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 움직이는 횡단보도 등장…AI횡단보도 나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일 07시22분    조회:10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람 건너니 없던 건널목 생기고 폭도 자동 조절
스마트폰 보면 바닥 빨간색으로 변해 경고
길 바닥에 LED 전구 심어…10월에 런던서 시범 운영
#평소엔 차들이 오가는 도로일 뿐 바닥에 횡단보도임을 나타내는 하얀색 줄무늬들이 없다. 하지만 길을 건너기 위해 사람이 ‘정해진’ 보도의 표시 지역에 서면 도로 위에 횡단보도임을 나타내는 표식들이 나타난다.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엔 더 많은 사람이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의 폭도 넓어진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사람에게는 물론 다가오는 차량 운전자도 알아볼 수 있는 ‘경고’를 알리는 표식이 길바닥에 뜬다. 

CNN은 지난달 30일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창업 벤처) ‘엄브렐리움(Umbrellium)’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횡단보도를 소개했다. ‘스탈링 크로싱’(Starling Crossing)이라고 불리는 이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행동과 주변 환경 변화를 인지해 바로 반영한다. 10월에 남부 런던 지역에서 시범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탈링 크로싱이 설치된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들. [엄브렐리움 트위터]

이 회사 설립자인 유스만 헤이그는 “도시 내에서 매우 다양한 방식의 변화를 반영해 내는 과학기술들이 있는데, 수십 년 전에 탄생한 횡단보도에 관한 기술이 업그레이드되지 못한 건 참 의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횡단보도는 1930년대에 영국에서 발전했다. 흰색과 검은색 무늬가 겹친다고 해서 ‘제브라 크로싱’(Zebra Crossingㆍ얼룩말 횡단보도)이라고 불렸다. 

스탈링 크로싱은 제브라 크로싱의 패턴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바닥 폭이 7.5m에서 23m까지 줄었다 늘었다 한다. 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들이 심어져 있어 길을 건너는 사람들의 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자동으로 그 폭을 조절한다. 

도로에 갑자기 사람이 뛰어들 때 빨간색으로 횡단보도 표시를 나타내 차량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스탈링 크로싱. [엄브렐리움 트위터]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이 있을 때 흰색 줄무늬가 노면에 표시된다. 또 자동차 앞에는 정지선이 표시된다. 건너는 사람이 없으면 지브라 크로싱이 없어지고 얇은 하얀 선만 남는다. 

이런 변화는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수집된 영상을 컴퓨터가 신경망 학습으로 분석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카메라는 도로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고, 보행자와 차량을 구별한다. 또 정확한 위치와 궤적, 속도 등을 계산해 이에 맞는 횡단보도 표시를 만들어낸다. 노면이 젖어 있을 때는 빛의 세기를 강하게 하고 횡단보도 주변이 빛나게 한다. 
패턴 중 빨간색 방향 표시도 있다. 스마트폰 등을 보면서 횡단하는 사람이 감지됐을 때 나타나는 ‘경고’ 표시다. 또 자동차가 횡단보도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이를 경고해주는 패턴도 나타난다. 사람이 대각선으로 횡단하면 그것에 맞게 대각선 횡단보도를 표시하기도 한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보행자가 건너면 스탈링 크로싱의 횡단보도 표식이 더 밝게 빛나고 주변 LED전등도 켜진다. [엄브렐리움 트위터]

