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달은 사실 지구 주위를 돌지 않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6일 16시22분    조회:11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보는 달 모양이 음력 한달 주기로 바뀌는 건 달이 지구 주위를 한바퀴 돌 때도 태양 방향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 추석에는 ‘진짜 보름달’이 뜨지 않았다더니, 이번에는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게 아니라니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요? 


▶[Da clip]보름달, 다 똑같은 건 아니다 

사실 이 제목은 거짓말입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도는 게 맞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입니다.  


달이 지구를 도는 궤도 자체가 조금씩 시대 반대 방향으로 변하다가 8.85년이 지나야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위키피디아 공용


그런데 제목을 왜 그렇게 지었냐고요? 그건 달이 지구를 도는 동안 지구도 태양 둘레를 돌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지구 관점에서 보면 달이 지구 둘레를 도는 게 맞지만, 태양 관점에서 보면 달은 지구 둘레를 돌지 않습니다.

일단 ‘잡학사전의 본좌’라 할 수 있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볼까요? 




하늘색 선이 실제로 달이 지구 주위를 움직이는 경로입니다. 태양을 도는 지구에 ‘타고 있는’ 우리가 볼 때는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공전궤도 안팎으로 S라인을 그리면서 달이 따라오는 모양새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해 드리자면 지구가 까만 점선을 따라 움직일 때 달은 빨간 선 모양으로 움직입니다. 



여기서 퀴즈. 그러면 태양을 중심으로 달이 공전하는 궤도를 그리면 아래 그림 중에서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까요? 



바로 위 애니메이션이 힌트였습니다. 
④가 정답입니다. 좁게 보면 S라인을 그리면서 안팎을 오가는 것 같지만 태양계로 범위를 넓혀 보면 원형에 가까운 모양새를 띄게 됩니다. 또 여러분이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아 S라인을 과장해 그리기도 했습니다. 보름 동안 실제 지구와 달이 태양 둘레를 보는 경로를 그려보면 이렇게 나타납니다. 



이제 또 여러분께 거짓말한 걸 사죄할 때가 됐습니다. 달이 지구하고 거의 비슷한 궤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게 거짓말은 아닙니다. 태양이 가만히 멈춰있는 것처럼 설명한 게 거짓말입니다. 

태양도 우리 은하계 중심을 기준으로 공전합니다. 자연스레 태양계에 속한 천체들도 태양을 따라 움직이겠죠? 우리는 보통 태양계를 볼 때 태양을 중심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지만 실제 태양은 아래 그림 같은 각도로 움직입니다.

www.scienceminusdetails.com 캡처


그러면 태양계는 어떻게 따라 움직일까요? 아래 애니메이션이 정답입니다.


태양이 돌면서 공전하는 게 아닙니다. 태양 공전 궤도(노란선)를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키는 것처럼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각 색깔 선은 행성별 이동경로. www.rhysy.net 캡처 

멋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 은하는 또 대우주를 중심으로….

요컨대 세상에 괜히 ‘우주적인 기적’이라는 표현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 우주적인 기적이 쌓이고 쌓여 이번 추석을 함께 보낸 그 분(들)과 만나게 된 겁니다. 

그러니 혹시 추석에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지 못하셨다면 아래 보름달 사진을 보시면서 그 분(들) 안녕을 기원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gna.com


 
물론 여러분이 이 글을 읽게 되신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우주적인 인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소중한 인연 맺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평안하시고,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이 우주적인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으시다면 페이스북 fb.com/bigkini에서 저를 찾아주시면 됩니다.


