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 '간단한 한끼' 샌드위치도 냉면도 죄다 1만원…치솟는 물가에 텅빈 지갑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0일 08시26분    조회:19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햄버거세트도 설렁탕도 '1만원 육박'…아메리카노 한잔 '5천원'
서울 냉면 한그릇 9000원… 주요 외식비 1년 새 최대 10%↑
설렁탕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제 한끼를 해결하려면 최소 1만원입니다. 회사 인근 설렁탕 가게를 갔는데 특 설렁탕은 1만원이고, 보통은 9000원으로 올랐어요. 식후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식당에서 제공하는 믹스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분식집에서 식사 후 친구와 함께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했는데,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이 무려 5000원에 달하니 주머니 사정이 참 여의치 않습니다. 이제 1만원으로는 점심값과 후식 커피값으로 부족해요. 샌드위치도 햄버거세트도 1만원에 육박합니다."

천정부지 치솟은 외식물가에 서민들의 등골이 휘고 있다. 이제 웬만한 먹거리는 죄다 1만원인 시대다. 안 오르는 품목이 없을 정도로 모두 가격이 올라 '외식물가'의 기세가 사납기 그지 없다.

1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1개만 지난해와 같았다. 가격이 내린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음식값을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7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962원)보다 10.1%(807원) 올라 가격 인상률이 가장 컸다. 삼겹살 가격은 200g당 1만 6489원으로 지난해보다 5.6%(868원) 올라 상승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김치찌개 백반(2.6%), 칼국수·김밥(1.8%), 비빔밥(1.4%), 삼계탕(0.8%) 순으로 많이 올랐다.
라면/사진=픽사베이

이 같은 외식 품목 인상 못지않게 집에서 먹는 먹거리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소비자원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주요 간편 식품 10개 품목의 인상률을 살펴보면 즉석카레 3.8%, 라면 2.1%, 탕 1.4%, 컵라면 0.2%로 지난해 5월 대비 올랐다.

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이 주로 찾는 버거세트 가격은 이제 1만원에 육박한다. 올해 들어 주요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이모씨는 "친구들과 점심 한끼로 햄버거를 자주 사먹는 편"이라며 "그러나 두 브랜드 모두 가격이 올라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학생 김모씨는 "친구들과 써브웨이를 자주 찾았는데, 가격을 올린 후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돼 가끔 가게 된다"며 "학생 용돈으로 1만원에 달하는 샌드위치를 먹는 게 '사치'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아메리카노 가격도 어느새 5000원에 육박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올해 들어 커피전문점 업계 첫 가격인상의 포문을 열고, 음료 가격을 최대 300원, 평균 6% 올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300원(6.7%), 카페라떼(스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300원(6%) 올랐다. 직장인 박 모씨는 "예전에는 국밥 한 그릇 한후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코스로 즐기면 1만원이면 충분했는데 이젠 식사와 커피까지 하면 적어도 1만5000원은 있어야 한다"며 "브랜드 커피전문점에서 매일 커피 마시는 것은 월급쟁이에게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앞으로 주요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이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 가운데 오뚜기도 최근 가격인상에 돌입했다. 오뚜기는 후추와 식초 등의 가격을 올렸다. 오뚜기 순후추(100g) 가격이 3400원에서 5000원으로 47% 인상됐다. 사과 식초(360㎖)는 900원에서 1100원으로 22.2% 올랐다. 오뚜기 옛날쌀떡국과 옛날누룽지 제품은 2800원→3000원, 1800원→2200원으로 각각 올랐고 사리당면(100g)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다.

