인 페스코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한 물류 및 항만개발 등 북방물류 핵심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도로 대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라며 "다만 남북경협이 추진되면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북 사업을 재추진할 경우 북한 내 도로, 전기, 철도 등 인프라 상황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유통뿐만 아니라 대우, 현대 등 건설업계에서도 과거 대북사업을 추진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북사업 추진 프로젝트를 가동, 남북경협 활성화를 기대하며 서둘러 대비에 나선 모습"이라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2017년 하계 다보스포럼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속의 포용적 성장 실현'을 주제로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대련에서 열렸다. 제4차산업혁명이란 무엇이고 어떤 분야들이 포괄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6년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각...
  • 2017-07-10
  •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 대상 57개 품목 중 한국이 7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에는 10개 품목, 3위는 3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26일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2016 년 세계 시장 점유율 조사 대상 57 개 품목 중 미국은 가장 많은 19개 품목에...
  • 2017-06-26
  • 한국서 팔리는 제모용품 절반, 중국인이 사간다는데…  2015년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서 ‘겨털’을 자랑스레 보이는 한 중국 여권 운동가의 모습(왼쪽). 그럼에도 제모 트렌드는 거스를 수가 없다. 최근 중국인 사이에선 제모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레이저 제모기 ‘트리아’의 ...
  • 2017-06-25
  • [2015 경제총조사]예술·스포츠·여가 38% 평균 14시간 영업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4시간 영업이 늘고 서비스업 등의 영업시간이 길어지면서 전체 사업체 10곳 중 3곳 가량은 영업을 하루도 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 2017-06-23
  •  자를수록 가치는 쑥쑥 수박 1통 1만8000원, 4등분하면 2만원 마트, 편의점서 조각 과일ㆍ채소 인기 진열대엔 신기한 모양의 단면 늘어나 자색 양배추의 단면. 1인 가구 시대 절단 또는 소량 포장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신기한 색상과 모양을 지닌 과일 채소의 단면들이 마트와 편의점, 동네슈퍼에서 쉽게 눈에 ...
  • 2017-06-22
  • 중국인 8억 회원 보유한 中 알리바바 'TMALL'과 제휴…신세계百 전문관 입점 신세계백화점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TMALL)과 손잡고 현지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 티몰에 신세계백화점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뷰티&m...
  • 2017-06-15
  •     요즘 중국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마케팅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신문, 잡지, 포스터, 영수증, 음료수병에까지 QR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QR의 의미는 'Quick Response'의 약자로 '빠른 응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인데 정사각형의 불규칙적인 무늬로 ...
  • 2017-06-12
  • 평균 1억원 돈 들인 가게, 한 해 2만4000여개 폐업 '폐점 러시'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發 자영업 위기 하루 114개 창업, 66개 폐업 진입 장벽 낮을수록 경쟁 심해 작년 2조4700억원 날려 반경 100m 안에 커피점 20개 커피점 10만개, 치킨집의 두 배 돈 되면 유사브랜드 수십개 난립   /조선DB "4년간 커피집 ...
  • 2017-06-06
  • 7m 높이의 천장 아래 농구 코트를 설치한 나이키 뉴욕 맨해튼 매장. [사진 나이키] 백화점 매장이 줄지어 문 닫고 의류 브랜드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점하는가 하면 유통업체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CNBC 등 언론은 최근 미국 내 ‘유통 대란(...
  • 2017-06-05
  • 31일 오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 14곳과 파트너사 88개사가 참여했다. © News1     “얼마 전 고열과 오한 등 몸살 증세가...
  • 2017-05-31
  • 비빔밥과 불고기, 김치 등 ‘우리 맛’만을 강조한 한식이 수출전선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반면 인스턴트라고 하대했던 라면과 과자 등이 대중적인 맛을 앞세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9년 33억 달러였던 국내 농식품의 해외 수출액은 2015년 61억 달러로 84.8% 증가했다. 해외 ...
  • 2017-05-28
  • 문화·예술·쇼핑 1번지 옛말, 내국인도 외면... 서울시, 명품 거리 탈바꿈 위한 프로젝트 착수   지난 5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4호선 명동역을 이어주는 명동거리.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으로 번잡했지만 이날은 한가했다. 과거에 비하면 썰렁하기까지 했다...
  • 2017-05-27
  • 2년 4개월 새 63.6% 급증 커피전문점 및 생과일주스전문점·전통찻집 등 식음료 판매업종(카페) 창업이 꾸준히 증가해 사상 첫 점포 수 9만개를 돌파했다.  23일 수익형부동산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카페 점포 수는 지난해 8만6811개에서 4월 현재...
  • 2017-05-23
  • 중국 500대 부호 최고 다크호스...온라인쇼핑 성장 수혜 택배사 순펑 창업자 왕웨이 3위 20%는 광둥성에 본사...40세 이하 부호 14명 중 흙수저는 9명... 10년전 500대 부호 81% 탈락 중국에서 부호 창출 일등공신이 부동산에서 인터넷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또 중국 500대 부호 회사의 5분의 1이상이 광둥성에 소...
  • 2017-05-14
  • 제32회 할빈아태미용미발화장품박람회 개막   한국 전시부스는 화려하고 독특한 화장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한동현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10일 할빈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32회 할빈아태미용미발화장품박람회(이하 박람회로 략칭)가 열렸는데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인들의 발...
  • 2017-05-11
  • - 퇴근 후 '소파 쇼핑족' 급증 자정~오전 1시 모바일 결제, 2년 전보다 80% 늘어 속옷·가정용 CCTV·잠옷 많이 사 - 쇼핑몰들 '취중 쇼핑객' 노려 취하면 과감하게 지르는 이 많아 심야에 할인쿠폰 뿌리며 호객 인터넷은행 가입 5명 중 2명, 기존 은행 문 닫은 시간에 이용 직장인 황모(...
  • 2017-05-09
  • 유명 포털사이트인 환구넷(环球网)과 소호넷(搜狐)이 일전에 손잡고 재미있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주제는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와 "가장 싫어하는 브랜드" 였다. 이 설문조사는 201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번째이다. 과연 올해는 어떤 브랜드가 명단에 올랐는지 알아보자. 국내에서 독일 브랜드가 인기 많...
  • 2017-04-28
  • [그래픽] 포브스 선정 우리나라 부호…이건희 9년 연속 1위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지난해 재벌기업 회장들이 국회 청문회에 불려가는가 하면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보복하는 등 정치적 충격이 있었지만 한국의 부자 순위에는 급변동이 없었다. 미국의 경제 전문...
  • 2017-04-27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