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지구에서 40광년 정도 떨어진 외계행성 '55캔크리e'가 행성 표면이 다이아몬드로 덮여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다이아몬드 행성'으로 불리우며 주목받은바 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 행성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지구 자체가 사실 거대한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행성이라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 밝혀졌기때문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MIT 대학의 발표에 따르면, 지표에서 145~240km 아래 자리 잡은 대륙괴(Cratons)의 구성성분 중 1~2%가량이 다이아몬드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륙괴에 매장된 다이아몬드는 어림잡아 1000조톤에 달한다.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지구내부의 고온고압 조건에서 결정화된 것으로 대륙괴 부분에서는 자연적으로 다이아몬드가 생성된다.
각종 지각변동 등으로 다이아몬드가 지표부근까지 올라오는 일은 극히 드물어 인류가 채굴할수 있는 다이아몬드의 량은 극히 적다. 이때문에 다이아몬드가 희귀광물로 보석취급을 받게 된 것.
MIT 지구대기행성 분야의 연구원인 울리히 파울은 연구결과에 대해 "지구 전체 규모로 생각하면 다이아몬드는 비교적 흔한 광물"이라면서 "현대기술로는 채굴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다이아몬드가 땅속에 존재하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