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소치 오토돔의 F1 그랑프리 서킷에서 압둘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왼쪽)을 조수석에 태우고 직접 아우러스 세나트 세단을 운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국가의 정상이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우는 다르다. 콤바인과 대형 트럭, F1 레이싱카에 이어 이번엔 자신의 최신 의전 차량인 '아우러스 세나트'에 이집트 대통령을 태우고 운전 솜씨를 뽐냈다.
[서소문사진관]
지난 5월 처음 공개된 최신형 전용차량 '아우러스 세나트'
완전 잠수 가능하고 유사시 전기로만 주행 가능
개발 비용만 약 2000억원
17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압둘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최근 F1 그랑프리가 열렸던 소치 오토돔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 때 처음 공개했던 자신의 최신 의전 차량인 아우러스 세나트 리무진을 비롯한 아우러스 차량 모델들을 소개하며,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F1 그랑프리 서킷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차량을 운행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얀 왕세자 등의 다른 외교 관계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차량을 소개한 적은 있지만, 직접 차량을 운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소치 오토돔의 F1 그랑프리 서킷에서 압둘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왼쪽)을 조수석에 태우고 직접 아우러스 세나트 세단을 운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소치 오토돔의 F1 그랑프리 서킷에서 압둘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왼쪽)을 조수석에 태우고 직접 아우러스 세나트 세단을 운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공적인 자리에서 종종 운전 솜씨를 선보이곤 했다. 지난 5월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잇는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인 크림교 개통식에 참석해 직접 트럭을 몰고 다리를 주행했고, 총리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모스크바 인근 농장 옥수수밭을 방문해 콤바인을 운전하기도 했다. 대통령 회담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2011년에는 폭주족 그룹과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를 몰고 거리를 질주했고, 2014년 F1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앞두고는 F1 르노 레이싱 카를 몰아 '깜짝 카레이서'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 5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크림 반도를 잇는 크림교의 개통식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트럭을 운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의 의전 차량인 아우러스 세나트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선 전용 리무진 개발사업인 '코르테즈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지난 5월 푸틴 취임식 날 처음 공개됐다. 러시아 국영 자동차 연구기관인 NAMI사와 독일 자동차업체인 포르쉐가 합작 개발한 것으로 이 차량의 개발비용은 120억루블(약 2171억원)에 달한다. 차체 길이는 6.62m, 높이는 1.6m이며, 공차 중량은 1만4000파운드(약 6350㎏)다. ‘코르테즈 리무진’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차량은 로켓 공격과 지뢰 폭발, 화생방 상황에 대한 방호가 가능하며, 완전 잠수가 가능하고 타이어는 강철로 강화해서 비상시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은 8기통 엔진이 탑재됐고, 최고 출력은 598마력이며, 영국의 BBC에 따르면 별도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유사시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8월 열린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에서 세나트 리무진과 세나트 세단 등이 공개됐고, 리무진과 세단, SUV, 미니밴 등 4가지 모델로 이르면 2019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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