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로 폭발한 삼성 갤럭시 노트7.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 스마트폰을 리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교환 조건에 더해 100% 환불 조건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자발적 리콜에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에서는 문제 기기에 대한 교환을 제안했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제품을 계속 이용할 경우 통신사나 구매처를 통해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가 개입해 이날 삼성전자로부터 완전한 리콜과 환불 조치를 발표하도록 이끌었다.
문제의 갤럭시 노트7를 15일 이전에 구입한 미국 소비자들은 구매처에서 배터리를 교체한 신제품으로 교환하거나, 100% 환불을 받거나, 다른 기기로 바꿀 수 있다.
CPSC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현재까지 26건의 화상 사고를 포함한 총 92건의 배터리 과열 신고사례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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