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성과학자 2명 노벨상 같은 해 수상...같은 연구분야 배우자 만나 연구외길 ‘닮은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3일 21시39분    조회:11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같은 분야 전문가인 남편은 배우자 겸 같은 길 걷는 파트너

퀴리 부인과 딸 이렌 졸리오 퀴리는 남편과 노벨상 공동 수상해


2018년은 여성과학자 두명이 노벨상 시상식에 나란히 참석하는 드문 해로 기억되게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물리학상 선정위원회가 2일 도나 스트리클랜드(59)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를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3일에는 프랜시스 아널드(62) 미 캘리포니아공대 교수가 노벨화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9년 엘리자베스 블랙번 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캐럴 그레이더 존스홉킨스의대 교수가 생리의학상을, 아다 요나스 이스라엘 바이즈만연구소 교수가 화학상을 받았지만 여성과학자들이 한 해에 두 명 이상 노벨상을 받은 것은 찾기 힘든 경우다. 

스트리클랜드 교수는 물리학 분야 세번째 여성 노벨상 수상자이고, 아널드 교수는 다섯번째 노벨화학상 여성 수상자다. 두 명은 각각 다른 연구에 집중해 왔지만 같은 연구분야의 배우자를 만나 일생 동안 연구 외길을 걸어왔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최초의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면서 노벨화학상까지 받은 마리 퀴리 부인이 남편과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고, 그의 딸이 남편과 노벨화학상을 공동으로 받은 것과 비슷한 삶을 살아온 것. 

3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호명된 아널드 교수는 과학자이자 공학자이다. 1956년생으로 올해 62세인 그는 생명이 작동하는 방식을 캐치하고 거기에 공학과 화학지식을 결합해 에너지, 의학, 화학 등에 적용하는 융합연구에 집중해 왔다. 그의 융합연구 DNA는 걸어온 길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는 1979년 프린스턴대에서 기계항공공학 학사학위를 받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화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같은 대학과 칼텍에서 생명물리화학 분야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201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아널드 교수
유명 핵물리학자인 윌리엄 하워드 아널드 박사가 아버지다. 아널드 교수는 수학과 과학에만 파고드는 전형적 과학자 스타일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시절 베트남전 반대시위에 참가하는 등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았다. 칵테일바, 재즈클럽 등에서 일하고 택시운전으로 돈을 벌기도 했다. 

생화학공학 분야 개척자로 꼽히는 제이 베일리 교수와 결혼해 아들을 뒀지만 2001년 암으로 사별했다. 베일리 교수와는 칼텍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는데, 그 역시 현대 생화학공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학자로 꼽힌 인물이다. 

이후 천재적인 천체물리학자이자 칼텍 교수를 지낸 앤드루 레인지 교수와 재혼했지만 레인지 교수 역시 2010년 1월 사망했다. 레인지 교수는 아널드 교수와 같은 프린스턴대를 비슷한 시기인 1980년 졸업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으로 같다. 

아널드 교수 역시 200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지만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연구생활을 계속해 왔다. 개인사는 순탄하지 않았지만 연구영역에서는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노벨상 수상 이전에도 각종 주요 상들을 휩쓸었다. 특히 연구한 기술을 토대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05년 지보(Gevo)를 공동 설립했다.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사용 가능 화합물과 바이오연료 분야가 주력 사업이다. 

레이저 분야를 개척해 55년만에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된 스트리클랜드 교수 역시 같은 전공분야 남편과 결혼했다. 

스트리클랜드 교수는 1959년 캐나다 구엘프 생으로, 1981년 맥마스터대학에서 공학물리학 학사학위를 따고 1989년 로체스터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광학이었다. 그는 캐나다 국립연구회와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에서 레이저를 연구하고 프린스턴대의 고등기술연구소를 거처 1997년부터 워털루대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도나 스트리클랜드 교수남편인 더그 디카르씨와 두 자녀를 두고 있는데 디카르 역시 레이저 분야 전문가다. 그는 스트리클랜드 교수가 박사과정을 밟은 로체스터대학에서 1987년부터 88년까지 레이저를 연구했고, AT&T 벨연구소에서 1988년부터 1996년까지 몸담으면서 반도체, 광학, 재료 등을 연구했다. 맥마스터대학과 워털루대학에서 비상근교수로도 재직했다. 2005년부터 코네스토가칼리지에도 출강을 했고, 2004년에는 디프테크(DifTek)레이저라는 고출력 레이저, OLED 백플레인 회로기판 전문기업을 창업했다. 

두 명의 여성 과학자에게 배우자는 남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연구 인생의 중요한 파트너였던 것이다. 

