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옥상에서 ‘드론 택시’ 타고 날아서 출퇴근, 2020년 시범운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5일 08시31분    조회:8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9월 두바이서 ‘나는 택시’ 시운전
NASA·우버 손잡고 무인 교통 추진
에어버스, 헬기형 ‘바하나’ 개발 중

조종사 없이 비행·이착륙 여객기
보잉사 AI 탑재해 내년 시험 비행

화물기 거쳐 2030년께 여객기 도입
법규 정비, 안전성 우려 등 장벽도
빨라지는 자율운항 비행기 시대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독일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자율운항 택시(AAT)가 조종사 없이 시범 운항을 하고 있다. [사진 두바이 도로교통청]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선 조종사가 없는 ‘나는 택시’가 도심 하늘을 날았다. 2인용 자율운항 택시(AAT)가 시내 거주 지역인 주메이라비치 레지던스 상공을 시운전한 것이다. 독일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이 AAT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사람 2명을 태우고 자율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두바이가 세계에서 가장 처음 AAT를 상용화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사 없이도 스스로 하늘을 비행하고 이착륙하는 ‘자율운항 비행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굴지의 항공사·정보기술(IT) 기업들이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다. 이미 항공기에 ‘오토 파일럿’ 등 자동운항 기능이 널리 쓰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율주행차보다 자율운항 비행기가 먼저 상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자율비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곳은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포춘·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로봇 항공기 개발사인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올해 초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군용 무인항공기 시험 비행에 성공한 회사다. 보잉은 ‘니어 어스 오토노미’라는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 벤처에도 거액을 투자했다. 이 두 회사는 앞으로 자율운항 비행기 설계 및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보잉은 올해 다양한 비행 상황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완성하고 내년에 이 시스템을 탑재해 시험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처음에는 엔지니어·조종사가 탑승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조종사 없이 비행이 가능한 항공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 시넷 보잉 개발담당 부사장은 “무인 드론을 보면 무인 여객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AI가 숙련된 조종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운항 비행기 개발 전망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여러 명을 태울 수 있는 헬리콥터 스타일의 자율비행 수단을 개발하는 ‘바하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난개발과 시간 낭비,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에어버스의 설명이다. 로딘 랴소프 프로젝트 책임자는 “우리가 만드는 항공기는 활주로가 필요 없고, 자율비행을 하며, 자동으로 장애물이나 다른 항공기를 탐지한다”면서 “조종사 없이 승객이나 짐을 실을 수 있는 최초의 공인된 항공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로 유명한 우버도 2020년까지 자율비행 택시의 시범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우버 택시처럼 이용자가 목적지를 설정한 뒤 자율비행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를 내놓는 게 최종 목표다. 이용자는 빌딩 옥상이나 헬리콥터 이착륙장에서 비행 택시에 탑승하면 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무인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우버와 손잡았다. 스위스의 운송회사 ‘마터넷’은 이미 2㎏ 무게의 짐을 달고 약 20㎞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해 병원과 병원 간에 혈액샘플을 운송하고 있다. 

보잉에 따르면 2036년까지 전 세계 항공사가 새로 구입할 여객·화물 항공기의 수는 4만1000대로 추산된다. 이를 운항하기 위해서는 63만7000명의 조종사를 추가로 뽑아 훈련해야 한다. 자율운항 비행기가 완성되면 조종사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운항 비행기의 비용 절감 효과
자율운항 비행기의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열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미 부분적인 자율운항 기술인 자동항법장치가 항공기에 장착돼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 입력해 둔 데이터에 따라 항공기의 방위·자세 및 비행고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장치다. 이착륙 외 대부분은 자동항법장치가 담당하고 있다 보니 돌발 상황에서 조종사들의 수동조작 기술이 점점 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조용범 미국사무소장은 “하늘에는 교통 신호나 표지판이 없는 만큼 자동차보다 무인화 기술을 적용하기가 용이하다”며 “도심을 나는 자율비행 택시는 제도화의 어려움으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객기의 자율비행은 AI의 발전으로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자율운항 비행기가 2020년대 후반 승객이 타지 않는 화물 운송기에 먼저 적용되고 단계적으로 상업용 제트기, 헬리콥터 등에 도입된 뒤 2030년대 후반 일반 여객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항공 산업은 연간 350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임금을 줘야 하는 조종사의 채용·훈련 비용을 줄이고, 최적화된 경로 설계로 연료비·보험료 등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용 절감은 항공권 가격 인하로 이어져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혜택을 본다. 

