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섹스로봇] 170cm 54kg 록시는 연인을 배려하는 로봇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2일 14시24분    조회:2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희윤의 '가까운 미래'대기획 - "로봇을 알게되면 인간 남자는 더이상…" 영화'AI'의 예언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미래의 섹스로봇들은 식별코드를 몸 속에 지니고 환락가를 누빌지도 모른다. 사진 = 영화 'A.I' 스틸컷

[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만드는 것은 인간 존재의 약함이다. 모든 애착은 부족함의 표시이다. … 따라서 우리의 약함 자체에서 우리의 덧없는 행복은 생겨난다.”

장 자크 루소는 인간이 갖고 있는 존재의 약함에 주목했다.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성과를 강요받는 사이 인간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우울증과 낙오자라는 자책에 사로잡혀 후천적인 존재의 약함을 체감한다. 연인과의, 혹은 배우자와의 육체관계마저도 회사 이상의 피로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는 호소 또한 주변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육체적 피로와 즉물적 욕망을 해소할 존재로, 섹스로봇은 더없이 좋은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최초 섹스 로봇 Roxxxy와 개발자인 더글러스 하인스, 사진 = True Companion

섹스로봇의 기능향상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0 AVN 성인용품 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인 섹스로봇 록시(Roxxxy)는 기존의 섹스돌과 유사한 형태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170cm에 54kg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가슴 사이즈와 헤어스타일, 피부색도 변경 가능한 록시는 주인의 취향에 맞춰 조용한 성격, 사교적 성격, 대담한 성격 등 총 5가지 성격이 프로그래밍 돼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록시의 개발자인 컴퓨터 과학자 더글러스 하인스는 “(향후) 록시에 주입될 인공지능 엔진 개발은 단순한 섹스 도우미의 역할을 넘어 동반자 관계를 구현하기 위한 단계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공개 당시 록시의 외모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섹스돌의 완성도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 어설픔을 딛고 향후 섹스 로봇이 인간과 거의 흡사한 형태로 상용화된다 해도 인간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가 제시하는 해결방법은 명쾌하다. 영화 A.I의 섹스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는 빼어난 외모로 나타나 태연히 미소 지으며 속삭인다. “일단 로봇을 알게 되면 인간 남자는 다신 못 만날 거야” 라고.
로봇윤리 연구를 진행 중인 캐슬린 리처드슨 박사는 현재 섹스로봇 개발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 Conway Hall Ethical Society 제공

성범죄자 치료에 도움될 것

‘사랑과 섹스, 그리고 로봇’의 저자 데이비드 레비는 섹스로봇의 순기능에 대해 역설한다. “현실의 연애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동 성범죄자의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주장한 그는 이어 “애정관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섹스로봇은 큰 선물”이며, “장차 인간과 로봇은 장기적 파트너십을 넘어 결혼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 밝히고 있다.

그는 자신과 함께 섹스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런던 시티 대학교의 아드리안 척 교수와 함께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자신의 책 제목에서 따온 ‘LSR(Love and Sex with Robots)’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당국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었다. 이들이 컨퍼런스에서 다루려 했던 주제는 로봇의 인공지능 탑재를 통한해 발생할 다양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였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영국 드몽포르 대학교 캐슬린 리처드슨 로봇윤리학 연구원은 로봇이 섹스를 위해 개발되는 것을 막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섹스로봇이 여성에 대한 전통적 고정관념과 이성 간의 관계가 단순히 육체적 관계에 불과하다는 관점을 강화할 것”이라 우려하며 섹스로봇에 인공지능을 삽입하는 기술적 연구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로봇 에이바는 가변적인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지성과 감성으로 인간의 감정을 사로잡고 교란시킨다. 사진 = 영화 '엑스마키나' 스틸컷

인공지능은 곧 빅데이터

영화 ‘엑스마키나’에서 A.I 에이바는 인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감정표현과 지적수준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에는 그녀를 만든 개발자 네이든이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을 소유하고 있고, 그런 정보망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인간의 얼굴, 표정, 그리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수집, 데이터화가 가능한 인물이라는 설정이 존재한다. 실물화 된 섹스돌이 성장, 섹스로봇으로 상용화되기 까지는 물리적 기술개발과 더불어 사고하고 반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탑재 유무가 중요한 상황. 현재 인공지능 개발단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작업이다.

