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8월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일반형·고급형으로 나뉘어 출시되며 S펜과 디스플레이에 혁신의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히 36일 뒤 공개될 갤럭시노트10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삼성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8월7일 오후 4시(현지시간)에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5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9일 같은 장소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 센터는 NBA 브루클린 네츠와 NHL 뉴욕 아일런더스의 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K팝 그룹 갓세븐 등이 월드투어를 진행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초대장에는 펜과 카메라 렌즈가 등장한다. 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대 차별점인 S펜을 뜻하고, 카메라 렌즈는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란 디스플레이에 전면 카메라가 위치할 홀(구멍·hole)을 뚫어 스마트폰을 감싸는 베젤을 최소화한 것을 뜻한다. 갤럭시S10에도 탑재된 바 있다. 갤럭시노트10의 경우 갤럭시S10과 달리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이 오른쪽 상단이 아닌 중간 상단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S펜이 카메라와 관련된 혁신 기능을 장착할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과거에 취득한 특허를 미루어 보아 S펜에 카메라가 직접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이것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S펜에 블루투스를 도입해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사용자는 S펜으로 사진도 찍고 슬라이드 넘기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재생과 정지를 하는 등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고급형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단일 모델로 출시한 바 있다. 일반형은 6.28인치 화면·4000~4200mAh 배터리·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 고급형은 6.75인치 화면·4500mAh 배터리·후면 쿼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5G 모델이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뉠지, 고급형으로만 출시될 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5G 품질이 무르익지 않은 시기에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출시일과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선 관행으로 미루어 보아 갤럭시노트10은 한국, 미국 등에서 8월 중순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공개 행사 일주일 내에 갤럭시노트10 사전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출고가는 알 수 없으나 통상 갤럭시S보다 갤럭시노트가 비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 5G는 140만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10 5G의 경우 용량에 따라 출고가가 139만~145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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