하지만 상용화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만만찮다. 관련 법규·제도가 정비돼야 하고, 인원 감축에 반대하는 조종사 노조의 반대도 극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걱정은 안전이다. 예상치 못한 기체 결함, 새떼와의 충돌, 갑작스러운 난기류 등 다양한 비상 상황에서 AI가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란 것이다. UBS가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4%는 무인 비행기의 탑승을 주저했고, 17%만 ‘탈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UBS는 “조종사 두 명의 탑승을 한 명으로 줄인 뒤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아진 후에 완전 무인 비행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스페인 MWC서 제품 공개  화웨이 등 신작 미뤄 독무대 전망  초당 1000프레임 이상 촬영 가능… 스마트폰 첫 F1.5조리개 내장될 듯 '갤럭시 S9’ 이렇게 생겼을까?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9 추정 이미지. 삼성전자는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9 언팩(제품 ...
  • 2018-02-20
  • 삼성폰 ‘갤럭시’는 중국 시장에서 통하는 대표적 한국 브랜드다. 1990년대 말 시작된 ‘애니콜 신화’ 이후 중국 핸드폰 시장을 주도해왔다. 한때 20%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금은 2%대 지키기도 버겁다. ‘갤럭시의 굴욕’이다. 또 다른 한국의 대표 브랜드 ‘시엔따이...
  • 2018-02-20
  • [육해공 넘나드는 中군사 팽창… "극초음속 무기 개발은 美 추월"] - 英국제전략연구소, 中군사력 분석 "스텔스기·공대공미사일 배치되면 美의 압도적 제공권 위협받을 것" - 美태평양사령관도 경고   "미국 미사일개발 규제 계속되면 미래 中과 전쟁서 이기기 힘들어" 동북아 군사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
  • 2018-02-19
  • '갤럭시S9'의 베일이 하나둘 벗겨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예고한 갤럭시S9의 핵심 기능은 바로 '카메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공개를 앞두고 예고편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을 2월25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 2018-02-18
  •   중국의 해군군사력이 이미 한국과 일본, 인도를 합한 수준을 뛰여넘는다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17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IISS는 최근 펴낸 '세계 각국의 국방예산' 년례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중국이 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 순양함, 프리깃함 등 해군 함정을...
  • 2018-02-18
  • [서울신문 나우뉴스] 암흑의 우주 속에서 보이는 두 개의 밝은 점은 무엇일까?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천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밝게 빛나는 점의 정체는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작은 점은 당연히 달이다. 우주에서...
  • 2018-02-15
  • 마윈 회장ㆍ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미디어 간담회 강릉 홍보관서 얼굴인식ㆍ클라우드ㆍ전자상거래 소개 바흐 위원장 "디지털 덕분에 4년 내내 즐기는 올림픽 가능"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누구든지 IT(정보기술)와 DT(데이터기술)로 더 쉽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
  • 2018-02-10
  •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은 평화와 화합을 담는 메시지와 함께 개최국의 문화와 특성을 전달하는 공연이 함께 담기곤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조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K팝으로 대변되는 대중음악과 IT 기술이 꼽혔습니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은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VR등 다...
  • 2018-02-10
  • 전문가 "때때로 화성 궤도 벗어나 멀리 날아갈 것"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가 화성을 넘어 소행성대까지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스페이스X 창립자 일론 머스크는...
