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어렸을 때 ‘뻥쟁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과대망상증에 걸린 사람처럼 꿈과 욕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돈 잘 버는 사장이 되겠어 ’ ‘멋진 교수가 되고 싶어’ ‘개성 넘치는 배우가 될거야’….
필자는 어려서부터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런 필자에게 어머니는 “꿈과 목표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좋단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바로 꿈과 목표란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필자는 창업 희망자나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기회가 있다. 그들은 필자에게 ‘돈을 많이 벌었으니 성공한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필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한다. 돈은 절대 성공의 가늠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의 기준은 ‘정말 가치 있는 꿈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얼마나 이루었느냐’이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많은 ‘인생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그 목표 중 아직
10분의 1도 이루지 못했다.
우리 주변에는 돈과 명예와 권력을 갖고 있지만, 늘 외롭고 슬프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들을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돈·명예·권력은 해 아래 구름처럼 곧 없어질 수도 있다. 인기절정의 연예인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유명 정치인이 지탄받을 언행 탓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도 흔하다. 돈·권력·명예 같은 것은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소리다.
필자는 창업컨설턴트로서 많은 창업자를 만난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돈을 벌겠다고 버둥거리는 창업자보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겠다고 여유롭게 즐기는 창업자의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다. 돈을 벌겠다는 의지가 지나치게 강한 창업자는 고객에게 인색하다. 그래서 고객은 떠나간다. 반대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창업하는 분들은 고객 입장에서 배려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객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 추석에 강원도 속초에서 피부관리숍을 하는 친구를 만났다. 그는 “나는 피부관리를 받으러 왔던 고객이 신나서 웃으며 돌아갈 때 가장 행복해”라면서 “나는 웃음이 넘치는 피부관리숍을 운영하고 싶어”라고 했다. 그는 사업의 목표를 ‘돈’이 아닌 ‘가치’에 두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행복해 보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성공하려면 우선 꿈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지 않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인생의 목표를 세웠다면 다음은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꿈을 꾸어야 한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갖고 싶던 땅이 있었다. 그 땅에 필자가 설계한 집을 짓고 인생의 후반은 전원에서 살고 싶었다.
30~40대 때 틈만 나면 그 땅에 가서 헬스장·서재·노래방이 딸린,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진 볕 잘 드는 집을 짓겠다고 생각했다. 그 집에서 새소리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고 일어나는 상상도 했다. 그리고 어느덧 그 꿈은 현실이 돼 있다.
지금 성공한 인생을 희망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목표를 세우고 꿈을 키워야 한다. 꿈과 목표가 없다면 당연히 성공도 없다. 다만 그 꿈을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실로 만들려는 행동도 뒤따라야 한다.
■임영서 대표는 누구?
임영서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장사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성장했다. 대학을 마치고 체계적인 장사를 배우고 싶어서 일본유학을 경험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지난
25년간 1세대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서경대학교 프랜차이즈학과 겸임교수, 연세대 상남경영대학원 프랜차이즈 과정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기업과
500명 이상의 자영업자 창업 컨설팅,
1000회 이상 창업 강의,
TV·라디오방송과 신문·잡지 등의 창업 칼럼니스트 활동 외에 다수의 창업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죽이야기와 식품제조기업 ㈜대호가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죽이야기 대표/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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