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년 뒤 지구 해수면 급상승할수도"…브레이크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21일 18시55분 조회: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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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 우주항공국(NASA )가 촬영한 빙하의 모습. © AFP =뉴스1
'네이처커뮤니케이션' 게재 연구 보고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5년 지연시 20㎝ 상승"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오는 2300년 지구 해수면이 급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WP )는 네이처커뮤니케이션 지에 실린 '파리 기후협약의 해수면 상승 헌신과 지연된 완화 조치의 유산'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치 달성 여부가 먼 미래의 해수면 상승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5년 지연될 때마다, 2300년 해수면 높이가 약 20㎝ 높아진다. 이는 지난 20세기에 걸쳐 상승한 해수면 수치다.
남극 지역의 빙상이 심하게 불안정해지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동일 조건하에 해수면 높이가 약 90㎝ 상승한다.
문제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파리 기후협약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WP 는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가 현재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며 "협약의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해수면 상승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 소속 마티아스 멘젤 박사는 "누적된 배출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온난화가 일어나고 해수면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연구는 해수면 높이가 약 90㎝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으나, WP 는 유럽지구과학연맹이 발간하는 과학지 빙권( Cryosphere )에 실린 남극 서부의 빙하 손실 연구를 함께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남극 빙하의 손실은 서부에 집중돼 있으며, 최근 그 속도가 빨라졌다. 연평균 빙하 손실 규모는 2140억톤이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PNAS )는 오늘날과 같은 해수면 상승률이 계속될 경우 2100년까지 해수면 높이가 현재보다 약 64㎝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2007년 11월 촬영된 남극 빙하의 모습. © AFP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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