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下車 후 버튼 한번 누르면 빈 주차 공간 찾아 '스르르'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8일 08시19분    조회:10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진화하는 첨단 자동주차 시스템]

- 자율주행차로 가는 前단계

차량 앞뒤와 좌우 사이드미러에 초음파 센서 단 카메라 장착

주변물체와 거리·각도 알아내 전후방 기어·운전대 조작 명령

- 全자동주차 시스템 개발 한창

조향에서 제동·구동·변속까지 모든 운행 과정을 자동 진행

차에서 내려 버튼을 누르면 차가 저절로 스르르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빈 곳을 찾아 사뿐하게 주차를 마친다. 최근 현대자동차를 비롯,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투어 개발하는 자동주차(駐車)장치, 이른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Smart Parking Assist System)' 설명이다. 얼마 전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쏘울 전기차(EV) 자동주차 동영상은 한술 더 뜬다. 건물 앞에서 운전자가 내리고 주차 버튼을 누르자 차가 알아서 혼자 지하주차장까지 내려가 빈 곳을 찾아 주차한다.

운전대 조작이 서툰 운전자들에겐 주차는 골칫거리다. 자칫 실수했다간 옆 차나 주변 장애물을 긁기 일쑤.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한국에선 더욱 그렇다. 이런 운전자들을 위해 개발한 전후방 카메라를 비롯, 갖가지 주차보조장치들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주차 보조 기능을 극대화한 게 자동주차 시스템이다.


/그래픽=김충민 기자

자동주차는 2003년 일본 도요타가 프리우스를 개발하면서 IPA(Intelligent Parking Assist)란 이름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어 미 포드는 APA(Active Park Assist)란 이름으로, BMW는 리모컨 조작, 메르세데스 벤츠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공개했다.

자동주차는 사실 자율주행차로 가는 전 단계, 맛보기라 볼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정의한 자율주행차 6단계(완전 수동 0~완전 자동 5)로 따지면 2단계쯤 다가와 있는 기술이다.

5단계 완전 자율주행차라면 주차 역시 자동이겠지만, 아직은 상용화 이전이라 현 상태에서 자율주행차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게 바로 자동주차 시스템인 셈이다.

주차보조 기능으로 최근 각광받는 건 전후방 카메라가 발전한 '전방위 모니터(AVM·Around View Monitoring)'이다. 차량 앞뒤뿐 아니라 좌우 사이드미러 밑에도 카메라를 달아 모두 4대가 작동한다. 이 카메라들이 앞뒤뿐 아니라 측면 사각(死角)지대까지 보여주면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조감(鳥瞰) 장면을 모니터로 재현한다. 차들이 빽빽하게 밀집한 공공 주차장이나 장애물이 많아 지나가기 불편한 좁은 골목 등에서 AVM은 위력을 발휘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듯 차량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전후좌우 간격을 잘 관찰할 수 있고 덕분에 잘 안 보여 다른 차를 접촉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자동주차 장치에는 초음파 센서가 달린다. 이 센서가 자동차 중앙컴퓨터로 통하는 전자제어장치(ECU·Electronic Control Unit)에 유선으로 연결되어 기어나 운전대 조작까지 이어진다. 센서가 나오는 초음파가 반사한 뒤 수신되는 시간이 주는 정보를 통해 거리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주차 공간과 차량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차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궤적을 ECU가 계산해 산출한다.

이런 알고리즘은 수많은 사전 실험 사례를 통해 정보를 종합해 입력하면서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카메라와 센서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통해 측면에 장애물이 있다면 전진(또는 후진), 장애물 끝면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500도 각도로 회전, 차량 중심점과 기준 모서리가 2m 거리이면 정지 등 다양한 상황 변수를 알고리즘화하고, 일정한 유형에 따라 차량이 움직이도록 제어하는 구조다. 이 알고리즘이 해석하고 내리는 명령대로 운전대와 기어, 바퀴가 움직인다.

현대차는 '주차조향 보조시스템(SPAS)'을 2010년 아반떼에 장착했다. 차량 전방 범퍼 좌우 측면에 달린 공간탐색용 초음파 센서가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한 뒤 운전대를 제어하면서 주차한다. 완전 자동 주차가 아니라 전진·후진 등 기어 조작은 화면에서 명령이 음성으로 나오면 운전자가 직접 작동해야 한다. 직각 주차와 평행 주차까지 가능하다. 현대차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에서는 평행 주차가 더 간편하다"면서 "차량과 앞뒤 장애물 간격이 합쳐서 1m 정도면 주차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직 모터쇼에서만 공개하고 상용화 이전인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RAPAS·Remote Automatic Parking Assist System)'도 한창 개발 중이다. RAPAS가 본격 도입되면 조향, 제동, 구동, 변속 등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BMW가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원격 주차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고 난 다음 자동차 키에 달린 버튼을 눌러 차를 리모컨처럼 활용해 앞뒤로 움직여 주차한다. 차문을 열 틈이 없는 좁은 공간에 차를 집어넣어야 할 때 편리하다. 다른 자동주차 장치처럼 직각이나 평행 주차도 지원한다.

