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는 나사못, 열쇠부터 크게는 자동차, 집, 건물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만들어 낸 모든 것들이 스마트해지고 서로 연결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체중계 위에 올라가니 체중은 물론 오늘 얼마만큼 운동을 해야는지 운동처방까지 내려준다. 냉장고는 내 체중과 컨디션에 따라 요리를 추천해주며 필요한 식재료를 대신 주문해 배송까지 해결해준다. 집을 나와 걷다가 에어컨을 끄고 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전원을 끄면 되니까. 손거울을 들고 얼굴을 확인하자 거울에서는 오늘 피부 상태를 알려주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 피부관리법 동영상이 재생된다. 이것이 바로 사물인터넷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누리게 될 일상들이다.
사물들이 인터넷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사물인터넷이다. 쉽게 말하면 사물들끼리 서로 대화를 나눈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사물들은 반드시 사람이 버튼을 누르거나 조작해야만 작동이 가능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사물들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방법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그러한 기술과 환경을 사물인터넷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쓰임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홈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구와 기계를 한 자리에서 버튼 하나로 통제가 가능해진다. 체중계와 냉장고, 세탁기와 TV, 에어컨과 창문이 서로 정보를 나누며 필요한 최적의 방법도 제시해주며 인간을 위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환경에서 만들어진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를 보자. 부정맥을 앓고 있는 환자가 이 기계를 몸에 부착하고 작동시키면 심전도 검사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하며 환자에게 맞는 의사를 추천해주고 연결시켜주는 한층 똑똑한 기능을 선보인다.
지난 3월 9일 중국 가전 및 소비전자박람회가 상해엑스포센터에서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가전이 단연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 박람회에서 중국의 대표 가전브랜드인 하이얼이 차이나텔레콤의 인터넷 기술과 중국의 대표 모바일브랜드인 화웨이의 사물인터넷 핵심부분을 접목해서 만든 사물인터넷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에어컨을 선보였습니다.
일반 스마트에어컨의 경우 대부분 먼저 휴대폰에 관련 앱을 다운 받고 아이디 등록을 거치는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하이얼이 선보인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컨은 휴대폰으로 에어컨에 부착된 바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자동 등록이 완성되면서 곧바로 조작이 가능해진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Owlet 스마트유아양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 유아양말은 아기한테 신기면 아이의 맥박, 체온, 혈액, 등 아이의 건강상황을 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 비슷한 기능을 가진 침대 매트리스도 있었다. 하루밤만 자고 나면 나의 몸 건강상태를 체크해주고 데이터를 축적하여 나의 신체적 변화를 분석해주어 건강관리까지 도맡아하는 스마트한 매트리스다.
요즘은 전원플러그도 스마트해졌다.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집안 전자제품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전원플러그를 사용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나가는 전기를 차단할 수 있어서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또한 전원을 끄는 것을 자주 깜빡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이제 사물인터넷으로 우리 사회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더 편리해질지 참으로 기대가 된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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