보다 섬세하고, 인간에 가까운 섹스로봇의 출현은 기술적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여기에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는 어떻게 활용될까? 슈퍼컴퓨터 전문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이지수 소장은 아직 영화에 등장하는 수준의 휴머노이드 섹스로봇의 구현은 가시권 밖이라고 진단한다.

“먼저 로봇을 점점 사람과 유사하게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 초기의 엉성한 형태(예: 로보트 태권V)에는 저항감이 적지만, 어느 정도 인간을 닮았으나 부자연스러운 모습(현재 3D 게임)에는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 그는 “이런 부자연스러움이 없어지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인간을 대체하는 수준이 될 것”이며, 아울러 “여기에는 하드웨어, 알고리즘 등의 개발과 더불어 사람의 행동에 대한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사람이 로봇을 편안하게 느끼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뉴호라이즌스가 촬영한 명왕성의 모습에 대기가 보인다._사이언스 제공 NASA 연구팀, 명왕성 비밀 파헤친 '뉴호라이즌스' 데이터 연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지난해 7월 명왕성에 근접 비행할 당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
  • 2016-03-18
  • 【서울=뉴시스】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학교에서 인공지능과 카메라를 탑재해 탁구공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경기를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공개한 가운데 로봇끼리 탁구를 치고 있다. 2011.10.10 (뉴시스 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최근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
  • 2016-03-18
  •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태양의 강력한 자기 영역(Magnetic field)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이 찍은 것으로, 자기장의 활발하고 강력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태양의 표면 자기장의 움직임이 최초로 알게 된 것은 1950년대의 일이다. 당시...
  • 2016-03-16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세 차례나 무력화한 일은 인간에게 놀라움과 함께 두려움을 줬다. 인공지능이 인간 위에 군림하는 세상을 상상한 사람도 적지 않다. 과거 인간을 두렵게 한 과학기술을 돌아보면 우려가 '기우'였던 적이 많았다.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는 어떨까...
  • 2016-03-14
  • 美서 미디어 초청행사 열어… 50만원대 중저가 출시 예상 애플이 21일(현지 시간) 글로벌 주요 언론사를 초청해 미디어 행사를 연다.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 “아이폰 피로증후군에 빠져 성장동력을 잃었다” 등 최근 우울한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어떤 혁신적 제품을 내놓을지 모바일...
  • 2016-03-14
  • DSLR급 카메라에 촘촘한 방수 능력…갤S 시리즈 최저가 기어VR·360도 카메라·삼성페이 등 연계 기능도 강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11일 전세계 50개국에서 고객들을 찾아나섰다. 갤럭시S7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자존심을 되찾아줄...
  • 2016-03-11
  • 우주에서 오래 머무르면 사람의 몸은 어떻게 변할까. 340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른 뒤 지난 1일(현지 시각) 지구로 돌아온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스콧 켈리가 답을 알려줬다. 우주에선 키가 자라고, 뼈와 근육은 약해진다.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켈리는 5일 미국 휴스턴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서 기...
  • 2016-03-07
  • 올해 들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화두는 단연 가상현실(VR)이다. 이제 IT 업계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다음 질문은 “그래서 VR로 누가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거다. 특히 몇 년 전 마찬가지로 선풍적인 관심을 끌다 제대로 산업화되지 못한 채 사그라진 3차원(3D) 기술처럼 되지 ...
  • 2016-03-03
  •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가 일전에 제37차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의 인터넷 접속 설비는 휴대폰 단말기에 집중되고 있어 이동 인터넷의 새로운 사회 생활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15년말까지 휴대폰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6억2천만명에 달했다. 이가운데 휴대...
