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018 노벨물리학상 캐나다 녀교수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3일 15시54분    조회:13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반세기만의 女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도나 스트릭랜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괴퍼트-메이어를 남자로 인용하기도…오랜 길 걸어왔다"

도나 스트릭랜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정말 이게 다야?"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55년만에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된 도나 스트릭랜드(59) 캐나다 워털루대학 교수의 일성(一聲)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아서 애슈킨(96) 미국 벨연구소 박사와 제라르 무루(74)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닉 교수, 그리고 스트릭랜드 교수 세 명을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레이저 물리학 분야의 대변혁을 가져올 만한 연구와 발명 성과들을 인정받았다. 

역대 최고령 수상자인 애슈킨 박사도 화제였지만 지금까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여성이 스트릭랜드 교수까지 단 세 명뿐이라는 사실도 노벨상이 얼마나 '남성 일색'이었는지를 재확인할 수 있게 했다. 

스트릭랜드 교수는 자신까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여성이 세 명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이다. 마리 퀴리가 1903년 방사능 발견으로, 60년이 지난 1963년에야 마리아 괴퍼트-메이어가 원자핵 구조에 대한 이론적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또다시 반세기 여 만에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왼쪽부터 마리 퀴리, 가운데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도라 스트릭랜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오른쪽은 마리아 괴퍼트-메이어.(출처=NPR 갈무리) © News1
스트릭랜드 교수는 수상자 발표 후 워털루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괴퍼트-메이어 수상 후) 여성들은 오랜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괴퍼트-메이어는 원자의 이광자 흡수를 예측했고 그 생각은 우리가 과학을 하는 방식을 바꿨다"면서 "하지만 그는 남편이 교수가 되고 화학자로 순위에 들고 대학을 옮기는 동안 따라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여성들은 많은 길을 걸어 왔다. (그래도)나는 항상 돈을 받고 똑같이 대해주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실제 괴퍼트-메이어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파벌 문제나 남녀차별 문제로 인해 교수직을 얻지 못하면서 존스홉킨스대, 컬럼비아대, 시카고대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남편인 조셉 에드워드 메이어가 시카고대에서 일할 때 자신도 물리학과 조교수로 일할 수 있었고 인근에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설립됐을 때 시간제 근무로 물리분야 수석 연구원을 지냈다. 이 기간 동안의 연구가 노벨상 수상의 토대가 됐다고. 

스트릭랜드 교수는 이런 고백(?)도 했다. 

"나는 내 이론을 펼치기 위해 그(괴퍼트-메이어)를 인용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미안하다고 해야겠다. 내 논문에서 나는 그를 남자(he)로 칭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그러나 논문을 읽고 있던 사람 중 한 사람이 '당신을 보세요, 도나'라고 말해서 (깨닫고) 그를 여성(she)으로 정정했다. 나는 그가 진짜 (여성인) 그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노벨상을 수상할 만큼의 업적을 갖고 있었고 광학회(the Optical Society) 대표를 지냈음에도 불구하도 스트릭랜드 교수에 대한 위키피디아 페이지조차 없었던 것도 화제가 됐다. 

인터넷 매체 복스(Vox)는 물리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기 수분 전에야 스트릭랜드 교수에 대한 페이지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같이 상을 탄 무루 교수의 경우엔 2005년부터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갖고 있었다고. 

복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레이저 물리학자가 과학 분야 가장 큰 상을 받을 때까지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건 과학에서 여성의 시각도 중요하기 때문"이라면서 "너무 많은 여성들이 과학 분야에서 직업을 갖도록 장려받거나 환영받지 못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IT 링컨 연구소의 천문학자 제인 루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이 분야에서 여성이 노벨상을 탄 것을 매우 대단한 일이라고 찬사하면서 진짜 문제는 실험실과 연구실 이전, 초등학교 때부터 물리학이나 수학을 공부하려는 여성이 적다는 것이라고 봤다. 

미국물리학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미 물리학 분야에서 여성의 학사 및 박사 학위는 전체의 약 20%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박사 학위 취득자 비중은 18%로 줄어들었다. 

