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골목 커피 1인자' 이디야, 상생으로 매장 3000개 열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1일 08시19분    조회:20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01년 1호점 이후 고속 성장
문창기 회장의 "같이 살자" 원칙

이디야커피는 20일 3000호점인 대전 서구 배재대점을 열었다.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가 20일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3000호점을 냈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 만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사진)은 이날 대전 서구 배재대점에서 3000호점 개점 기념식을 열고 “지난 6년간 매년 300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면서 “시스템과 내실 다지기에 투자해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매출은 2004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매출은 약 8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같이 삽시다” 상생의 18년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국내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을 3000개 이상 보유한 곳은 파리바게뜨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폐점률이다. 이디야커피는 1%대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치열한 경쟁에 수많은 커피전문점이 문을 닫고 있는 시장에서 기록한 수치여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퇴출 은행원 출신인 문 회장은 2001년 이디야커피를 인수하며 ‘같이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커피 한 잔에는 본사와 가맹점,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이디야가 토종 대표 브랜드로 3000호점을 내는 데는 로열티도 기여했다. 월 25만원만 정액제로 받는다. 수익의 일정 비율을 나누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차별화했다. 장사를 잘하면 그 이득을 가맹점주에게 돌려주기 위한 전략이다.

진도·완도·대관령에도 ‘파란 간판’

이디야에는 세 가지가 없다. 스타마케팅, 가맹점 간 상권 침해, 무리한 가격 경쟁 등이다. 판촉·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가맹 계약을 할 때 점주가 영업 상권을 직접 표기하도록 하고, 그 지역 내에는 다른 이디야 매장을 내주지 않는 시스템도 갖췄다. 매년 연구개발(R&D) 비용을 20%씩 늘리며 신메뉴 개발과 음료 품질을 강화한 것도 이디야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커피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지금도 이디야 본사에는 가맹 문의가 이어진다. 올 연말까지 개점 예정인 점포만 약 40곳이다. 이렇게 점포를 계속 늘릴 수 있는 비결은 출점전략에 있다. 상권에 선을 그어 대형 매장을 내는 사례는 드물다. 특정 지역에 점을 찍어 낮은 비용으로 문을 연다. 가게가 작아 사람들이 줄을 서면 ‘이디야는 장사 잘되는 곳’으로 보이는 효과까지 냈다. 그 결과 거제, 완도, 진도, 대관령, 영월 등 다른 커피 브랜드가 들어가지 못한 곳에서도 이디야 간판을 볼 수 있게 됐다.

문 회장의 경영에는 ‘현장’이 빠지지 않는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얘기를 듣고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의 공급가를 인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 지원,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상생 전략으로 가맹점 대상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집행했다.

“2020년은 새로운 도약 원년”