머니투데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올해 7월까지 온라인거래 6조6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온라인 쇼핑[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유통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화장품 쇼핑 역시 온라인 채널이 급성장하고 있다.  월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근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 2019-09-14
  •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5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전역 내 직영 및 가맹점 등 300여 개 매장에 한국 상품을 공급 중인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주식회사] 회사에 따르면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
  • 2019-09-08
  • 흔히 ‘식물성 고기’라고 불리는 인조고기(인공육)은 2019년 세계 자본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       베이징 공상대 리젠 교수 실험팀과 스타트업이 함께 개발 콜레스테롤 제로 식물성 고기, 관건은 육고기의 맛 구현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Beyond Meat...
  • 2019-09-01
  • [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보복전 또 한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 추가로 관세를 매기는 것을 강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당장 다음 달부터 관세 부과가 적용이 되는 품목에 옷과 신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내 신발업체들은 이 방침을 취소해주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 2019-08-29
  • 상하이 코스트코 매장에 가득 찬 고객들. 연합뉴스 미국의 회원제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중국 상하이에 첫 점포를 열었다. 개장 첫 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몰려든 시민들이 물건을 사느라 몸싸움을 벌였고 코스트코는 개장 몇 시간만에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28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상하...
  • 2019-08-28
  • 크로거·월마트 등 현지 판매처 1만 개 확보…지역 마을까지 공략[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국산 주원재료로 한국에서 생산하는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미국 대형 매장부터 슈퍼마켓까지 1만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풀무원식품은 풀무원 김치가 미국 제2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에 입점, 글로벌...
  • 2019-08-21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19일 충북 영동군에 있는 황간휴게소(부산 방향)에서 특산물을 활용한 휴게소 음식을 판매한다.   이날 SBS는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가제)을 촬영한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 등을 이용한 신메뉴를 ...
  • 2019-08-19
  • 반기보고서 공시…'SK 2인자' 김창근, 138억원 받고 떠나 주요 그룹 총수 중 1위는 신동빈…LG 구광모 32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최재서 기자 = 올해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퇴직금을 포함해 700억원 ...
  • 2019-08-15
  • 오프라인 유통가에 이어 온라인 패션·여행 시장에 '일본 불매'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보복'을 본격화한 것에 따라 소매품·관광상품을 중심으로 한층 거센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오픈마...
  • 2019-08-04
  • 알바몬, 빅데이터 960만건 분석…세종 시급 9천126원으로 최고  작년 조사 때보다 9.9% 상승…법정 최저시급보다 6.4% 높아 알바 시급 평균 8천881원…세종 '최고'·전북 '최저'[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 시급이 9천...
  • 2019-07-16
  • 가장 높은 수익 올리는 대성백화점…상품 대부분이 수입 명품들로 외화로만 판매지난 4월 개업을 앞둔 평양의 대성백화점 내부(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주민들이 평양의 대성백화점을 '귀족백화점'이라며 비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백화점이라면 지난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
  • 2019-07-16
  • 글로벌타임스 북한 비즈니스 시찰 여행 과거 두차례...최근 매달 한번 꼴 중국의 더 많은 투자자들이 북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과거 1년에 두차례 하던 북한 비즈니스 시찰 여행이 최근 한달에 한번꼴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북한 경제를 긍정하는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는...
  • 2019-07-03
  •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20일 내 회신' 보건·의료 규제 신속확인 제도 도입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울 이태원과 부산 해운대, 통영 미륵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의료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기간은 내년까지 1년 연장한...
  • 2019-06-26
  • 상해 푸동 화장품 박람회, 한국 기업 300여개사 참여 해 ‘큰 호응’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한류 화장품 브랜드들의 중국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로컬 브랜드 육성 및 수입 화장품 규제 강화로...
  • 2019-06-25
  • 부산본부세관, 대외무역법 위반 디자이너 입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중국산 저가 옷을 사다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것인 양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가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저가 수입의류 6천946벌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고 본인 이름의 브랜드로 전...
  • 2019-06-19
  • 87% "여행에 만족"·91% "재방문하고 싶다"…의사소통 어려움 호소 제주항공 外여행객 1천56명 설문…52% SNS·인터넷으로 여행정보 얻어 외국인 관광객[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인당 평균 653달러(약 77만4천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
  • 2019-06-10
  • '처음처럼' '클라우드' '빠다코코낫' 등 오늘부터 가격 올라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민이 주로 찾는 주류와 과자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공장...
  • 2019-06-01
  •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매운 라면을 먹고 있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강렬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중앙포토]    #. 직장인 이해(26)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찾는다. 그는 “매운 음식을 먹은 다음 날이면 항상 속이 아파 고생하지만...
  • 2019-05-08
  • 신세계백화점 노동절 중국인 매출 31.8%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노동절 연휴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도 모처럼 '유커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구매할 품목을 구...
  • 2019-05-05
  • 대표음료 뉴올리언즈 일본보다 2.9%, 미국보다 12.5% 비싸 사진=블루보틀코리아 인스타그램 사진=블루보틀코리아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서울 성수동에 한국 1호 매장을 3일 여는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한국 판매가격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보틀은 전 세계에 미국, 일본, 한국 3개국에만 문...
  • 2019-05-0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