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태국에서 공개한 '갤럭시A80'은 프리미엄 폰에 적용되는 기술을 차용하면서도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중가 제품군이어서 중국 화웨이나 샤오미, 오포 등과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아시아 시장공략에 나서는 것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한계에 봉착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도 잠재성장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어서 삼성전자는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아시아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출하량 감소는 인도, 동남아 등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에 밀렸기 때문"이라며 "삼성은 갤럭시S10 시리즈와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여전히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전략이지만, 동시에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중저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병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샤오미와 오포의 경우 저가형 제품이 주력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에 프리미엄 기능을 확대함으로써 차별화된 품질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SA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2억9700만대로 150억8000만대를 기록했던 2017년보다 5.19%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도 29억1300만대에 그쳐 31억7500만대를 기록했던 2017년보다 8.25%나 감소했다.
반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의 출하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화웨이의 경우 같은 기간 20억5800만대를 출하해 15억3000만대였던 2017년보다 34.5%나 증가했고 샤오미도 11억9300만대로 2017년보다 출하량이 30.66% 늘었다.
SA의 전략분석 애널리스트 린다 수이 이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이 감소하는 상황이 나타났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가 떨어지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A80'는 오포가 지난해 선보인 '회전식(로테이팅) 카메라' 콘셉트를 차용했지만 4800만화소에 인간의 시야각과 유사한 초광각 카메라 등을 장착해 프리미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중간가격대이면서 높은 품질을 원하는 아시아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1인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갤럭시A80은 셀피 시대를 넘어 일상생활의 순간순간을 즉시 공유하는 '라이브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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