조선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미국·덴마크 등 국제연구진 성과 '네이처'에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표면 온도가 4천50켈빈(K·절대온도의 단위) 정도인 행성이 발견됐다. 지금껏 보고된 행성 중 가장 뜨거운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밴더빌트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항성 ...
  • 2017-06-06
  • [작은책] , , 로 철학 하기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이 연일 회자하는 지금, 인류는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알파고의 시대, 사람이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시대적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999년 상영된 영화 (릴리 워쇼스키, 라나 눠쇼스키 감독)는 인...
  • 2017-06-03
  • [그래픽] '아인슈타인 중력파' 세번째 관측…"블랙홀 충돌로 발생"(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며 발생한 중력파가 탐지됐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가 지난 2015년 9월, 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것이다.  zero...
  • 2017-06-02
  •   스트라토론치 에어크래프트 (사진=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스트라토론치 에어크래프트 (사진=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미국에서 개발단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1일 억만장자 폴 앨런이 설립한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Stratolaunch Systems...
  • 2017-06-01
  • "태양 주변 데이터 수집해 지구 기후 변화 단서 찾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8월께 태양 탐사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0일 "NASA가 '터치 더 선(Touch the Sun)'으로 명명된 태양 탐사 프로젝트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 2017-05-31
  • 범용 AI로 진단·신소재 연구·에너지 관리 효율 높이는데 투입 예정 알파고와 인간 기사의 복식 경기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1년여의 학습 끝에 세계 챔피언인 커제 9단을 꺾으며 바둑 정복에 성공했다.  이번 대국을 끝으로 바둑 은퇴를 선언한 알파고는 이제...
  • 2017-05-28
  • "모두 AI·빅데이터 가진 기업, 여러 분야 결합하며 시장 독식" "21세기 최고의 자원은 데이터…  엄청난 빅데이터 확보한 '빅5'는 답안지 미리 보고 시험 치르는 셈" 막대한 현금 보유고 앞세워 성장성 큰 신생 벤처 대거 인수 잠재적인 경쟁자들 없애기도 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
  • 2017-05-27
  • 동영상서 홍채 인식 뚫는 작업 쉬운 것처럼 표현되고 있지만 현실과 괴리감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독일 해커들이 갤럭시S8에 탑재된 홍채인식 보안 기술을 뚫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실제 생활에선 재현하기가 힘든,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25일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 2017-05-25
  • 정체는 얼음 결정…태양에 반사되는 각도 맞을 때 관측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반짝이는 빛 [NASA 사이트 캡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에서 촬영한 지구로부터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빛줄기가 나오는 이미지를 관찰했다. 위성사진 상으로는 반짝이는...
  • 2017-05-17
  • 직능원, 4차산업혁명 영향 분석 "판매직 종사자 100% 대신할 듯"   4차 산업혁명 여파로 앞으로 10년 후 국내 일자리 두 개 가운데 하나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통계청·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를 분석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 2017-05-16
  •   중국에서도 3만여개 기업과 기관이 컴퓨터를 마비시킨 다음에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를 봤다.  16일 PC온라인 등 중국 IT매체는 사이버 보안업체 기호(奇虎) 360 정보위협센터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12일부터 중국내에서만 모두 2만 9372개 기관, 기업이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을...
  • 2017-05-16
  • 최근 "중국의 모바일지불, 일본 네티즌 깜짝 놀라게 해"라는 문장이 네티즌들 속에서 핫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지불 커버율은 확실히 아주 높은 수준이다. 심지어 일부 구멍가게 상인들도 모바일지불이 없으면 영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터놓는다. 중국의 모바일지불은 무엇때문에 이렇게 강대할까? 모바일 사용...
  • 2017-05-13
  • 미·러·중·인도 1∼4위, 일본은 7위 한국 군사력 11위…북한은 23위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의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내놓은 국가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이 11위를 유지했다.  11일 GFP에 따르면 한국의 2017년 군사력 평가지수는...
  • 2017-05-11
  • 토성을 탐사하는 무인 탐사선 카시니의. © AFP=뉴스1 무인탐사선 카시니, 거의 아무것도 발견 안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지난달 토성 고리 속으로 처음 진입한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과 고리 사이에서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
  • 2017-05-06
  • - 소니·캐논·니콘·후지, 2010년 이후 매출액 하락세 - 스마트폰 맞서 미러리스·액션카메라 등으로 승부수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초고소 AF를 탑재한 전략 플래그십 카메라 3종, RX100 V, A99 II, A6500을 공개한 가운...
  • 2017-05-05
  • 인쇄 확대 축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가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내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호킹 박사는 올 여름 방송될 영국 BBC방송 다큐...
  • 2017-05-04
  • 1952년 에르빈 슈뢰딩거(1887∼1961)는 과학 강연에서 놀랄 만한 주장을 펼친다. 나라는 존재가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시에 부산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를 우주로 간주하면 서로 다른 우주가 발전할 수 있다. 슈뢰딩거의 얘기는 최근 천체물리학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다중우주론...
  • 2017-05-02
  • 27일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 고리 속으로 진입하면서 찍은 사진들. 이날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공개한 사진에는 토성 고리와 대기 등의 보다 상세한 모습이 담겨 있다. AP연합뉴스 9월 소멸 앞두고 마지막 임무  시속 12만㎞로 22차례 다이빙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27일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
  • 2017-04-28
  • 무장경찰 부대의 특전대원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한자루의 날까로운 칼이라면 돌격대원은 이 날카로운 칼의 칼날임에 틀림없다. 은밀한 곳에 숨은 저격수와 달리 돌격대원은 테러사건을 처치함에 있어서 공격 임무를 맡아야 하고 복잡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흉악무도한 범죄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실탄 대결을 벌여야 한다...
  • 2017-04-21
  • /사진=나사 홈페이지 캡처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가 오는 14일(한국시간)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나사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카시니(Cassini) 탐사선과 허블 망원경으로 탐사한 지구 밖 바다 존재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나사 본부에...
  • 2017-04-14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