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일 18시29분    조회:14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우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다.” 19세기 말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의 말이다. 비록 폭풍우라 하더라도 거대한 바다에 산소와 유기물을 흩뿌리며 생명이 넘치게 하는 것은 태풍의 덕이다. 거친 바람과 폭우, 세찬 눈보라조차도 대기 순환을 통해 생명에 도움을 주는 균형 활동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균형 활동이 점차 거칠게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지는 지구가 자신의 균형을 맞춰가기가 힘겨운 모양이다. 폭염과 폭우, 혹한이 반복되는 기상이변을 겪어내야 하는 우리에게 날씨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구가 스스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구온난화를 되돌릴 수 없는 시점에 접근하고 있다. 지구는 460도 고온 속에 황산비가 내리는 금성처럼 변할 수 있다”며 멸망을 원치 않는다면 200년 안에 지구를 떠나라는 묵시록적 유언을 남기고 올 3월 타계했다. 지구와 가까이 있고 밤하늘의 별 중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은 1960년대만 해도 플로리다 해변과 같은 온화한 날씨를 가진 이상향으로 그려지곤 했었다. 


그러나 1967년 이후 우주탐사선인 옛 소련의 베네라호(號)와 미국의 매리너호에 의해 밝혀진 금성의 실제는 상상 속의 모습과는 달랐다. 아름다운 여신 ‘비너스’의 이름을 딴 금성은 대기의 온도가 섭씨 457도이고 초속 360m의 폭풍이 불며 황산으로 이루어진 구름에서 황산비와 천둥이 내리치는 지옥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모습이 된 연유에는 이산화탄소가 있다. 금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96.5%, 나머지는 대부분 질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산화탄소에 의한 온실효과가 없다면 금성 기온은 27도 정도의 아열대기후를 보였을 것이다. 지구와 쌍둥이 행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슷한 조건을 갖고 탄생한 금성에는 한때 바다도 있었다. 이런 금성이 지옥의 불덩이로 변하게 된 것은 태양풍에 의한 대기 변화와 끊임없는 화산활동으로 이산화탄소가 쌓였기 때문이다. 두께 80km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대기층에 덮여 있는 금성은 지구온난화의 극단적인 예로 종종 언급된다.

금성의 온난화가 자연에 의한 것이었다면 지구의 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것이다. 인간은 매년 130억 t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고 있고 대기 중 위험 농도인 400ppm을 이미 5년 전에 넘겨버렸다. 그러므로 2015년의 파리기후협약은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절체절명의 약속이며 꼭 지켜져야만 하는 것이다.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준비 안 된 사람이 있을 뿐이다.” 스코틀랜드의 속담이다. 우리가 날씨의 균형을 복원하도록 조치를 취하든지 아니면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 테슬라의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는 지구를 떠나 화성에 새로운 피난처를 마련한다면서 우주왕복선 사업인 ‘스페이스X’를 줄기차게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지구를 살릴 수 없다면 지구를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날씨는 죄가 없다. 준비 안 된 우리가 있을 따름이다. 
 