  • 2016-03-02
  • [한겨레] 김재섭 기자의 뒤집어보기 귀 이어 눈까지 가리려나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가상현실(VR)’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엘지전자 제공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최대 화두는 ‘가상현...
  • 2016-03-01
  • 세계 스마트폰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비스 경쟁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 포화로 스마트폰 성능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화 서비스로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Lock-in)’ 전략을 구사하고, 신규 이용자도 유입시킨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간편결제다. 삼성전자와 애...
  • 2016-03-01
  •     (자료 사진)    [신화망 톈진 2월 29일] (저우룬지엔(周润健) 기자) 3월의 하늘은 봄기운으로 움틀거린다. 28일, 천문교육 전문가이자 톈진시(天津) 천문학회 이사인 자오즈헝(趙之珩)은 내달 하늘에서 “목성충일(木星沖日)”, “개기일식”, “월엄알데바란 ...
  • 2016-02-29
  •   스마트폰 "쏠"(SOL) 광고 촬영중인 설현 / SK텔레콤 블로그 스마트폰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갖가지 팁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실제로 유용한 것들과 근거 없는 소문에 지나지 않는 것들을 외신이 분류하여 소개하였다. 24일 뉴욕타임즈는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연장 팁 & 미신"에서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 2016-02-28
  • [서울신문 나우뉴스] 블랙홀(가운데) 주위의 강착원반과 강착 원반에 수직 방향으로 분출되는 제트의 모식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깰’ 수 있는 ‘5차원 블랙홀’이 실존한다면? 과학 전문매체 와이어드 영국판은 최근 과학자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5차원 블랙홀이라고 불릴 수 있...
  • 2016-02-27
  • 114년만의 혁신-세계 최초, 바람 없는 에어컨   -일상의 아이러니에 주목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의 혁신 스토리 에어컨 선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개념 에어컨이 세상에 나왔다. 114년만의 혁신, 세계최초 바람 없는 에어컨,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하루 평균 ...
  • 2016-02-26
  • 한시간 넘게 걸리는 스마트폰 충전은 잊어라. 완전 방전된 애플 아이폰5를 단 5분 만에 거의 완전히 충전시켜 주는 휴대형 충전기가 나왔다. 10분만에 아이폰6 배터리 용량의 150%, 삼성 갤럭시S6 배터리의 105%를 충전시켜 준다.  데일리메일은 20일 기존 충전기보다 16배나 빠르게 스마트폰을 충전시켜 주고, 최대 ...
  • 2016-02-23
  • 2년 후 목적지만 입력하면 날아서 원하는 곳에 착륙시켜 주는 자율주행 방식의 하늘을 나는 차(flying car)가 나온다.  데일리메일은 20일 미국 테라푸가사가 2018년 완성을 목표로 하늘을 나는 4인승 차(모델명 TF-X)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24년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차량은 약 26...
  • 2016-02-23
  • 경쾌한 라임색과 진중한 검은색. MWC 개막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나란히 공개된 LG전자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작은 색깔부터 달랐다.  이날 오후 2시 공개한 LG전자 'G5'가 경쾌한 라임옷을 입고 나타난 트랜스포머였다면 5시간 뒤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S7'은 가상현실을 향해 광선 검을...
  • 2016-02-22
  •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김희정 기자, 이하늘 기자] [[MWC 2016] 삼성-LG 21일 나란히 언팩, 전략 스마트폰 공개… 통신사도 5G 기술 과시 ]   Mobile is everything(모바일은 모든 것).’ 모바일은 이제 금융, 자동차, 의료, 소비유통 등 일상의 전 영역으로 파고들며 전 산업분야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 2016-02-21
  • 애플 아이폰의 잠금장치 특성. > "정부 요구 보안체계 `뒷문' 잠글 기술 수단 풍부" 판결 무관하게 결국 애플 승리 전망 애플 "정부도 못 뚫는 보안체계" 홍보 효과 얻어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휴대전화 암호 해제 문제를 둘러싼 미국 사법당국과 애플간 대결은 정부 수사기관이나 정보기관에 의한 휴대전화 ...
  • 2016-02-20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