이디야는 3000호 가맹점 돌파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에 1만3064㎡(약 4000평) 규모로 생산공장 ‘드림팩토리’를 짓고 있다. 내년 4월 준공되면 세계적 수준의 로스터와 설비를 갖추고 원두와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생산한다. 경기 이천시에 1만8663㎡(약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도 확보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전국 가맹점이 신선한 과일과 원두를 실시간 주문하고 제때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면서 “생산과 물류 차별화로 차원이 다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디야는 최근 외부 전문가 두 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경영관리 부문을 맡은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운용 및 기업컨설팅을 총괄했다. 마케팅개발 부문의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 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담당했다. 문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커피 브랜드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뉴스데스크]◀ 앵커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계산대가 없는, 그러니까 돈 내려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 매장을 내세웠습니다.  어떤 걸까요.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말연시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
  • 2016-12-07
  •   12월 1일부터 동일인이 동일은행에서 단 하나의 Ⅰ류형 계좌밖에 개설 못해 11월 30일, 중국인민은행은 "개인은행계좌 분류관리제도 락착에 관한 중국인민은행의 통지"를 발포하여 계좌분류관리에 대해 진일보 보완하고 세부화했다. 사실상 그전에 발표한 "지불결산관...
  • 2016-12-01
  • 국세청 빅데이터로 본 생활밀접 업종 창업 트렌드 부동산 호황에 중개업소 늘고 대형마트에 밀려 식료품점 줄어 패스트푸드점은 서울 강남구 술집은 부천, 펜션은 제주 最多 누구든 창업(創業)하면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자연스레 국세청은 누가, 어느 지역에서, 어떤 업종으로 가게를 운영하는지를 망라한...
  • 2016-12-01
  • 연길랭면은 올해 9월 중국10대브랜드국수로 선정된데 이어 11월 18일, 북경에서 열린 제1회 중국브랜드광광음식(스낵) 맛대결에서도 브랜드로 선정되여 그 위상을 만방에 떨쳤다. 연길 금성복무청사랭면유한회사((대표 김련희)가 연길랭면의 대표기업으로 길림성대표기업으로 올해에 펼쳐진 두차례 맛대결에 참여했고 또 브...
  • 2016-11-18
  • 동대문 시장 상인들의 중국 진출을 살펴보자면 시기는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별적인 시장 탐색이 주를 이루던 90년대 중·후반을 1세대로 치면 2000년대 들어 20~30명이 군(群)을 이뤄 한국성(韓國城) 간판을 달고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한 시점은 2세대로 볼 수 있다. 말 통하는 조선족이 많아 비교적 한상...
  • 2016-11-16
  • ‘문화계 큰손’ 중국 자본의 그늘 올해 2∼4월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한중 동시 방영을 위해 사전 제작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기존에도 중국 자본의 유입이 활발했지만 ‘태양의 후예’가 성공한 후 전방위적으...
  • 2016-11-15
  • '말이 필요없는' 돈 되는 사업, 열광하는 사람들 요즘 이모티콘은 '패션' 같은 기능을 한다.  새로 나온 옷을 골라 사입듯 '신상' 이모티콘을 찾고,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내 줄 만한 것을 사들인다. '소리없는 소통'의 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모바일 메신저에서 언어가 점...
  • 2016-11-14
  • 中 내수 폭발 광군제, 51초 매출 1700억원 돌파 광군제(光棍節)를 하루 앞둔 10일 밤 중국 선전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가운데)이 발언하는 모습. 이날 행사엔 배우 스칼릿 조핸슨(왼쪽)과 베컴 부부 등도 함께했다. [사진 AP=뉴시스]   중국의 내수가 폭발했다.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 2016-11-11
  • 중국 알리바바 광군제 할인행사(EPA=연합뉴스) 7분 지나자 1조7천억원 매출…모바일 판매 비중 80%대 알리바바 부회장 "中 소비자·투자자 없으면 美 대통령 곤란할 것"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일 오전 0시(현지시간) 개시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
  • 2016-11-11
  • 중국 개별여행객 1인당 지출경비, 단체여행객보다 19.4% 많아 쇼핑시간과 선택의 자유가 있는 싼커, 백화점 주로 이용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을 찾은 중국인 개별여행객(싼커)이 늘면서 소비형태도 변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싼커의 1인당 지출경비는 2483달러로 단체여행객보다...
  • 2016-11-10
  • K-패션이 중국서 유행이지만 사그라든 일본 패션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대비책이 필요하다. 중국 3대 패션 도매시장인 항저우(杭州) 쓰지칭(四季)시장 안의 창칭 패션타운 1층에서 판매자들이 K-스타일 옷을 팔고 있다. [사진 최현주 기자] “라이야(오세요), 라이야~.” 지난달 22일 오전 6시에 찾은 중국 항...
  • 2016-10-31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News1 "11월말 새로운 주주이익 환원정책 내놓을 것"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삼성전자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 삼성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8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 2016-10-27
  •   이극강(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21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개발목표: 우리의 세계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을 주제로 한 일반 토론에 참석해 '평화∙안정∙지속가능개발의 세계를 만들자' 주제의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빠른 경제발전에는 필연적인 대가가 뒤따...
  • 2016-10-26
  •   ▲ 오강돈 비즈니스피플 회원.   비즈니스피플(www.businesspeople.co.kr)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고급인재 네트워크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회원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소개를 올리면 개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
  • 2016-10-22
  • 최근 인민페 가치가 하락하며 딸라 대 인민페 환률이 6.7 선을 넘어 6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민페를 딸라로 환전할때 더 많은 인민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인민페가 일정한 정도에서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높으며 딸라 대 인민페 환률은 1:7에 접근할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적...
  • 2016-10-21
  • 지난 15년간 중국은 줄곧 세계 경제성장의 핵심 엔진이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투자중심의 성장은 이미 막다른 길에 들어섰다. 향후 중국과 세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더욱 많이 중국 도시 소비자들에게 달려 있다. 2030년에 이르러 도시인구소비는 세계경제성장의 91%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중국은 도시화진척과 소비...
  • 2016-10-08
  •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 AFP=뉴스1 트럼프는 156위…이민자 42명·한국계도 포함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의 4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했다. 포브스의 400대 미국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23년 연속 1위에...
  • 2016-10-05
  • 지난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연방 기준금리는 0.25%에서 0.5%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연방 기준금리는 작년 12월 0.25% 포인트 인상된 후 현재까지 계속 유지돼 왔습니다. 경제 뉴스를 보면 기준금...
  • 2016-10-01
  • [동아일보] 소상공인 창업 1년 생존율 60%… 10곳중 3곳만 5년동안 살아남아 개인사업자 대출 253조 사상 최대… 제2금융권 비중 늘어 위험 가중  올해 초 서울 구로구에서 빵집을 연 정민경 씨(36)는 지난달 말 가게 문을 닫았다. 임대료와 아르바이트생 한 명의 인건비를 제외하고 나면 한 달 수입이 몇십만...
  • 2016-09-29
  • 中의 글로벌 장악..韓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 - 금융위기 후 주요국 경쟁심화 속 경쟁력 약화 - 韓 세계시장 점유율 0.4%p 하락..中 3.1%p 상승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한쪽이 비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의 세계시장 점...
  • 2016-09-18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