루는 "이 분야에서 계속해서 여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노벨상 여성 수상자가 아주 적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완다그룹, 알리바바 타오바오 비난 글에 왕 회장 이름 단 공중계정 18억원 소송   중국 최대부호,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글을 여과없이 게재한 텐센트 웨이신(微信) 공중계정에 발끈했다.  북경청년보(北經靑年報)는 완다그룹이 전날 중국 대...
  • 2015-11-26
  •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권총을 '찍어내는' 시대가 눈 앞에 온 것 같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한 학생이 세계최초로 자동 재장전되는 3D 프린터 리볼버(revolver·회전식 연발 권총)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또다시 3D 프린터 총기에 대한 찬반논쟁...
  • 2015-11-26
  • 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과 에너지 가운데 약 27%를 차지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신비한 물질이다. 또한 전자파로도 감지할 수 없지만 그 주변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을 관찰함으로써 암흑물질의 존재는 확실시되고 있다.   1990년대에 행해진 계산과 지난 10년간 진행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암흑물질...
  • 2015-11-26
  • 레이 쥔 CEO 차세대 스마트폰 미5에 "기다릴 만하다", "매우 매우 좋다" 퀄컴 AP 스냅드래곤 820 탑재할 전망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5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지포게임즈에 따르면, 레이 쥔 CEO는...
  • 2015-11-26
  •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촬영한 태양사진에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UFO)가 발견됐다. UFO추적자들은 태양을 향해 비행하는 듯한 이 비행체가 외계 지적생명체의 우주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지는 19일(현지시간) UFO추적자들이 태양을 촬영한 나사의 사진에서 거대한 비행물체를 발견, 외...
  • 2015-11-26
  • ▲ 4개의 백색왜성. 각 사진의 가운데 파란 점 / NASA/ESA/STScI/SWEEPS Science Team 별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긴 시간 빛나지만, 그 역시 생자필멸(生者必滅)의 숙명을 벗어날 수 없다. 태양과 비슷한 질량을 가진 별은 태어난 지 100억 년 정도 후 별 중심부의 핵연료가 고갈되면 결국 백색왜성으로 최후를 맞이...
  • 2015-11-26
  •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행동으로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외계 별 ‘KIC 8462852’. 지구로부터 약 1400광년 거리에 있는 이 항성에 관한 최근 소식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공식 웹사이트에 25일(현지시간) 소개됐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2011년과 2013년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지...
  • 2015-11-26
  • 우주비용 절감할 "게임체인저"…앞으로 2년 더 실험 아마존 CEO 베조스 "우주선 발사용 로켓 회수 성공"   우주비용 절감할 "게임체인저"…앞으로 2년 더 실험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이자 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인 제...
  • 2015-11-25
  •                (흑룡강신문=하얼빈) 어떤이는 하루하루가 즐거운 반면, 어떤이는 얼굴을 찡그린채로 일상을 보낸다. 왜서일까? 이는 부동한 대뇌구조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사토사야 일본 교토대학교 인지심리학자는 연구팀을 이끌고 지원자들을 상대로 그들...
  • 2015-11-24
  • [HOOC] 중국의 테크 기업 ‘화웨이’가 기존보다 10배 빠른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화웨이’가 스마트폰의 배터리 충전 시간을 대폭 줄여 1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일본 나고야에서 ...
  • 2015-11-24
  • [서울신문 나우뉴스]우리는 종종 화가 났을 때 “머리에 피가 솟구친다”거나 놀랐을 때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등 자신이 느낀 감정을 몸의 반응에 비유해 표현한다. 또한 기쁘거나 사랑을 느낄 때 우리 몸이 전반적으로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이 같은 감정에 대한...
  • 2015-11-18
  •   나사, "화성에 액체 상태 물 존재"...CNN 데일리메일 등 언론예측 적중   화성에 흐르는 소금물이 존재한다는 나사 중대발표는 언론의 예상이 적중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2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 30분) 화성 정찰 위성이 과염소산염으로 불리는 ...
  • 2015-11-18
  • 술을 마시기만 하면 매번 고주망태가 되는 자신에게 실망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술버릇이 타고난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진은 술을 마시면 난폭해지는 성향이 쉽게 바뀌지 않고 지속된다는 데 주목, 유전적인 요...
  • 2015-11-18
  •   [서울신문 나우뉴스]   -암흑물질이 야기하는 '위로부터의 죽음' 가설   지난 수십억 년간 있었던 지구상의 대량멸종은 혜성의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우주 관련 뉴스 매체인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억 6000만 년 동안 대량멸종 사...
  • 2015-11-17
  • 실험과정(사진=빈대학교) 음악은 귀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듣는다?   일반적으로 좋은 음악을 들으면 귀가 즐겁다고 표현하지만,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눈동자의 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빈대학교와 인스부르크대학교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60명을 대상으...
  • 2015-11-17
  • ■ 달의 모습 지구에서 본 달의 모습은 둥근 모양이며, 달의 지름은 지구 지름의 4분의 1입니다. 또한 지구보다 80배나 가벼워서 물체를 땡기는 힘이 지구의 6분의 1입니다. 햇빛을 반사하여 밤에 밝은 빛을 내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
  • 2015-11-13
  • 지구와 비슷한 크기 및 중력을, 금성과 유사한 대기환경을 가진 행성이 태양계 밖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GJ1132b라 명명된 이 행성은 지구 지름(1만 2700㎞)보다 약 16% 더 큰 1만 4800㎞로 매우 유사한 몸집을 가졌으며, 지면은 암석과 철 등으로 구성돼...
  • 2015-11-13
  • 칠레 아타카마사막에서 기공식…미국 등 5개국 합작 2020년 완공…'빅뱅' 직후 천체 존재 등 밝히는 데 활용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10배 선명한 천체 영상을 제공할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이 칠레에서 시작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12일 칠레 안데스산맥 아타카마...
  • 2015-11-12
  • 지구와 크기 비슷하지만 온도 높아 물 존재하기 힘들어 지구에서 불과 39광년(약 370조㎞)밖에 떨어지지 않은 우주에서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온도가 훨씬 높은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금성의 쌍둥이'격이라며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중요한 행성"이라고 평가했다.  금...
  • 2015-11-12
  • 2011년 케플러-22b 첫 발견 케플러-452b 지구와 가장 비슷 나사, 2017년 차세대 위성 발사 유럽선 ‘글리제 목록’ 찾아 탐사 中도 내년 최대 전파망원경 가동 인류 이주 현실적 대안은 화성 2030년 유인우주선 보낼 계획 2015년 7월 23일,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지구로부터 1400광년(약 1경3254조㎞) 떨어진 우...
  • 2015-1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