차상민 케이웨더 공기지능센터장
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동아일보] 세대교체 성공하며 약진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화웨이’ ‘샤오미’에서 ‘오포(OPPO)’와 ‘비보(VIVO)’로 넘어가는 추세다.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은 7일(현지 시간) “올해 3분기(7∼9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엄청난 ...
  • 2016-11-10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공개를 예년보다 2개월가량 늦춘 내년 4월께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갤럭시 노트7의 발화사고로 회사의 명성과 신뢰에 상처를 입은 삼성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을 갤럭시 s8을 더 안전하...
  • 2016-11-08
  • 2016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1위 한국의 삼성, 2위 미국의 애플 다음으로 중국의 화웨이(華爲) 휴대폰업체가 3위를 차지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3위부터 11위까지 7위인 한국의 LG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는 점이다. 12위인 마이크로 맥스라는 인도 기업도 사실은 중국 자본으...
  • 2016-11-02
  • 지난 10월14일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과 윰댕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이 일주일 정지를 당했습니다. 정지 사유는 “회사의 사전 승낙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업활동을 하는 행위”입니다. 당시 대도서관과 윰댕은 게임 ‘아케론’의 광고 방송 차 아케론의 홍보모델인 시노자키 아이를 게스트로 출...
  • 2016-10-26
  • 10월 22일, 영국 공군 레드 애로우스 곡예비행단의 12대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편대가 주하이이(珠海) 공항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당일, 제11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하게 될 영국 공군 레드 애로우스 곡예비행단의 12대 HAWK 제트기가 주하이 공항에 착륙했다. [촬영/류다웨이(劉大偉)]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0-25
  • © News1 주당 107.50달러 20% 프리미엄…트럼프 즉각 반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업체 타임워너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T&T는 타임워너를 854억달러(약97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TV, 무선통신, 콘텐츠...
  • 2016-10-23
  • /조선DB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이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지난 13일부터 교환·환불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17일까지 교환이나 환불이 완료된 노트7은 약 5만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교환...
  • 2016-10-19
  • [진화하는 첨단 자동주차 시스템] - 자율주행차로 가는 前단계 차량 앞뒤와 좌우 사이드미러에 초음파 센서 단 카메라 장착 주변물체와 거리·각도 알아내 전후방 기어·운전대 조작 명령 - 全자동주차 시스템 개발 한창 조향에서 제동·구동·변속까지 모든 운행 과정을 자동 진행 차에서 내려 버...
  • 2016-10-18
  • [中 광군제·美 '블프' 맞춰… 삼성전자 "노트7 기회손실액 3조원대"] 노트7, 직접비용까지 합치면 총 손실액 7조원 넘어 3분기 스마트폰 부문 실적 간신히 손익분기점 맞출 듯 "품질점검 프로세스 전면 정비"   삼성전자는 노트7 단종으로 인해 내년 1분기까지 노트7을 팔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
  • 2016-10-15
  • /기즈모차이나 홈페이지 캡처 ‘배터리 발화’ 문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한 남성은 지난 2일 저녁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펑&rsqu...
  • 2016-10-12
  •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폰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를 단종한다.  지난달 2일 갤노트7 발화요인으로 '배터리 셀 자체의 불량'을 규명, 이달 1일부터 개선품 판매에 나섰지만 또 다시 발화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
  • 2016-10-12
  • 페이스북이 친구·가족들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스마트폰 연결 안 해도 작동하는 모바일 VR 헤드셋 시제품 공개 “친구와 게임·화성여행 뭐든 가능” 페이스북의 자회사 오큘러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연례 개...
  • 2016-10-08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에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권은 애플 것이라는 3심 판결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체는 재심리 판결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기...
  • 2016-10-08
  • 서울대 의대·마크로젠 연구진 아시아 최초 독자적 구축 서양인과 다른 구조 밝혀 [ 김근희/조미현 기자 ] 한국인 고유의 유전 정보를 반영한 ‘유전체(유전자+염색체) 지도’가 완성됐다. 아시아에서 독자적으로 구축된 첫 유전체 지도다. 이 유전체 지도가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인을 위한 맞춤형 치료와...
  • 2016-10-06
  •   삼성 갤럭시노트 7의 발화로 여객기 승객 대피 사건을 알린 트위터/WHAS11 News 트위터 화면 캡처 삼성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나 미국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이륙 전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이 배터리 과열 결함을 보완한 교환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
  • 2016-10-06
  • ‘화성개척’ 프로젝트 발표… 1인당 경비는 1억원대 미국 민간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천문총회에서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1인당 운임을 최저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까지 낮춰 이번 세기...
  • 2016-09-29
  • 16일 오전 중국에서 아이폰7을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플사에서 아이폰7과 함께 출시한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현재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보청기 취급을 받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사 CEO는 직접 에어팟을 끼고 달리기, 걷기 등을 해봤는데 귀에서 떨어지...
  • 2016-09-19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고장석 인턴기자 = 추석 연휴 중인 15~18일에는 보름달이 뜨는데요. 그 중에도 17일 새벽 달의 모습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특별합니다. 달이 은은하게 빛나는 '반영월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hye1@yna.co.kr 주: 본 기사는 한국기사이기에 내문중 시간대는 중국시각보다 ...
  • 2016-09-16
  •  (原标题:质检总局出手 三星终于召回部分中国版NOTE 7)   据国家质量监督检验检疫总局网站消息,日前,国家质检总局执法司组织质检总局缺陷产品管理中心与三星(中国)投资有限公司进行会谈后,该公司向国家质检总局备案了召回计划,将自 2016年9月14日起,召回2016年7月20日至2016年8月5日期间制造的部分Galaxy Note7...
  • 2016-09-16
  • 배터리 화재로 폭발한 삼성 갤럭시 노트7.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 스마트폰을 리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교환 조건에 더해 100% 환불 조건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자...
  • 2016-09-16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