최초의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면서 노벨화학상까지 받은 마리 퀴리 부인이 남편과 연구 인생을 함께 한 것과 비슷한 궤적이다. 퀴리 부인은 방사능을 발견한 공로로 1903년 남편과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후 1911년 노벨화학상을 단독 수상했다. 그의 딸인 이렌 졸리오 퀴리 역시 그로부터 24년 뒤인 1935년 남편과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AD] 2016년 유망 소재 및 응용 기술/산업 대전망(15.11.25~26)   ‘아이디어 쇼케이스’는 출시 준비 중이거나 혹은 이미 시중에 선보인 국내외 제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코너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는 참신함, 기능, 디자인 등을 두루 살펴 사용자가 흥미로워할 만한 아이디어 제품 일곱 가...
  • 2015-11-12
  •    [HOOC]화성탐사에 앞서 우주인들이 입을 새로운 우주복이 공개 되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 탐사를 위해 새로 개발한 우주복 ‘Z-2’를 입은 우주 비행사가 첫 비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Z-2’ 우주복은 ...
  • 2015-11-12
  • 현대차가 지난 3일, 간판모델 쏘나타 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가 3분만에 300대가 모두 ‘완판’돼 화제가 되고 있다.   3분만에 완판됐다는 30주년 기념모델은 따로 출시행사를 가진 것도 아니고, 300대 한정판매가 전부여서 시승차가 준비되지도 않았다. 이에 3분만에 ...
  • 2015-11-10
  • 산토리가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된 자사 위스크리를 국제 우주 정거장에 보낸다고 합니다.      산토리는 이 실험에 대해 술이 부드럽게 되는 구조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또한, 이번 계획의 목적은 미소 중력 환경을 이용한 술의 부드러움 형성을 연구하...
  • 2015-11-09
  • “실제로는 가만히 있는데도 자신들의 오른쪽 공간이 올라가고 윗쪽 공간이 내려오는 것 같은 환상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데일리메일은 7일 미항공우주국(NASA·나사)과 미시건대가 공동수행 중인 우주여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나사는 ‘우...
  • 2015-11-09
  • 1. 박쥐는 볼 수 없다          박쥐는 음파를 이용해 어둠 속에서 사물을 분간하긴 하지만 눈이 아예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박쥐는 사람보다 시력이 좋다.  2. 번개는 같은 곳을 두 번 치지 않는다          번개는 땅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곳을 내...
  • 2015-11-05
  • 거대한 불덩어리가 태국하늘에서 떨어졌다. 지나가던 차안에 장착된 대시캠이 이 놀라운 순간을 포착했다.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태국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불덩어리를 소개했다. 대시캠에 촬영된 이 놀라운 빛은 갑자기 칠흑같던 태국의 밤하늘을 훤히 밝힐 정도로 엄청난 빛을 쏟아내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
  • 2015-11-04
  •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어울리는 공간이 있는 법이다. 예쁜 집을 꾸미기 위해 공간별 그림을 활용하는 요령을 살펴보자.  1. 거실 거실은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만큼 다양한 년령대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좋아할수 있는 편안한 느낌의 그림으로 장식하는것이 포인트다. 그림의 색상은 강렬한 원색보다는 ...
  • 2015-11-03
  • 전파는 문명이 전진하는 통태요소이며 역시 과학입니다.과학전파를 이야기할 때 먼저 다른 하나의 문제를 말해야 하는데 그것은 과학이 출현하기 전 인류의 지혜는 어떤 방식으로 전파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사람들은 인류는 먼저 이 있었고 후에 이 있었다는 관점을 인정합니다. 과학은 배움의 한부분이며이 나타난 후 뒤...
  • 2015-11-03
  • (서울=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인 카시니호가 토성의 제2 위성인 엔셀라두스에 근접 통과해 찍은 사진을 전송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태평양 연안 표준시(PDT) 기준으로 28일 오전 8시 22분(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22분) 엔셀라두스 남극 지역에 49km(30마일)까지 다가갔다. 2015.10.31
  • 2015-11-02
  • “오는 2045년에는 증강현실 스크린 창문이 달린 말하는 초고층 빌딩, 여기에 이용되는 자기부상 엘리베이터, 스스로 운전하고 수리하는 자율 비행기가 등장한다. 부자들은 스크램젯 비행기로 미국과 호주를 한 시간에 가게 될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미래학자가 영화 백투더퓨처 개봉(1985년 ...
  • 2015-11-02
  •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우주(AP=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올해말 우주 형성의 신비를 밝혀줄 암흑물질 입자를 탐측할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인민일보가 30일 보도했다. 2011년 암흑물질 탐측위성 발사를 중국 우주과학 분야의 전략과제로 선정했던 중국과학원은 4년여의 연구개발 과...
  • 2015-11-02
  • 2015년 10월 20일 미국에서 열린 도요타 연료전지차 '미라이' 출시 행사(AP=연합뉴스자료사진) 한국국내 판매 감소, 국외 판매 신장…VW 배출가스 조작사태 영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폴크스바겐(VW) 자동차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 파문 속에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 1...
  • 2015-10-26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