  • 2018-02-08
  • 100년 전 SF속 머리 이식 수술, 중국서 현실로 등장하고 있다      1985년 당시 소련에서 개봉된 SF영화 '도웰 교수의 증언' 중 한 장면. 러시아 공상과학소설(SF) 작가 알렉산더 베리야프(1884~1942년)가 1925년 지은 소설 ‘도웰 교수의 머리’ 를 영화화했다. 인사이트: 신체 이식수술...
  • 2018-02-07
  • 닛산이 최근 인기 온천지인 가나가와 현 하코네의 300년 이상 된 여관 이치노유와 협업해 자동주차 기능이 적용된 '미래형 료칸'을 선보였다.    공개된 '미래형 료칸' 동영상에는 슬리퍼는 물론 방석과 책상, 리모컨 등이 모두 저절로 이동하며 제자리를 찾아간다.       ...
  • 2018-02-05
  •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군이 하와이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31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비행기에서 발사된 표적을 지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맞추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요격에 실패했다고 CNN...
  • 2018-02-01
  •   개발에 나서는 최고시속 600㎞의 자기부상렬차 개념도.   중국은 2020년까지 최고시속 600㎞의 자기부상렬차를 개발해 세계 최고수준의 철도 기술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27일, 중국신문에 따르면 중국중차(中国中车·CRRC)는 지난 25일 전문가 그룹 회의에서 시속 600㎞ 자기부상렬차 개발에 관...
  • 2018-01-29
  • ㆍ‘아이폰X’ 판매 저조에 조기단종설까지…부품업체 주가도 급락 ㆍ스마트폰 기능 상향 평준화…비싼 만큼의 혁신 보여주기엔 한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내세웠던 ‘아이폰X(텐)’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부진으로 조기단종설까지 나오는 처지가 됐다. 소비자들이 142만~1...
  • 2018-01-23
  • 내달 공개 갤럭시S9, F1.5/F2.4 조리개 조절 기능 유력 화웨이 트리플카메라 장착 예고…LG도 전후면 듀얼카메라 탑재할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올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새 전략 스마트폰은 카메라에 차별화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
  • 2018-01-17
  • 창설 2주년 中 전략지원부대 구조·임무 미스터리 가오진 사령원 “전군에 ‘정보 우산’ 제공이 주임무” 우주군, 네비게이션·위성통신·우주전쟁 능력 갖춰 해외 군사첩보 기구 통합…시진핑 군부 장악 도와 [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지난 3일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의 중부전...
  • 2018-01-14
  • [한겨레] 11월 중순께 지구 최근접…지구-달 105배 거리서 통과 해골 모양을 닮았다 해서 ‘해골 소행성’으로 불리는 소행성이 3년만인 2018년에 지구에 다시 근접해 온다. 이 소행성은 2015년 10월 핼러윈데이 즈음해서 지구에 근접해 온 바 있어 ‘핼러윈 소행성’이라고도 불린다. 정식...
  • 2018-01-05
  • 전류·온도·물질량도 재정의 예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질량의 단위 '킬로그램'(kg)의 정의가 내년에 바뀐다. 2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kg 재정의 안건'을 최종 의결키로 했다. 새로운 kg의 정의...
  • 2017-12-28
  • [日 로봇슈트 시장 급성장] 무게 3~5㎏으로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착용 들 때 무게감 절반으로 줄고 산 오를 때 체력 소모 20% 줄여 고령화·노동력 부족한 농촌부터 산업현장·스포츠 대회장서도 활용 지난 21일 오후 1시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항의 한 물류 창고 앞. 중국으로 수출할 보온재가 담긴 상...
  • 2017-12-27
  • 인류 10대 난제에 도전하다 ⑨노화와 죽음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알코어생명연장재단의 냉동인간 처리를 위한 수술대. [사진 알코어생명연장재단]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공항 근처 알코어 생명연장재단. 조금 전 사망한 시신이 수술대에 올라왔다. 냉동인간 의료진이 얼음을 부어 신체 온도...
  • 2017-12-25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