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연] 우주인,우주에 가니 키는 5㎝ 커졌지만 지구에 돌아오니...아니 이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7일 09시55분    조회:12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오래 머무르면 사람의 몸은 어떻게 변할까.
340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른 뒤 지난 1일(현지 시각) 지구로 돌아온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스콧 켈리가 답을 알려줬다.
우주에선 키가 자라고, 뼈와 근육은 약해진다.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켈리는 5일 미국 휴스턴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에 머무르는 동안 키가 5㎝ 커졌지만, 지구로 귀환한 직후 곧바로 원래 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켈리의 키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준 것은 중력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사람의 척추는 몸무게에 눌려 수축돼 있다. 몸무게는 지구의 중력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지구 상공 400㎞ 궤도를 도는 ISS에는 지구의 중력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몸무게도 없기 때문에 척추가 늘어나 키가 커진다. 하지만 지구로 돌아오는 순간 다시 몸무게가 생기면서 척추가 수축하고 키가 줄어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340일간 머무른 뒤 귀환한 우주인 스콧 켈리(오른쪽)와 지구에 남아 있었던 쌍둥이 형 마크 켈리. /NASA 제공

켈리는 "우주 공간에서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도 골밀도가 감소했고, 근육량도 줄었다"고 전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사람이 땅을 짚고 걸어다니지 않고 둥둥 떠다닌다. 움직임에 많은 근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NASA는 켈리가 우주 방사선의 영향을 받아 암에 걸릴 확률이 조금 높아졌고, 심장도 미세하게 작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피가 아래쪽으로 쏠리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힘으로도 전신으로 피를 쉽게 보낼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신체 장기의 활동도 달라지는 것이다.

NASA가 켈리를 우주에 보낸 것은 2030년 이후로 예정된 화성(火星) 탐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화성으로 가는 우주인은 우주에서 최소한 2년 이상을 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몸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야 우주인의 건강 보호책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켈리는 일란성 쌍둥이이다. NASA는 켈리가 우주에 머무르는 동안 지구상에 있는 그의 쌍둥이 형 마크를 지속적으로 살폈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건강 정보를 비교하면 우주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와 우주, 어디서 더 빨리 늙나… 미국 '우주인 쌍둥이 실험'

미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2)가 1년 간의 우주 체류를 마치고 내달 1일 귀환해 지구에 있던 쌍둥이 형과 신체 변화를 비교한다. 이는 우주에서의 인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연구’ 실험 과정이다.

NASA 외에도 스탠퍼드대, 콜로라도주립대, 존스홉킨스대, 코넬대 연구진 등 수많은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전세계 유일한 쌍둥이 우주인인 켈리 형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미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오른쪽)와 그의 쌍둥이 형 마크 켈리/NASA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스콧은 지난 2015년 3월 28일 우주왕복선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했다. 그는 ISS에 머물면서 사람이 장기간 우주여행을 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신체 각 부위와 감정의 변화를 측정했다.

같은 시간 350km 떨어진 지구에서는 은퇴한 우주비행사이자 스콧의 일란성 쌍둥이 형인 마크 켈리가 동생과 같은 검사를 받았다.

연구진은 이들의 체중, 근육량, 골밀도는 물론 눈동자의 모양까지 관찰했다. 뇌와 심장 등 각 장기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 지도 검사한다. 장기간의 우주 체류가 인지와 추론능력, 판단력에 미치는 영향 또한 살핀다.

노화의 속도를 보여주는 두 형제의 텔로미어(telomereㆍ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 길이를 우주여행 전후로 비교하면 우주공간과 지구에서 누가 더 빨리 늙는지도 알 수 있다.

신체변화를 무시하고 이론적으로만 보면 스콧이 마크보다 덜 늙는 것이 맞다. 속도가 빠르면 시간이 더 느리게 가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른 ‘시간 지연’ 덕분에 시속 2만7740km로 지구를 도는 ISS에 6개월 머물면 지구에 있는 것보다 0.0007초 덜 늙게 된다.