 [황규인의 잡학사전]/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동아일보] 세대교체 성공하며 약진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화웨이’ ‘샤오미’에서 ‘오포(OPPO)’와 ‘비보(VIVO)’로 넘어가는 추세다.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은 7일(현지 시간) “올해 3분기(7∼9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엄청난 ...
  • 2016-11-10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공개를 예년보다 2개월가량 늦춘 내년 4월께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갤럭시 노트7의 발화사고로 회사의 명성과 신뢰에 상처를 입은 삼성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을 갤럭시 s8을 더 안전하...
  • 2016-11-08
  • 2016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1위 한국의 삼성, 2위 미국의 애플 다음으로 중국의 화웨이(華爲) 휴대폰업체가 3위를 차지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3위부터 11위까지 7위인 한국의 LG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는 점이다. 12위인 마이크로 맥스라는 인도 기업도 사실은 중국 자본으...
  • 2016-11-02
  • 지난 10월14일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과 윰댕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이 일주일 정지를 당했습니다. 정지 사유는 “회사의 사전 승낙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업활동을 하는 행위”입니다. 당시 대도서관과 윰댕은 게임 ‘아케론’의 광고 방송 차 아케론의 홍보모델인 시노자키 아이를 게스트로 출...
  • 2016-10-26
  • 10월 22일, 영국 공군 레드 애로우스 곡예비행단의 12대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편대가 주하이이(珠海) 공항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당일, 제11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하게 될 영국 공군 레드 애로우스 곡예비행단의 12대 HAWK 제트기가 주하이 공항에 착륙했다. [촬영/류다웨이(劉大偉)]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0-25
  • © News1 주당 107.50달러 20% 프리미엄…트럼프 즉각 반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업체 타임워너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T&T는 타임워너를 854억달러(약97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TV, 무선통신, 콘텐츠...
  • 2016-10-23
  • /조선DB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이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지난 13일부터 교환·환불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17일까지 교환이나 환불이 완료된 노트7은 약 5만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교환...
  • 2016-10-19
  • [진화하는 첨단 자동주차 시스템] - 자율주행차로 가는 前단계 차량 앞뒤와 좌우 사이드미러에 초음파 센서 단 카메라 장착 주변물체와 거리·각도 알아내 전후방 기어·운전대 조작 명령 - 全자동주차 시스템 개발 한창 조향에서 제동·구동·변속까지 모든 운행 과정을 자동 진행 차에서 내려 버...
  • 2016-10-18
  • [中 광군제·美 '블프' 맞춰… 삼성전자 "노트7 기회손실액 3조원대"] 노트7, 직접비용까지 합치면 총 손실액 7조원 넘어 3분기 스마트폰 부문 실적 간신히 손익분기점 맞출 듯 "품질점검 프로세스 전면 정비"   삼성전자는 노트7 단종으로 인해 내년 1분기까지 노트7을 팔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
  • 2016-10-15
  • /기즈모차이나 홈페이지 캡처 ‘배터리 발화’ 문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한 남성은 지난 2일 저녁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펑&rsqu...
  • 2016-10-12
  •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폰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를 단종한다.  지난달 2일 갤노트7 발화요인으로 '배터리 셀 자체의 불량'을 규명, 이달 1일부터 개선품 판매에 나섰지만 또 다시 발화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
  • 2016-10-12
  • 페이스북이 친구·가족들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스마트폰 연결 안 해도 작동하는 모바일 VR 헤드셋 시제품 공개 “친구와 게임·화성여행 뭐든 가능” 페이스북의 자회사 오큘러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연례 개...
  • 2016-10-08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에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권은 애플 것이라는 3심 판결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체는 재심리 판결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기...
  • 2016-10-08
  • 서울대 의대·마크로젠 연구진 아시아 최초 독자적 구축 서양인과 다른 구조 밝혀 [ 김근희/조미현 기자 ] 한국인 고유의 유전 정보를 반영한 ‘유전체(유전자+염색체) 지도’가 완성됐다. 아시아에서 독자적으로 구축된 첫 유전체 지도다. 이 유전체 지도가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인을 위한 맞춤형 치료와...
  • 2016-10-06
  •   삼성 갤럭시노트 7의 발화로 여객기 승객 대피 사건을 알린 트위터/WHAS11 News 트위터 화면 캡처 삼성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나 미국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이륙 전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이 배터리 과열 결함을 보완한 교환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
  • 2016-10-06
  • ‘화성개척’ 프로젝트 발표… 1인당 경비는 1억원대 미국 민간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천문총회에서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1인당 운임을 최저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까지 낮춰 이번 세기...
  • 2016-09-29
  • 16일 오전 중국에서 아이폰7을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플사에서 아이폰7과 함께 출시한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현재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보청기 취급을 받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사 CEO는 직접 에어팟을 끼고 달리기, 걷기 등을 해봤는데 귀에서 떨어지...
  • 2016-09-19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고장석 인턴기자 = 추석 연휴 중인 15~18일에는 보름달이 뜨는데요. 그 중에도 17일 새벽 달의 모습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특별합니다. 달이 은은하게 빛나는 '반영월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hye1@yna.co.kr 주: 본 기사는 한국기사이기에 내문중 시간대는 중국시각보다 ...
  • 2016-09-16
  •  (原标题:质检总局出手 三星终于召回部分中国版NOTE 7)   据国家质量监督检验检疫总局网站消息,日前,国家质检总局执法司组织质检总局缺陷产品管理中心与三星(中国)投资有限公司进行会谈后,该公司向国家质检总局备案了召回计划,将自 2016年9月14日起,召回2016年7月20日至2016年8月5日期间制造的部分Galaxy Note7...
  • 2016-09-16
  • 배터리 화재로 폭발한 삼성 갤럭시 노트7.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 스마트폰을 리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교환 조건에 더해 100% 환불 조건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자...
  • 2016-09-16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