이처럼 스탈링 크로싱은 철저하게 보행자의 안전에 중심을 둔 시스템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도 최근 이 횡단보도를 소개하며 “스마트폰을 보면서 무심코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운전자가 여러 이유로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스탈링 크로싱은 고도의 AI 기술을 통해 안전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상상 초월한 높이 마천루 등장 지하 25층서도 생활…3D프린터로 미슐랭 요리 재현 인공지능 활용, 집에서 주 3일 근무 우주선 타고 은하계로 집에서 건강 진단…원격수술까지 받아 [ 김현석 기자 ] 드론으로 옮기는 집‘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쌀 필요가 없다. 드론에 집을 매달아 옮기면 된다. 땅 위에...
  • 2016-02-19
  • 제품 뒷편에 고해상 특수카메라 사용자 원하는 정보 증강현실 피팅 LGU+ ‘매직미러’ 맞춤 피부관리 SKT 식재료 주문·냉난방 IoT 제어 기즈모도 ‘구글 나우’ 기사송고 삼성은 투명OLED로 ‘소재 경쟁’ 똑똑한 거울 만들기에 IT 업계가 발벗고 나선다. 건축 외장재나 가구용 소재에...
  • 2016-02-19
  • 두 블랙홀이 하나의 블랙홀로 합쳐지는 충돌 직전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 모습(왼쪽 사진). 이 과정에서 0.15초간 방출된 중력파를 측정해낸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의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LIGO) 실험시설. 캘리포니아공대 LIGO연구소 홈페이지, LIGO 연구그룹 제공 지구를 대신할 새 행성을 ...
  • 2016-02-13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가 직접 탐지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중력파'(gravitational wave)는 질량을 지닌 물체가 일으키는 중력에 따른 시공간의 물결이다. 중력파의 이론적 근거는 1916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의...
  • 2016-02-12
  • 지구와 소행성 이미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위성보다 가까이 올 수도…충돌 가능성은 희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3월 5일(이하 현지시간) 직경 3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가까이로 지나갈 수 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6일 밝혔다. 2013년 10월 처음 관측돼 '2013 TX68'이라 명명된 ...
  • 2016-02-06
  • 레옹·마틸다·제이콥으로 환생한 9·11 영웅 '트래커' 경북 경산시 대경대학에서 동물조련과 교수와 학생이 복제견을 훈련시키고 있다. [사진 대경대학] 독일 셰퍼드로 경찰구조견이었던 트래커(Trakr)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 뉴욕의 피해 현장에서 극적으로 인명을 구조해 &lsq...
  • 2016-01-26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본 도쿄대와 교토대 연구진이 쥐의 등에서 인간의 귀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유도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배양해 연골 세포를 만들고 이를 플라스틱 관에 채워넣은 다음 관을 사람 귀 형상으로 만들어 실험용 쥐의...
  • 2016-01-25
  • 일렬로 늘어선 수금화목토성.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서울의 경우, 21일 오전 6시45분부터 7시43분까지 약 1시간 정도 맨눈으로 관측 가능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태양계 5개 행성이 한 번에 일렬로 정렬하는 멋진 광경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있는 '우주 쇼...
  • 2016-01-21
  • 아이폰 6s·6s플러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애플의 일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서 배터리 잔량 표시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USA투데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화면에서 배터리가 과대 표시되는 오...
  • 2016-01-19
  • 다음달 20일까지 펼쳐져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하늘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일렬로 줄지어서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20일 새벽부터 펼쳐진다. 5개 행성이 한 하늘에 늘어서는 것은 2005년 이후 11년만이다. 미국 천문관측 웹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6시29분 수성, 금성, 토...
  • 2016-01-19
  • 자동차를 안전하게 오래 타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지만, 겨울철에는 유독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차도 사람처럼 '월동(越冬) 준비'가 필요하다. 자동차 수명은 겨울철 관리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추운 날씨는 자동차 부품을 경직시켜 전반적으로 차량 성능을 저하할 가능성이 크...
  • 2016-01-17
  • 우주에서 핀 백일홍(서울=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인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는 16일(현지시간) "우주에서 자란 첫 번째 꽃이 선을 보인다"는 글과 함께 백일홍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우주에서 꽃이 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1.17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영화 '마션'의 주...
  • 2016-01-17
  • 2014년 촬영된 왼쪽 사진의 가운데 별이 지난해 6월 폭발해 초신성이 된 것을 보여주는 사진. ASASSN 연구팀 제공. 태양 밝기의 무려 5700억 배에 달하는 인류 관측사상 가장 강력한 초신성이 관측됐다. 미국과 중국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이 지난해 6월 지구에서 38억 광년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일반 초신성에 비해 200배 밝...
  • 2016-01-15
  • '암 나노캡슐' (흑룡강신문=하얼빈) 대장암이나 유방암을 24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미국 MIT 나타리 알치(Natalie Artzi) 교수, 예일대 김재홍 교수와 공동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나노캡슐을 개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 2016-01-12
  • 36개의 팬을 돌려 공중 부양…6시간 충전해도 최장 6분 떠다녀 '아직은 한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989년작 할리우드 영화 '백 투더 퓨처2'에서 2015년 10월 21일을 배경으로 선보인 떠다니는 스케이트보드 '호버보드'.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가 2015년 6월 호버보드 프로젝트에 ...
  • 2016-01-03
  • ■ 60년만에 찾아온 붉은 원숭이의 해 정열·도전·지혜의 영물로 통해 옛날부터 도자기·그림 등에 등장 장수·출세·관료 상징으로 여겨 남다른 모성애 사람 쏙 빼닮아 강한 공동체 의식·서열체계 눈길 첫날이 밝은 새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이다. 십간(十干) 중 병...
  • 2015-12-31
  • 뉴호라이즌스가 찍어보낸 명왕성과 위성 카론. 뉴호라이즌스는 지난 7월 역사적인 명왕성을 근접비행에 성공했다.(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왕성 탐사, 화성 물 발견 등... 2015년은 인류의 우주 개척과 천문학 발전에 있어 굵직한 사건들이 유난히 많았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
  • 2015-12-31
  • 내년 초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해 첫 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중저가폰, 프리미엄폰 등 저마다의 전략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새 폰 구입을 희망하던 소비자들 중 일부는 내년초 새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말 구입을 미루고 있...
  • 2015-12-30
  • 腾讯数码讯(吴彬)北京时间12月29日,锤子正式发布了T2手机,和T1相比,这款手机在设计语言上没有太大的区别,中框部分换成了金属材质,机身整体的厚度相较T1有了一定程度的缩减,整体的重量也更轻。     T2保持了罗永浩对于手机对称设计的偏执,这款手机依旧保持了左右两侧都有按键的设计,同时取消了之前在T1...
  • 2015-12-30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