그러나 운동량이 극히 제한되고 밀폐된 무중력 공간에서 장기간 방사선에 노출되는 데다 사실상 24시간 근무를 해온 스콧의 신체 나이가 더 들었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스콧이 지구로 돌아와도 연구가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주 생활로 인한 신체 영향이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고 귀환한 후의 신체 변화를 추적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NASA의 ISS 책임자인 줄리 로빈슨은 미국 CNN방송에 “쌍둥이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총 3년간 진행된다”며 “가령 골밀도 변화는 곧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우주 체류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당장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우주에서 머문 340일간 스콧에게 일어난 변화를 정밀히 살펴보고 비교하면 우주 공간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오랜 시간 우주비행을 하거나 향후 화성에 인류가 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미국·덴마크 등 국제연구진 성과 '네이처'에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표면 온도가 4천50켈빈(K·절대온도의 단위) 정도인 행성이 발견됐다. 지금껏 보고된 행성 중 가장 뜨거운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밴더빌트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항성 ...
  • 2017-06-06
  • [작은책] , , 로 철학 하기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이 연일 회자하는 지금, 인류는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알파고의 시대, 사람이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시대적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999년 상영된 영화 (릴리 워쇼스키, 라나 눠쇼스키 감독)는 인...
  • 2017-06-03
  • [그래픽] '아인슈타인 중력파' 세번째 관측…"블랙홀 충돌로 발생"(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며 발생한 중력파가 탐지됐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가 지난 2015년 9월, 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것이다.  zero...
  • 2017-06-02
  •   스트라토론치 에어크래프트 (사진=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스트라토론치 에어크래프트 (사진=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미국에서 개발단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1일 억만장자 폴 앨런이 설립한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Stratolaunch Systems...
  • 2017-06-01
  • "태양 주변 데이터 수집해 지구 기후 변화 단서 찾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8월께 태양 탐사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0일 "NASA가 '터치 더 선(Touch the Sun)'으로 명명된 태양 탐사 프로젝트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 2017-05-31
  • 범용 AI로 진단·신소재 연구·에너지 관리 효율 높이는데 투입 예정 알파고와 인간 기사의 복식 경기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1년여의 학습 끝에 세계 챔피언인 커제 9단을 꺾으며 바둑 정복에 성공했다.  이번 대국을 끝으로 바둑 은퇴를 선언한 알파고는 이제...
  • 2017-05-28
  • "모두 AI·빅데이터 가진 기업, 여러 분야 결합하며 시장 독식" "21세기 최고의 자원은 데이터…  엄청난 빅데이터 확보한 '빅5'는 답안지 미리 보고 시험 치르는 셈" 막대한 현금 보유고 앞세워 성장성 큰 신생 벤처 대거 인수 잠재적인 경쟁자들 없애기도 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
  • 2017-05-27
  • 동영상서 홍채 인식 뚫는 작업 쉬운 것처럼 표현되고 있지만 현실과 괴리감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독일 해커들이 갤럭시S8에 탑재된 홍채인식 보안 기술을 뚫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실제 생활에선 재현하기가 힘든,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25일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 2017-05-25
  • 정체는 얼음 결정…태양에 반사되는 각도 맞을 때 관측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반짝이는 빛 [NASA 사이트 캡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에서 촬영한 지구로부터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빛줄기가 나오는 이미지를 관찰했다. 위성사진 상으로는 반짝이는...
  • 2017-05-17
  • 직능원, 4차산업혁명 영향 분석 "판매직 종사자 100% 대신할 듯"   4차 산업혁명 여파로 앞으로 10년 후 국내 일자리 두 개 가운데 하나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통계청·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를 분석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 2017-05-16
  •   중국에서도 3만여개 기업과 기관이 컴퓨터를 마비시킨 다음에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를 봤다.  16일 PC온라인 등 중국 IT매체는 사이버 보안업체 기호(奇虎) 360 정보위협센터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12일부터 중국내에서만 모두 2만 9372개 기관, 기업이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을...
  • 2017-05-16
  • 최근 "중국의 모바일지불, 일본 네티즌 깜짝 놀라게 해"라는 문장이 네티즌들 속에서 핫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지불 커버율은 확실히 아주 높은 수준이다. 심지어 일부 구멍가게 상인들도 모바일지불이 없으면 영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터놓는다. 중국의 모바일지불은 무엇때문에 이렇게 강대할까? 모바일 사용...
  • 2017-05-13
  • 미·러·중·인도 1∼4위, 일본은 7위 한국 군사력 11위…북한은 23위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의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내놓은 국가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이 11위를 유지했다.  11일 GFP에 따르면 한국의 2017년 군사력 평가지수는...
  • 2017-05-11
  • 토성을 탐사하는 무인 탐사선 카시니의. © AFP=뉴스1 무인탐사선 카시니, 거의 아무것도 발견 안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지난달 토성 고리 속으로 처음 진입한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과 고리 사이에서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
  • 2017-05-06
  • - 소니·캐논·니콘·후지, 2010년 이후 매출액 하락세 - 스마트폰 맞서 미러리스·액션카메라 등으로 승부수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초고소 AF를 탑재한 전략 플래그십 카메라 3종, RX100 V, A99 II, A6500을 공개한 가운...
  • 2017-05-05
  • 인쇄 확대 축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가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내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호킹 박사는 올 여름 방송될 영국 BBC방송 다큐...
  • 2017-05-04
  • 1952년 에르빈 슈뢰딩거(1887∼1961)는 과학 강연에서 놀랄 만한 주장을 펼친다. 나라는 존재가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시에 부산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를 우주로 간주하면 서로 다른 우주가 발전할 수 있다. 슈뢰딩거의 얘기는 최근 천체물리학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다중우주론...
  • 2017-05-02
  • 27일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 고리 속으로 진입하면서 찍은 사진들. 이날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공개한 사진에는 토성 고리와 대기 등의 보다 상세한 모습이 담겨 있다. AP연합뉴스 9월 소멸 앞두고 마지막 임무  시속 12만㎞로 22차례 다이빙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27일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
  • 2017-04-28
  • 무장경찰 부대의 특전대원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한자루의 날까로운 칼이라면 돌격대원은 이 날카로운 칼의 칼날임에 틀림없다. 은밀한 곳에 숨은 저격수와 달리 돌격대원은 테러사건을 처치함에 있어서 공격 임무를 맡아야 하고 복잡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흉악무도한 범죄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실탄 대결을 벌여야 한다...
  • 2017-04-21
  • /사진=나사 홈페이지 캡처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가 오는 14일(한국시간)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나사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카시니(Cassini) 탐사선과 허블 망원경으로 탐사한 지구 밖 바다 존재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나사 본부에...
  • 2017-04-14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